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010년 정비구역 지정 후 15년간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미아2 재정비촉진구역’이 서울시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36호)를 최초로 적용, 사업성을 확보해 속도를 내고 있다. 미아2구역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 31개 재정비촉진지구 110개 사업장에 용적률 완화, 사업성보정인센티브 등 규제를 철폐해 민간주도의 주택공급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아2구역이 속해있는 미아동 일대는 낙후지역으로, 2000년대 초 뉴타운 지정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으나 2012년 이후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해제 갈등이 있었고, 최근 사업여건 악화로 진척이 더딘 곳이었다. 서울시는 건설경기 악화 등 어려운 여건으로 장기간 정체됐던 재정비촉진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규제철폐안 36호를 발표했으며 7월부터 ‘재정비촉진사업 규제혁신’ 방안을 시행, 제1호 적용 사업장으로 ‘미아2구역’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규제철폐안 36호 ‘재정비촉진사업 용적률·공공기여·주거비율완화’를 발표하고 전문가 자문과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본격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재정비촉진사업(옛 뉴타운)은 생활권 단위의 주택공급, 대규모 커뮤니티시설,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춘 미니신도시를 건설하는 혁신적 도시정비 방안이다. 2000년대 초반 빠른 주거지 정비를 위해 319개 사업장(35개 뉴타운)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2012년부터 8년간 뉴타운 출구전략으로 상당수 구역이 해제되는 등 갈등이 지속되면서 현재 110개 사업구역에서만 더디게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36호)’ 방안은 기준용적률을 20%에서 최대 30%까지 20년 만에 대폭 개선하고 법적 상한용적률 또한 기존 1.0배에서 1.2배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사업성 확보와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핵심이다. 아울러 일반 정비사업에만 적용하던 ‘사업성보정인센티브’를 재정비촉진구역에도 도입함과 동시에 고령화·저출산대책시설이나 친환경시설 설치시 추가 용적률 혜택을 제공해 동일한 기부채납으로도 더 많은 용적률을 확보해 사업성과 추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번 규제철폐로 31개 재정비촉진지구 내 110개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택 공급량을 최대 20%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 각 세대당 분담금이 상당히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수) 오전 10시 30분 재정비촉진사업 규제철폐 적용 1호 사업장인 ‘미아2구역’을 찾아 조합대표 등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안정적 사업추진을 위한 공정관리, 갈등지원 방안 등을 직접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7월 15일 자양 4동 재개발 지역을 시작으로 목동 6단지 재건축지역(7.30.), 문정동 미리내집(8.13.), 현저동 모아타운(8.19.), 백사마을(9.9.), 강북구 정비사업 아카데미(9.19.) 등 현재까지 11차례의 주택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아2구역’은 우선 촉진계획 변경절차에 들어갔다. 이달 26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 중인 변경안은 용적률 상향(261%→ 310%)으로 주택공급을 확대(3,519세대→ 4,003세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미아2구역은 강북구에서 진행 중인 주택정비형 사업장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면적 18만㎡, 높이 45층, 세대수 4,003세대) 사업장으로, 인근 3구역 및 4구역과 함께 개발이 완료되면 미아동 전체가 미니신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미아2구역에 ‘더 이상의 사업 지연은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서울시와 자치구 국장을 공정촉진책임관으로 지정해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갈등해소 지원을 위해 갈등관리책임관제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인허가 지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부터 건축심의, 착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허가를 직접 챙겨가며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민간 주도 정비사업 촉진을 통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기조로 규제완화와 현장 밀착형 행정지원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공공지원이 필요 사업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사업성 확보와 속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정비촉진사업은 기반시설이 충분히 갖추어진 미니신도시급의 정비사업으로, 역세권이 아니더라도 용적률을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 사업성 확보와 동시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가 갖춰진 고품격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며 “많은 사업장이 규제철페와 혁신, 공공지원으로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저출생 위기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화성특례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정책이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 정책 발표회’에 참석해, 출생아 수 2년 연속 전국 1위 기록의 밑바탕이 된 ‘화성형 기본돌봄 정책’을 직접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기본사회포럼’(대표의원 박주민, 책임의원 김영환·용혜인·황명선)이 주최한 ‘2025 입법박람회’의 세부 세미나로, 국회와 지방정부가 함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입법·정책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날 돌봄 분야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여해, 연애부터 결혼, 임신, 출산, 육아까지 청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출생아 수 전국 1위, 화성형 기본돌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전국 최다 출생아·젊은 도시 화성특례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초 지자체 기준 가장 많은 출생아 수인 7,200명과 합계출산율 1.01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특례시 가운데 유일하게 1.0명을 넘어선 것으로, 평균연령도 39.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다. 