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서형미 의원(더불어민주당, 광교1·2동)이 광교초등학교 후문 일대 통학로의 전동킥보드·자전거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서 의원은 8일 오후 수원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들과 함께 광교초등학교 후문에서 광교중학교로 이어지는 천변 통학로를 찾아 학생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과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점검은 통학로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요소가 있다는 광교초등학교 학부모회의 민원에 따라 마련됐다. 서 의원은 관계부서 직원들과 통학로를 직접 걸으며 학생들의 이동 동선과 주변 시설물을 살펴봤다.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곳은 광교초등학교 후문과 연결된 좁은 내리막 구간이다. 이 구간은 전동킥보드와 자전거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내려올 경우 학교 후문을 이용하는 학생들과 충돌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특히 내리막길 끝부분이 초등학교 후문과 맞닿아 있어 등하교 시간대 보행 안전 확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서 의원은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의 통학로 진입을 제한하기 어렵다면 방지턱 설치 등 통행 속도를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관계부서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관련 시설물 설치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학로 주변의 보행환경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서 의원은 좁은 통학로 울타리를 따라 심어진 장미의 가시가 학생들의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정비를 요청했다. 또한 가로등이 높게 설치돼 조명이 충분히 닿지 않는 구간을 확인하고, 산책로와 통학로 주변에서 보행에 지장을 주는 수목에 대해서도 가지치기 등 개선 조치를 주문했다. 이번 점검은 전동킥보드와 자전거의 충돌 위험뿐 아니라 통학로 주변 식재와 조명, 보행 장애물 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위험요소를 함께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 의원은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통학로인 만큼 작은 위험요소도 방치되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통학로가 되도록 관계부서와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제기된 방지턱 설치와 수목 정비, 조명 개선 등의 사항은 관계부서가 현장 여건과 시설물 설치 가능성 등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형미 의원은 지난 7월 한누리유치원 인근 신축공사에 따른 통학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9월에는 성죽천 산책로의 배수 불량과 노면 유실 문제를 살피는 등 어린이 통학안전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방분권 대전환으로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원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8일 시청 중회의실에 열린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의장 구균철) 2026년 제2차 정례회의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그동안 지방의 권한과 역할이 조금씩 확대됐지만, 지방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은 충분하지 않다”며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할 때 지방분권 대전환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특례시 지원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특례시의 ‘법적 지위 명확화’와 ‘실질적인 재정 특례 확보’는 여전한 과제”라며 “특례시 지원 특별법으로 확대된 권한이 시민 일상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 9기 출범에 따른 자치분권 정책 방향과 2027년 6월 시행 예정인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정재진 기획조정실장이 ‘특례시 특별법 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자치분권협의회 위원들은 ▲자치분권 라디오 토크쇼 추진 ▲자치분권 교육교재 개발 ▲특례시 발전 토론회 개최 등 ‘지방분권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의회와 집행부 간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살피고 실질적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첫 공식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경기도의회는 8일 의회 예담채에서 남종섭 의장을 비롯해 의회운영위원회 장한별 위원장(더민주, 수원4), 이오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총괄수석 부대표(수원9) 등 도의회 관계자와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및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집행부(경공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지난 8월 21일 남 의장과 경공노 간 면담에서 제안된 건의사항을 계기로 추진됐다. 의회와 집행부가 업무 과정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개선방안을 함께 찾자는 취지다. 특히 일방적 건의·답변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보다 나은 업무 방식을 함께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료 요구의 적정성 ▲의원별 요구자료 중복 문제 ▲자료 제출 방식 ▲요구자료 제출기한 ▲주요 질의내용 사전 공유 ▲의원 개별 업무보고 등 6개 안건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는 공개자료나 지나치게 방대한 범위의 자료 요구를 줄이고,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활용해 제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적정한 자료 작성기간 확보와 중복 업무보고 최소화 등 실무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담을 덜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참석자들은 의원별 자료 요구의 목적과 세부 내용이 서로 다르고, 질의 준비나 개별 현안 협의 등 의정활동의 특성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 부담은 줄이되 실제 의정활동에 필요한 업무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 가운데 실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 검토하는 한편,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순하 위원장은 “현장 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겪어온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의회와 직접 논의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오늘 제시된 의견들이 실제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종섭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도민을 위해 일한다는 목표는 같다”라며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면서 불필요한 업무 부담은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협업 방식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7월 1일 제37대 경기도지사로 취임한 추 지사의 첫 100일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하는 동시에 경기도의 재정위기를 공개하고 도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과정이었다. 취임 첫날 ‘K-반도체 혁신대책’을 1호 결재로 선택하며 미래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한 달여 만에 ‘재정 비상’을 선언하면서 재정 정상화가 도정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와 광역교통, 신도시 등 중장기 투자 방향을 유지하며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민생예산 복원 요구가 제기됐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경기도의회와의 협의도 장기화됐다. 재정 건전성 확보와 기존 민생사업의 지속성,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추 지사의 취임 100일은 이러한 정책 방향과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설정한 시기로, 앞으로는 재정 정상화의 실질적인 진전과 주요 사업의 추진 성과가 도정 운영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취임 첫날 반도체 1호 결재…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 추 지사가 취임 첫날 결재한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K-반도체 혁신대책’은 수원·용인·성남·화성·안성·평택·오산·이천을 연결하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건설기간 단축과 생산능력 확대, 팹리스 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취임 이후에는 화성에 위치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ASM을 방문해 산업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전략회의에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용적률 상향을 위한 신속한 행정 지원을 주문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구축 현안도 점검하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을 민선9기 경기도정의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했다. 경기도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주요 생산·연구 거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투자 확대가 지역경제와 일자리뿐 아니라 국가 산업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는 전력과 용수 공급, 교통망 확충, 인허가 절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중앙정부와 기업,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취임 초기부터 반도체를 도정의 핵심 의제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정책 방향은 분명해졌지만, 산업단지 조성 일정 단축과 기업투자 확대 등 구체적인 성과는 앞으로의 행정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에 따라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 한 달 만에 ‘재정 비상’… 5465억 원 구조조정으로 도정 우선순위 재편 미래산업 육성을 앞세워 출범한 민선9기 경기도정은 취임 한 달여 만에 재정위기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했다. 추 지사는 지난 8월 5일 경기도 재정을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고, 일부 민생·필수사업 예산이 연간 12개월이 아닌 9개월 수준으로 편성된 상황 등을 공개했다. 당시 경기도가 설명한 재정 조정 필요 규모는 약 7700억 원이었다. 이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며, 도는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고 한정된 재원을 민생과 필수사업에 우선 배분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미 편성된 사업의 예산을 감액하는 과정에서 기존 지원을 받아온 기관과 도민의 부담 문제가 불거졌다. 경기도의회에서도 민생·복지예산 복원 요구가 이어지면서 재정 정상화의 필요성과 사업 지속성 사이에서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추 지사는 재정위기를 도민에게 공개하고 제도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나섰다. 지난 9월 22일 열린 경기도 월간회의는 도 역사상 처음으로 회의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으며, 추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재정위기의 원인과 추경 편성 과정, 도의회와의 입장 차이 등을 직접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정위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재정건전화위원회 운영을 지시하고,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법인세 일부의 지방세 전환, 지방교육세 조정 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재정위기를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대응체계 마련에 착수했다는 점은 취임 초기 도정 운영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다만 조기경보체계와 재정건전화위원회가 실제 재정 운용에 어떻게 적용될지, 세입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이 어느 수준까지 진전될지는 향후 추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무엇보다 재정위기 대응은 지출 감축 규모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감액 사업의 우선순위와 재원 배분 기준을 명확히 하고, 필수적인 민생서비스의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용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 민생예산 복원 놓고 추경 협상 장기화… 보육 현장 부담도 가시화 재정 구조조정 과정에서 가장 첨예하게 부각된 현안은 민생예산 복원 문제다. 