화성특례시는 불과 20여 년 전만 해도 인구 30만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5만 명을 돌파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도시로 꼽힌다. 단계별 저출생 극복 전략 추진 화성특례시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육아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을 통해 인구 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2025년 한 해 관련 분야 총 75개 사업에 4,270억 원을 투입해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1단계 ‘결혼장려’ 정책으로는 미혼 청년들의 만남 프로그램인 ‘화성탐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1·2기 모집에는 정원 100명에 634명이 몰리며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프로그램에서 만난 커플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 전용 매칭통장인 ‘연지곤지 통장’을 도입해, 월 30만 원 저축 시 시가 9만 원을 매칭 지원해 2년간 최대 936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 ‘임신지원’ 사업으로는 예비·신혼부부 건강검진 12종 지원과 난임부부 치료비 최대 180만 원 지원 등을 통해 출산을 준비 중인 부부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쓰고 있다. 3단계로는 출산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산모 기초·막달 검사 및 기형아 검사비를 전국 특례시 최초로 지원하고 있으며, 첫째 100만 원에서 넷째 이상 300만 원까지 출산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마지막 4단계로는 ‘육아지원’으로는 전국 최다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 157개소(2025년 말까지 7개소 확대 예정)와 다함께돌봄센터(2030년까지 44개소 확충)를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도시 특히, 화성특례시 지난해 관내 혼인 건수가 5,597쌍이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출생아 수가 이를 훌쩍 넘긴 7,200명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혼인 건수보다 출생아 수가 적거나 비슷한 경기도 내 다른 특례시와 뚜렷한 차이점으로, 시는 저출생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결혼과 출산의 연결고리가 튼튼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의 힘으로 기본 사회 실현’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표 말미에 존스홉킨스대에서 실행한 ‘물에 빠진 생쥐 실험’을 언급했다. 이는 물에 빠져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은 생쥐가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에 놓였을 때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것처럼, ‘희망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는 이야기다. 정 시장은 “희망을 품은 존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어 “서로를 돕고 희망을 나누는 작은 손길들이 모여, 우리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여러분과 함께, 우리 모두가 행복한 기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하남시는 9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10월 월례회의를 개최해 하남시의 도시개발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싱가포르 벤치마킹 경과와 지난달 주요 시정 성과, 현안을 공유했다. 특히 “하남시 미래 도약을 위한 개발 방향 : 싱가포르식 개발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싱가포르의 성공 사례와 이를 하남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이관옥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이관옥 교수는 세계 8위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교수로서 특히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 국토부 등에서 주거와 도시, 부동산 융합 연구 및 정책을 다수 자문하고 있는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 교수는 싱가포르가 단순한 아파트나 공연장 건설에서 벗어나 직주락형 복합도시개발을 통해 도시 공동화 문제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마리나베이 샌즈를 소개하며 “관광객이 2010년 개장한 이후 전년대비 20프로 이상 급증하고, 주변에 금융기관·주거단지가 연이어 들어서며 도시 전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가 는 ‘SSG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5만 5천석에 달하는 개폐식 국립경기장과 중소규모 경기장, 공연장을 조성했으며, 아울러 ‘Ns Square at Marina Bay’라는 물 위의 공연장을 추진해 대규모 문화·체육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설 확충이 세계적 공연과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관광·경제 파급 효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하남시는 대규모 공연장만이 아닌 산업·주거·창업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 9월 싱가포르 벤치마킹에서도 이현재 시장을 만나 자문을 제공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월례회의에서도 다시 하남시를 찾아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벤치마킹 경험과 현지 조언이 하남시 정책 현장으로 직접 이어졌다. 이날 이현재 시장은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간 다녀온 싱가포르 벤치마킹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특히 마리나베이 샌즈의 누적 방문객 수가 5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싱가포르는 작은 도시국가이지만 호텔, 쇼핑몰, 컨벤션센터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장이 결합된 효율적 복합개발로 세계적 성공 사례가 됐다”며 “싱가포르 벤치마킹과 오늘 이관옥 교수님의 강연은 하남시가 앞으로 추진할 개발 방향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혁신적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하남시가 선도적으로 도시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하남시의 도시개발 및 계획 업무를 맡고 있는 하남도시공사,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관계자와 기업, 투자유치, 도시정책 및 부동산 분야 종사 시민들도 참석해 도시개발 관련 궁금증을 묻고 답하며 하남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화성도시공사는 오는 2025년 9월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융건릉 및 정조효공원 일대에서 열리는‘2025년 정조효문화제 및 정조대왕능행차’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9월 24일부터‘정조효문화제 테마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기리는 대표적 문화축제로, 화성특례시를 대표하는 지역 문화행사다. HU공사는 공영버스를 활용한 테마버스 운행을 통해 축제 홍보 효과를 높이고, 시민 체감도와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테마버스는 융건릉·정조효공원을 경유하는 H100번(동탄2차고지~현대기아연구소) 노선에서 2대가 운행되며, 차량 외부에는 행사 홍보 문구가 부착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HU공사 한병홍 사장은 “이번 테마버스를 통해 시민들이 행사 소식을 쉽게 접하고 축제 현장을 직접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영버스를 활용해 시민 생활에 유익한 공익정보를 전달하고, 공사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정호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 광명1)은 2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 여성 1인가구 지원과 민관협력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급격히 증가하는 여성 1인가구 문제와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전체 가구의 36.1%가 1인가구로, 이제는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고, 반대로 부부와 미혼자녀가 함께사는 4인 가구는 12%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역시 1인가구 비율이 31.2%에 달하며, 특히 광명·과천·고양·의정부 등은 여성 1인가구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라고 현황을 짚었다. 이어 “이러한 특징은 신도시 중심의 주거구성과도 연관이 있다”며 “앞으로 50~70대 연령대 여성 1인가구가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한 만큼, 고독사와 같은 노령 인구 문제까지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호 위원장은 그동안 여성의 안전·주거·돌봄 문제를 비롯해 가족 다양성, 사회적 관계망 확대 등 여성 정책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좋은 대안들이 경기도 정책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여성교육분과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여성가족재단, 시민단체,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여성 1인가구의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책·사회·문화적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 42조 1,942억 원 규모로 지난 21일 경기도의회에서 의결된 가운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관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19건 사업에 대해 155억 원이 증액됐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문형근 위원장)는 지난 9월 10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소관부서인 미래평생교육국, 여성가족국, 이민사회국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사했으며, 미래평생교육국 소관 사업 중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사업(2억 원) ▲경기청년 결혼준비 지원 사업(5건, 15억 5천만 원)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15억 원)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운영(4억 원) ▲경기도 청소년 토론 축제 사업(2천만 원)이 증액됐고, 여성가족국 소관 사업 중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인건비 지원(2억 9천만원)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4천만 원) ▲무상보육 5세 지원(130억 원)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여건 개선 사업(20억 원) ▲지역아동센터 지원(7억 원) ▲아동 놀이문화 확산사업 추진(5천만 원)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지원(1천만 원)이 증액됐다. 이번 증액으로 미래평생교육국 소관 ‘경기청년 결혼준비 지원 사업’의 경우 정해진 예산(2650쌍)에 따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결혼에 한해 지원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9월 이후에 결혼하게 될 1540쌍이 더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여 청년의 취업준비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도 예산의 조기 소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7500명을 더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민의식 변화를 위한 강연회 증회를 위해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사업’이 증액됐고,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중장기발전방안 연구용역 및 북부청년지원센터 조성을 위해 ‘경기도미래세대재단 운영’ 사업비가 증액됐으며, 청소년들의 민주적 가치와 시민의식 배양을 위해 ‘경기도 청소년 토론 축제 사업’ 이 신규로 추진될 예정이다. 여성가족국 소관 ‘여성폭력피해자 지원시설 인건비 지원’과 ‘폭력피해이주여성 보호시설 지원’ 증액으로 시설 종사자에 대한 명절휴가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민간가정어린이집 보육여건 개선 사업’의 경우 민간가정어린이집의 시설환경개선을 위해 신규로 증액됐고, 지역사회 내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을 위해 ‘아동 놀이문화 확산사업 추진’이 증액됐다. 특히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의 경우 6개 시․군(화성시, 남양주, 평택, 시흥, 광주, 안성)이 예산부족으로 사업 시행이 어려웠는데 이번 추경으로 이를 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아동센터 지원’의 경우도 취약아동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추가됐다. 한편, ‘무상보육 5세 지원’ 사업은 공‧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누리과정비(유아학비‧보육료) 지원 대상 유아 중 5세 유아에게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액 경기도교육청 보조금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청년들과 아동들의 맞춤 지원을 위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 모두가 합심하여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한 것이 최종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만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성시는 2025년 9월 23일 오후 2시, 고삼재연수원에서 “안성 반도체기업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SK하이닉스, 케이씨텍, 미코그룹, 티씨케이 등 주요 반도체기업 임원진, 지역대학 교수진이 참석해 반도체산업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주요 반도체기업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공식 네트워킹 자리로, 용역사가 지난 6개월간 조사한 기업·대학·연구기관 의견을 토대로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기업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인력양성 △기술개발 △인프라 확충 등 주요 과제 추진 방향을 듣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업 간 교류와 의견 교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무게를 두어, 지역 반도체기업과 수요기업 간 실질적인 연결 고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2026년부터 추진될 신재생에너지(RE100) 지원사업이 간략히 소개되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친환경 전환을 위한 방향성도 함께 제시됐다.