경기도의회 여야는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민생과 직결된 사업의 예산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구체적인 복원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을 둘러싼 협의는 취임 100일 당일까지 마무리되지 못했다. 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방성환 대표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협의한 400억 원대 민생예산 복원안을 경기도 집행부가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안광률 대표단도 민생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집행부와의 협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이날 오전 조정해 제시했다고 밝힌 약 200억 원 규모의 복원안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별도 반박 의견을 내면서 양당 간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기자회견 이후 “오늘 아침에 조정해서 제시했다는 ‘민생예산 복원 규모 약 200억 원’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혀, 민주당이 제시한 조정안과 국민의힘이 언급한 400억 원대 협의안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추경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현장의 반발도 이어졌다.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보육예산 정상화와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기존 지원 예산의 유지를 요구했다. 연합회는 10월분 지원 재개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11월 차감지원 방침의 철회를 촉구했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체 휴원 등 추가 집단행동 가능성도 제기했다. 보육예산 조정이 시설 운영과 종사자 처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현장의 요구다. 이번 추경 협상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재정 정상화와 도의회가 요구하는 민생예산 복원을 어떤 방식으로 조율할 것인지 보여주는 현안이다. 특히 예산 증액에는 집행부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여야 간 협의뿐 아니라 경기도의 재원 마련 방안과 사업별 조정 기준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재정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인정하더라도 기존 민생사업의 지원 공백이 장기화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도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정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 반도체·광역교통·3기 신도시… 재정위기 속 미래투자 방향 유지 재정 정상화가 도정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지만, 추 지사는 반도체 산업과 광역교통망 확충, 신도시 기반시설 조성 등 미래 성장전략을 지속하겠다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용인·수원·화성·성남 등 경기남부권의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반도체 산업 거점 간 연결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 사업이다. 추 지사는 이 노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통 인프라 확충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는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내세워 입주에 앞서 광역교통시설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9월 국회에서 광역교통과 보상, 기업유치 등을 포함한 13개 제도개선 과제를 제시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도 이어졌다. 추 지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10개 사업에 대한 2446억 원 규모의 국비 추가 반영과 증액을 요청했다.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산업·교통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려면 국비 확보와 중앙정부 협력, 민간투자 유치 등이 중요한 수단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비 증액 요청은 사업 추진을 위한 과정으로, 실제 예산 확보나 사업 착수와는 구분해야 한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광역철도, 신도시 교통대책 역시 장기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취임 100일의 성과를 사업 완성 여부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향후에는 중앙정부와의 협의 결과, 국비 확보 규모, 인허가 및 기반시설 조성 일정 등 구체적인 추진 실적을 통해 정책의 진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취임 100일, 재정 정상화와 미래 성장전략의 균형… 도민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추 지사의 취임 100일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재정위기 대응을 위해 도정의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시기로 정리할 수 있다. 취임 첫날 반도체 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재정 비상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재정위기를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재정건전화 제도 마련을 지시하는 한편, 광역교통과 신도시 등 중장기 투자 방향도 유지했다. 그러나 재정 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민생예산 복원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남아 있다. 어린이집 운영비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등을 둘러싼 현장의 요구가 이어지고, 도의회 여야와 집행부 간 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재정 정상화와 민생서비스의 지속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도의회와의 협력 역시 향후 도정 운영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집행부의 재정 운용 방향과 의회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입장 차이를 조정하고, 사업별 우선순위와 재원 마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주요 정책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입 구조 개선과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재정위기 조기경보체계와 재정건전화위원회가 일시적인 대응을 넘어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자리 잡는지도 중요한 과제다.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정책 발표나 예산 조정 규모만으로 판단되지 않는다. 반도체 산업 육성이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지, 광역교통망 확충이 출퇴근 부담을 줄이는지, 재정 구조조정 속에서도 복지와 민생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정책 성과를 확인하는 기준이 된다. 취임 100일까지가 추미애 도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재정위기의 현실을 드러내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재정 정상화와 미래투자, 민생 안정을 구체적인 성과로 연결해야 할 시기다. 재정위기 속에서 출발한 민선9기 경기도정은 도정의 우선순위를 재편하며 첫 100일을 보냈다. 이제는 재정 운용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반도체와 광역교통 등 미래 성장전략을 진전시키고, 그 과정에서 도민의 일상에 필요한 민생서비스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정책 방향이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안광률)이 추가경정예산안 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약 420억 원 규모의 민생예산 복원 수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자회견 당일인 8일 오전 추미애 경기도지사 집행부에 약 200억 원 규모의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회의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20억 원대 수정안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막판 조정안의 실효성과 의회의 대응 수위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도의회에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같은 당 소속 도지사를 상대로 수정안 상정에 나서면서, 재정 운영의 책임과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둘러싼 협치 문제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안광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시흥1)은 8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가 제안한 민생예산 복원안에 대해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통보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한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총괄수석부대표(수원4)와 전자영 수석대변인(용인4)이 함께했다. 안 대표의원은 “그동안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기도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예산심사에 임해 왔다”며 “무분별한 예산 증액을 요구한 것도, 모든 삭감 예산의 원상복구를 주장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반드시 필요한 민생예산을 중심으로 복원안을 마련했다”며 “집행부의 재정적 어려움과 입장을 고려해 오늘 아침에는 그 규모를 절반 수준인 약 200억 원까지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해당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 당일 오전 200억 조정안 제시… 수용 불발되자 420억 수정안 상정 이번 기자회견에서 주목되는 대목은 민주당이 집행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제시한 조정안과 실제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힌 수정안의 규모가 다르다는 점이다. 안 대표의원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마련한 민생예산 복원 규모는 당초 400억 원대였다. 이후 집행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협의를 이어왔고, 기자회견 당일 오전에는 약 200억 원까지 낮춘 조정안을 제시했다. 안 대표의원은 “의회가 4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한 걸음 물러섰다면 집행부 역시 도민을 위해 한 걸음 다가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수차례 협의를 요청하고 조정안을 제시했음에도 돌아오는 답변은 '할 수 없다'는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집행부에 최종적으로 제시한 200억 원 조정안은 수용되지 않았고, 결국 본회의에는 앞서 예결위에서 2차 조정한 약 420억 원 규모의 수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안 대표의원은 본회의 상정 규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2차 예결위에서 조정했던 420억 원 정도의 규모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집행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제시한 200억 원 조정안과 별개로, 의회가 기존 복원 요구 규모를 다시 수정안에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200억 원 조정안이 기자회견 당일 오전 제시됐다는 점에서 집행부가 이를 검토하고 수용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협의가 이뤄졌는지, 조정안의 구체적인 사업별 구성과 재원 마련 방안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추가 확인도 필요해 보인다. ◆ 어린이집 처우개선·소상공인 지원 등 복원 요구… 일부 사업은 협의 민주당이 복원을 요구하는 주요 