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를 통해 기업 인사들이 처음으로 모여 상호 신뢰와 협력의 틀을 갖추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내년에도 네트워킹 데이를 이어가 기업 중심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부천대학교에서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2025 학부모와 함께하는 경기온라인학교 운영 안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4개 권역 설명회로 계획됐으며 지난 16일 의정부(북부), 17일 용인(동부), 23일 수원(남부)에서 진행됐다. 24일 부천(서부) 설명회를 포함해 학부모, 교직원, 교직원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설명회는 경기미래교육 정책의 학부모 이해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학부모와 함께 그리는 미래교육 ▲배움을 확장하는 경기온라인학교 ▲교사·학생이 모두 성장하는 하이러닝 ▲인공지능 시대, 미래 인재를 키우는 공부법 등이다. 특히 네 번의 설명회에 모두 참석한 임태희 교육감은 학부모들과 경기도교육청의 공교육 확대 및 학생 맞춤형 교육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방향’을 주제로 명사 특강도 진행했다. 또한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을 학부모가 직접 체험하는 공간(부스)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태희 교육감은 “지역 간 교육 여건 차이를 극복해 모든 학생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지향”이라면서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으로 공교육의 외연을 넓히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의 파트너인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고 협력할 때 비로소 미래교육이 완성된다”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 등 경기미래교육 교육 3섹터 정책 활성화를 위해 교육공동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판교·백현·운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제305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9일 통과·의결됐으며, 이는 기정예산 대비 8.96%인 약 3,769억 원이 증액된 총 4조 5,866억 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약 39억 원 증액), ▲ 석운로 주변 도로 재포장공사(8억 8천4백만 원), ▲ 판교공원 인공암벽장 재정비 사업(13억 원), ▲ 판교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용량 증설사업(약 8억 4천만 원 증액), ▲ 대장저류지 내 하천 편의시설 확충사업(2억 원 증액), ▲ 판교 봇들저류지 복합개발사업 설계공모 관리용역(1억 3천만 원), ▲ 판교유스센터 바람개비 숲길 환경개선비(600만 원 증액) 등 판교·대장지구 인근에 주요 편의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주요 신규·보완 사업들이 포함됐다. 김종환 의원은 “제3회 추경을 앞두고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석운로 전면 재포장 사업이 이번 추경에 반영된 것은 주민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한 큰 성과”라며, “17년 가까이 방치돼 온 노후 도로가 새롭게 정비되면, 주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장지구 공공도서관 건립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이번 예산 반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교육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것”이라며, “판교·대장지구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독서와 학습, 문화활동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시 전역의 생활 밀착형 사업도 대폭 반영됐다. ▲ 산성공원 재정비 및 숲속커뮤니티센터 건립(66억 원), ▲ 성남하이테크밸리 아름다운거리 조성(9억 7천만 원), ▲ 모란민속5일장 인근 노상주차장 조성(4억 5천만 원), ▲ 당우교·벌터교 보도교 추가 설치(15억 원), ▲ 탄천 구미 보도교 조성(14억 5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으로는 ▲ 노후 학교 시설 개선 및 미래형 학습공간 조성(20억 원) 등이 반영됐으며, 보건 안전 강화를 위한 ▲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9,600만 원), ▲ A형간염 예방접종 지원(약 2억 원) 예산도 편성됐다. 김종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제3회 추경예산은 주민 생활 편익, 교육환경 개선, 보건 안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들에 집중했다”며, “예결위원장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사했다”고 전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성남시의회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시민참여 기반 과학 탐구 활동가 개념의 ‘시민과학자’를 담은 전국 최초의 탄천 관리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정용한 대표의원(정자·금곡·구미1동)이 대표발의하고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시의원 등 9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하여 제305회 임시회 경제환경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한 후 22일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부터 성남환경운동연합, 탄천시민포럼을 통해 시민참여 기반 생태 관리 지원을 위한 조례 필요성에 대해 집중 논의됐고 지난 5월 성남시의회 시민토론회를 통해 조례 제정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여 수개월의 준비를 통해 결실을 본 것이다. 제정된 '성남시 탄천의 생태적 관리 지원을 위한 기본 조례'는 한강의 지류인 ‘탄천’을 조례 제명에 명시한 것도 의미 있지만, 성남시 전역을 관통하는 탄천의 보전과 이용을 위해 관련 법령의 범위 안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학자 육성·시민과학 프로젝트 등 선진적 개념을 전국 최초로 조례에 명시해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의 열렬한 지지 선언을 끌어냈다. 게다가 22일 행정교육위원회 서은경 위원장 불신임안이 통과되는 등 정국 경색이 짙어지는 상황 속에서 같은 시기 경제환경위원회 여야 합의 만장일치 통과라는 협치 결과는 제도적 성과 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대표발의한 정용한 의원은 “탄천은 성남시의 혈관이고, 지금 시민은 물론 미래의 성남시민을 위해서도 보존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라며 “시민·전문가·관리 주체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모두가 함께 토론하고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첫 단추를 끼웠으니 성숙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성남시의회 경제기획위원회를 비롯해 의원 모두 함께 건강한 탄천, 시민 중심의 탄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동연 지사는 24일 충칭시에 위치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를 찾아 전시실과 복원된 총사령부 집무공간을 참관했다. 광복군 총사령부를 살핀 김 지사는 이번 충칭 방문의 성과를 묻는 언론인들의 질문에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새로 들어서 외교가 정상화가 되고 있다. 정상화되고 있는 외교를 경기도가 공공외교로 뒷받침해주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두 번째 의미로 “경기도의 경제 지평을 중국의 아홉개 성(省)과 시(市)까지 넓혔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AI를 포함해서 아주 구체적인 논의를 이뤘고, 함께 온 기업과 제대로 된 한-중, 경기도와 충칭시 간 새로운 경제 협력의 지평을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기존 7개성과 1개시 합해서 총 8개 지역과 협력관계에 있었는데 이번 충칭시와 협력관계를 맺어 총 9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광복군 총사령부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충칭에서 어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오늘은 광복군 총사령부를 방문했다.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를 경기도가 앞장서서 해야겠다는 다짐을 오늘 새롭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5일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 군대로, 오늘날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로 평가된다. 한국광복군 조직은 총사령부(충칭)와 3개 지대(충칭·시안·안후이성 푸양)로 편제돼 활동했다. 총사령부 건물은 1991년 광복군 유적조사단이 발견한 이후 안전문제로 철거됐다가 2017년 한중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빠른 복원을 요청해 2019년 3월 복원·개관했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오후 충칭을 떠나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로 출발한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양시가 국방시설본부와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안양 50탄약대대 이전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24일 체결했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위정태 국방시설본부 사업관리부장(국방시설본부장 대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지난 2018년 안양시가 국방부에 탄약시설 이전을 공식 건의한 이후 합의각서 제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 기획재정부 승인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안양시가 만안구 박달동 일대(328만㎡) 군부대의 대규모 탄약시설을 지하화하여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부지를 양여 받아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8월 12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에서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의결됐으며, 전날 안양시의회에서 합의각서 체결 동의안이 원안 가결됐다. 이번 합의각서에는 군부대 탄약시설 이전 사업을 위한 기본방침, 기부・양여 재산 내역 및 평가 시기, 사업관리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사항이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탄약시설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대규모 ‘케이(K)-스마트’ 탄약고로 구축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탄약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여 군사시설의 효율화와 과학화를 도모한다. 양여 부지는 2033년까지 주거와 일자리를 모두 갖춘 스마트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오랜 기간 탄약시설 입지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박달동 일대가 서안양의 미래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안양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는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탄약시설 이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및 양여부지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은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이번 합의각서 체결 이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오산시는 지난 9월 23일, 이룸봉사단 김명숙 회장을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을 ‘1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해 시정을 직접 체험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위촉은 어린이집 원장들로 구성되어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해온 이룸봉사단의 특성을 살려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김명숙 명예시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했으며, 김 명예시장은 시정 주요 업무 보고 청취 후 오산청년일자리지원센터 이루잡, 소리울도서관, 유엔군 초전기념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명숙 명예시장은 “오산시의 다양한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시정 운영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이 곧 시정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을 명예시장으로 위촉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의 ‘1일 명예시장’ 제도는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시민이 시정 현장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초안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채택돼 국회에 공식 건의됐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서울시의회는 자체 입법안을 성안했다. 