사업에는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운영비, 소상공인 통큰세일,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에 필요한 미편성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안 대표의원은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포기해야 할 사업들이냐”며 “예산서에는 숫자로 기록되지만 그 숫자 뒤에는 도민의 삶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이 어렵다는 사실이 민생예산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재정건전성은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지 도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포기하기 위한 명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집행부가 의회의 모든 요구를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산후조리비, 교통약자 이동지원, 법인택시 처우개선, 어린이집 건강과일 지원 등 4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일부 예산 복원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가 이뤄졌다. 안 대표의원은 법인택시 처우개선 지원은 법인택시로 한정됐고, 어린이집 건강과일 지원과 교통약자 이동지원 역시 전액이 아닌 일부만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전자영 수석대변인도 “일부 조정이라는 것은 삭감된 예산 전액이 복원된 것이 아니라 실무 부서와 협의를 거쳐 사업별로 금액을 조정했다는 의미”라며 “4개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복원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가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일부 사업에서는 협의가 이뤄졌지만 핵심 민생예산의 복원 규모를 놓고는 양측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안 대표의원은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집행부가 중재안까지 거부했다며 “지금의 상황은 단순한 예산에 대한 견해 차이를 넘어 의회와 집행부 간 협치와 소통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본지 기자 “같은 여당이 추미애 지사 지나치게 압박하는 것 아닌가”… 안광률 “같은 당이기에 더 큰 쓴소리”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이 같은 여당 내부의 대립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본지 기자는 “추미애 지사는 도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당선됐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역시 압도적인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며 “경기도 전체 예산에서 400억 원, 나아가 200억 원은 상대적으로 큰 비중이 아닌데 도지사의 재정 운영 판단도 존중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같은 여당 의원들이 어린이집연합회의 장외 집회에 함께하고, 집행부가 수용하지 않은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까지 추진하는 것은 지나치게 강경한 대응 아니냐”며 “자칫 압도적인 의석을 앞세워 같은 당 소속 도지사를 압박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안 대표의원은 “많은 도민께서 지금 추미애 지사의 도정 운영을 잘한다고 평가하고 계신지 되묻고 싶다”며 “제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많은 도민이 저에게 주신 메시지는 '도민들이 힘들다'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힘들지 않으면 왜 거리로 나서겠느냐”며 “도민들이 힘들다고 표현하는 것을 도민이 뽑아준 도의원들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의원은 “도정 운영과 도의회의 기능은 명백히 다르다”며 “도의회는 도민이 뽑아준 대의기관으로, 도민의 아픔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같은 당 소속 도지사에 대한 압박이라는 지적에는 “같은 당의 지사이기 때문에 더 큰 쓴소리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도정이 바로잡히지 않겠느냐”고 반박했다. 이는 민주당이 집행부와의 정치적 관계보다 도민의 요구를 대변하는 의회의 역할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도지사 역시 도민의 선택을 통해 재정 운영의 책임을 부여받았다는 점에서, 의회가 예산심의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집행부의 정책적 판단을 어느 수준까지 존중해야 하는지도 함께 짚어볼 대목이다. ◆ 12일 오전 11시 본회의… 집행부 증액 동의 여부가 핵심 민주당은 더 이상 협상을 이유로 추경 처리를 지연시킬 수 없다며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공식화했다. 안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는 집행부의 거수기가 아니다”며 “1,420만 경기도민의 뜻을 대변하고 예산을 심의하며 도정의 방향을 함께 결정하는 독립된 대의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집행부가 재정 운영에 책임을 갖고 있다면 의회 역시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예산심의에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12일 오전 11시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남종섭 의장,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집행부가 주말 사이 전향적인 협상안을 제시할 경우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를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안 대표의원은 “주말에라도 협상을 하겠다고 하면 협상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한 달 넘게 협의를 위해 노력했고 기자회견 직전까지도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더 이상 시간을 끈다고 해서 집행부가 의견을 바꿀 것으로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수정안에 대한 집행부의 일부 동의 또는 부동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집행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며 “의회는 최선을 다해 심의했고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을 상정한 만큼 그 판단에 따른 책임은 집행부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가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과 