이날 채택된 서울시의회 제정안은 국회에서 의원 발의로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 제정안들을 논의할 때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도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교육재정 전출금에 대해 탄력세율을 적용해 시·도 자율로 20% 범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해 달라는 서울시의회의 제안이 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동의를 받아 역시 국회에 제출됐다. 현행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은 서울시의 경우 시세 총액의 10%를 의무적으로 교육청에 주도록 하고 있으나, 개정 건의안은 서울시 조례로 전출 비율을 8~12%를 조정 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025년 제5차 임시회를 23일 서울시 삼청각에서 개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촉구 건의안’ 등 총 31건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지방의회법은 지방의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법이다. 현재는 지방자치법 일부에서 지방의회 운영 규정을 다루고 있고, 집행기관을 감시·감독해야 할 지방의회의 예산권, 조직권, 감사권이 지자체에 귀속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앞서 제20대·21대 국회에서 여러 건의 지방의회법 제정안이 발의됐으나 큰 논의 없이 번번이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현재 제22대 국회에서도 4건의 지방의회법이 발의되어 있으나 아직까지 국회 심의에 있어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에 서울시의회가 마련한 지방의회법 제정안 초안은 지방자치법에서 지방의회 운영 부분을 분리해 지방의회 운영의 민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의회의 자주성 강화를 위해 예산과 조직 및 인력 운용에 있어서 자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 주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키 위해 의원의 청렴의무 등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안건을 주도한 최호정 회장은 “지방의회는 1991년 부활 된 이후 지난 35년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주민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으면서 생활밀착형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주민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라며, “이제 독립된 법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고자 법안을 마련해 제정 촉구에 나서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의결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촉구 건의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제2항제3호의 ‘서울특별시 특별시세 총액 100분의 10 전출, 광역시 및 경기도 광역시세 또는 도세 총액의 100분의 5 전출, 그밖의 도(특별자치도 포함) 도세 총액 1천분의 36 전출’을 유지하되, 광역자치단체의 조례로 그 금액의 20% 범위 내에서 증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렇게 되면 지방의회는 시·도와 교육청과 협의해 각 시·도의 여건에 맞춰 광역지자체가 교육청에 주는 전출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후 첫 개최 된 이번 임시회는 11개 광역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각종 안건들을 상정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다자녀가구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한 학자금대출 제도 개선 건의안’, ‘지방하천 범람 피해 예방을 위한 국가지원 촉구 건의안’ 등도 의결됐다. 개회식에서는 지난 7월 발생한 호우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된 광주, 충북, 경북의 피해지역 복구와 지원을 위한 재난구호금을 해당 시·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23일(현지시간) 타코마 시청을 찾아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계기로, 교육 협력을 넘어 문화·경제·물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 시장은 “타코마는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한국계 커뮤니티의 뿌리가 깊은 도시이고, 평택은 미국의 해외 주둔 기지 중 최대 규모인 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도시”라며 “양 도시는 역사와 현재 모두에서 한미 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워싱턴주에는 한국계 인구가 10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타코마·시애틀을 포함한 퓨젯 사운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이어 평택시 대표단은 오후에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방문해 항만 관계자들과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하여 완성차를 비롯한 자동차 물류를 꾸준히 처리하고 있다. 정 시장은 “평택항과 타코마항 간 물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양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중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앞으로 도시간 협력을 한층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을 넘어 양 도시 간 교육·문화·경제 협력, 나아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교류를 한층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오후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756-10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모산소하천 산책로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모산소하천 산책로 조성 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이용과 경안천 접근성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사업 진행 현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시는 총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모산마을 삼거리에서 경안천 합류부까지 길이 약 80m, 폭 1.5~2m 규모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연결계단 1개소를 설치한다. 해당 구간은 지역 주민들이 경안천 진입로 마련과 안전한 보행로 설치를 꾸준히 요구해 온 곳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45번 국도변 인도가 설치되면서 산책로 조성이 가능해졌다. 이상일 시장은 “지역 주민들께서 경안천 산책로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주민의 눈높이에서 세심히 챙기면서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가 중국의 대표적인 뷰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인 ‘동방미곡(東方美谷)’의 핵심구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 이재준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수원시 대표단은 23일 상하이 동방미곡 JW메리어트에서 동방미곡 입주 기업, 투자기관 관계자, 동방미곡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원시 산업 경쟁력과 인프라 ▲투자 인센티브 제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현황·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수원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동방미곡 측은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자사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고, 핵심구 기업들이 발표와 교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방미곡은 수원시 대표단과의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했고, 한국과 중국 기업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양측은 설명회 직후 협약을 체결했다. 동방미곡 핵심구 기업의 수원시 투자 활동을 지원하고,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수원시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과 중국 기업 간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상호 이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뷰티·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방미곡은 상하이 펑센구에 있는 세계적인 뷰티 산업 클러스터다. 산업단지의 총 부지 면적은 18.49㎢이고, 이 중 산업 구역 면적은 5.95㎢이다. 화장품, 생명과학, 바이오의약 분야 기업 3000여 개가 모여 있다. 산업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9조 5800억 원)을 돌파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세계 뷰티산업을 선도하며, 이제는 생명과학, 바이오와 같은 첨단과학으로 영토를 넓히고 있는 동방미곡과 인연을 맺게 돼 영광”이라며 “수원시는 수원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고 있고, 동방미곡과 비슷한 규모의 첨단산업 요람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경험과 지혜가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이 양국 첨단기업을 잇는 가교가 되고, 한중 간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 절기인 추분(秋分)은 양력 9월 23일 무렵, 음력으로는 8월 중순에 해당한다. 백로(白露)와 한로(寒露) 사이에 위치하며, 태양의 황경이 180도를 지날 때 찾아온다. 이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시점'으로, 자연의 균형과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절기다. 천문학적으로는 추분점을 기준으로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하면서 '적도와 황도'를 동시에 가로지르는 순간이다. 즉, '적경·황경이 180도', '적위·황위가 모두 0도'가 되어 '천체상 균형의 순간'을 이룬다. 이 시점을 기준으로 낮은 점점 짧아지고 밤은 길어지며, 자연스럽게 가을의 깊은 기운이 자리를 잡는다. 속담에도 “추분이 지나면 벼락이 멈추고 벌레가 숨는다”는 말이 있다.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이 지나고, 자연은 조용히 추수와 휴식의 계절로 접어든다. 벼와 목화, 고추, 고구마순, 호박고지 등 가을걷이가 한창이며, 산나물을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는 추분에 국가 제례인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냈다. 장수를 상징하는 별에 제를 올리며 백성의 수명과 건강을 기원했던 것이다. 이는 추분이 단순한 농사의 절기를 넘어, 생명과 순환의 의미를 담은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추분은 농사 예측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추분에 부는 바람이 건조하면 이듬해 풍년, 작은 비가 내리면 길조, 날이 개면 흉조, 추분이 사일(社日)보다 앞이면 쌀이 귀하고, 뒤이면 풍년이라고 여겼다.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따라 겨울의 한파나 이듬해 태풍 가능성까지도 점쳤다. 농민들은 이 절기의 하늘과 땅의 징후를 유심히 살펴 다음 해를 준비했다. 기온 면에서는 낮과 밤의 길이는 같지만, 추분은 춘분보다 약 10도 정도 따뜻하다. 이는 여름의 열기가 아직 대지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아침저녁 기온차는 더 커지고, 서늘한 바람은 가을이 한껏 무르익었음을 알린다. 자연의 숨결과 인간의 삶이 맞닿은 이 시기. 추분은 여름을 온전히 떠나보내고, 가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문턱이다. 햇살은 누그러지고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며, 계절은 수확과 사색의 시간으로 접어든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9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공식 노래 제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여수밤바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처럼 도시와 축제를 상징하는 노래를 마련해 세계인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수원의 노래’를 만들자는 취지다. 김현주 수원시 팔달구청 문화공보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지만 아직 ‘노래 자산’은 없다”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주제가(Theme Song)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우선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한 줄 가사나 노래 아이디어를 직접 남기고, 온라인 참여 캠페인(#수원화성노래)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내년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본격적인 음악 콘테스트를 열어 예선은 온라인, 본선은 축제 무대에서 진행하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3년 이상 연속 개최해 최종 선정곡을 ‘수원시 브랜드송’으로 확정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 뮤지션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열어두되, 수원시민·수원 소재 대학생에게는 본선 무대 참여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금 체계는 최우수·우수·장려상으로 구성하고,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격려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우승곡은 뮤직비디오 제작, 수원시 홍보영상 삽입, 각종 축제·행사에서 활용하도록 해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노린다. 김 팀장은 이러한 주제가 제작의 기대효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자산 축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파급 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 정체성 강화 등을 꼽았다. 단순한 노래를 넘어 축제가 끝난 뒤에도 수원을 상징하는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축제 개막이 임박해 있어 사전 아이디어 공모 단계에서 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콘테스트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최소 3년 이상 이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정착시켜야 ‘수원의 노래’가 탄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현주 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이제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축제를 상징하는 공식 노래가 더해진다면 수원은 역사·문화·음악이 어우러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수원의 노래’ 만들기를 제안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36년째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철학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온 인물이다. 문화재와 전통시장, 도시개발 등 현안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수원’이라는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균 구청장은 현안이 발생하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직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23일 오후 팔달구청장실에서 마주한 그는 36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철학을 솔직히 풀어냈다.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 속에서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묻어났다. 이 구청장은 “문화재 행사 때 드론 촬영을 하면 건물 옥상 지붕이 고스란히 비친다”며 “외부 관광객에게 보여지는 도시 이미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사전에 옥상 정비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관리 차원을 넘어 도시 미관과 관광 환경까지 아우르려는 종합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이상균 구청장의 대표적인 비전은 ‘차 없는 수원화성’이다. 그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과 매연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불편을 준다”며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전기차를 관광코스로 운영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경험한 차량 통제 사례를 언급하며 “수원화성도 환경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화두는 광교산 관리와 주변 개발 방향이다. 이 구청장은 “수원시가 경사도 제한을 유지했기에 광교산과 인근 산들이 지켜질 수 있었다”며 “환경과 개발은 반드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교산 주변 개발의 비전을 분명히 했다. 단순한 주거단지 확산에 선을 그으면서, “광교산 자락과 맞닿은 지역은 연구소·기업이 어우러진 지식산업 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생태 보존과 첨단 산업의 공존이 수원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고 제시했다. 도시발전의 흐름을 읽는 안목은 그의 경험에서도 드러난다. 8급 시절 수원시 예산부서에서 근무하며 망포역 인근 부지를 공영주차장 용도로 38억 원에 매입하도록 제안·추진한 일화가 대표적이다. 당시만 해도 교통망과 상권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저평가된 땅이었지만, 그는 “도시는 철도망을 따라 성장한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추진했다. 이후 수원도시공사가 해당 부지를 수십 배의 차익을 남기며 매각했고, 현재는 망포역 인근 주상복합 용지로 개발이 본격화되며 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구청장은 “행정도 마찬가지다. 당장의 편의나 단기적 이해보다 미래 경쟁력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균형 잡힌 개발은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팔달구청장으로서 그는 전통시장 현장 관리와 정비 성과도 강조했다. 먼저 옥상 정비와 관련해 “수원화성문화제 드론 촬영에 건물 옥상이 그대로 비치는데, 지저분하거나 방치된 모습은 곧 도시 이미지와 직결된다”며 일부 시장 건물 옥상을 직접 정비하고, 건물주와 협의해 지붕·옥상 환경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폐기물 적치나 불법 구조물을 정리해 관광객이 바라보는 도시 경관을 개선한 것이 대표적 성과다. 이어 노점상 관리에서는 위생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연말·내년까지 단계적 정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 소멸이 예상되는 노점상은 신규 유입을 차단하고,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안전 점검 차원에서는 노후 시장 건물의 전기·옥상·배수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하수관 정비 등 응급 조치를 지원했다. 특히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위험 건축물은 안전 진단을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상권 활성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종로3가·경동시장 등 타 지역 전통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장마차 야시장, 문화공연 공간, 브랜드 매장 유치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일부는 협의 단계에 들어갔다. 이 구청장은 “드론 촬영에 담기는 옥상 하나까지도 수원의 얼굴”이라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무대로 바라보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 다시 광교산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상균 구청장은 “공로연수까지 아직 3개월 이상 남았다. 자리를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구청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체중이 불어나 예전처럼 새벽 산행은 어렵지만, 시민을 위해 더 건강하게 봉사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1966년생인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198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2017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권선구 평동장과 수원시 공보관을 거쳤다. 이후 2021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예산재정과장과 복지여성국장을 지냈으며, 2022년 10월부터 기업유치단장을 맡았다. 2024년 7월 1일자로 팔달구청장에 취임한 그는 36년간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까지 시민 곁에서 현안을 해결하는 구청장으로 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