증액 예산이 실제 확정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집행부가 증액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해당 증액안의 의결에는 법적 제약이 따르는 만큼, 12일 본회의에서는 추미애 지사와 집행부의 최종 판단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국민의힘 행정사무조사 추진 언급에는 “대표실 차원 논의 없어”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 측에서 거론한 행정사무조사 추진 가능성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앞서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연 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여야가 협의한 400억 원대 민생예산 복원안의 수용을 집행부에 촉구하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기자들은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행정사무조사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민주당 대표단과 국민의힘 사이에 관련 협의가 있었는지를 물었다. 안 대표의원은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한 의원이 개인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실 차원에서 논의하거나 국민의힘과 협의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의원이 내부 논의를 거쳤다는 취지의 추가 질문에도 “대표실과 논의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대표의원은 관련 의원을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추경 수정안의 본회의 상정에는 국민의힘과 뜻을 같이하면서도 행정사무조사 등 추가 대응에 대해서는 대표실 차원의 논의나 국민의힘과의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추미애 집행부에 쏠린 재정·정치적 부담… 경기도의회, 민생예산인가 정치적 명분인가 경기도의 재정난은 하루아침에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지난해 편성된 예산과 기존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이 누적된 상황에서 추미애 지사와 집행부는 한정된 재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판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의회 민주당이 기자회견 당일 오전에야 200억 원 규모의 조정안을 제시했다는 점은 되짚어볼 대목이다. 당초 400억 원대 복원 요구를 절반 수준까지 낮출 수 있었다면, 한 달 넘게 이어진 협의 과정에서 보다 일찍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는 없었는지 의문이 남는다. 더욱이 막판 조정안이 거부되자 다시 420억 원대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결정은 협상을 통한 합의보다 정치적 명분 확보에 무게를 둔 것 아니냐는 의문을 낳는다. 집행부가 증액에 동의하면 재원 확보와 집행의 책임을 부담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민생예산 복원을 거부했다는 정치적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구조다. 반면 의회는 복원을 위해 노력했다는 명분을 확보할 수 있지만, 예산 심의·의결에 따른 정치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물론 의회의 예산심의권과 민생예산 복원 요구는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내린 도지사의 판단 역시 존중받아야 하며, 의회도 증액 요구에 상응하는 재원 마련 방안과 책임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결국 이번 추경 갈등에서 되짚어야 할 것은 예산 규모보다 협상의 과정과 책임이다. 민생을 앞세운 정치적 명분 경쟁에 행정력과 시간이 소모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12일 본회의를 앞두고 추미애 집행부뿐 아니라 경기도의회 여야 모두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기자회견 이후 이메일로 반박 의견을 보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아침 조정해 제시했다고 밝힌 ‘민생예산 복원 규모 약 200억 원’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집행부에 제시한 200억 원 조정안은 여야가 합의한 복원안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힘이 해당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안광률 대표단이 여야 합의 없이 200억 원 조정안을 제시한 경위와 협상 과정에서의 사전 협의 여부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관련기사: 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의회 예산 심의권 존중해야”… 민생예산 복원 촉구 (26.9.30.) 케이부동산뉴스 관련기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예산 지키겠다”지만… 금액·세부 복원안 비공개, 추미애 집행부와 간극 재확인 (26.10.8.) 케이부동산뉴스 관련기사: 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여야 협의 400억대 민생예산 복원안, 추미애 집행부 즉각 수용하라”… 추경 협상 교착에 강경 대응 시사 (26.10.8.) 케이부동산뉴스
KKMNEWS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경기도의회와 집행부 간 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협의한 400억 원대 민생예산 복원안에 대해 집행부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방성환)은 8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도민과 소통하고 민생예산 즉각 반영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집행부에 민생예산 복원안의 즉각적인 수용을 촉구했다. 방성환 대표의원(성남5)은 기자회견에 앞서 상임위원회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까지 여야가 협상을 진행했고, 최소한의 민생예산 400여억 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지만 집행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방 대표의원은 “집행부에서 계속 이 부분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고, 오늘 오전까지도 여야 합의된 예산안에 대해서는 아직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의회 고유의 심의·의결권을 지키고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석 달 넘게 대안 제시했지만 집행부는 불통”… 추미애 도정 정면 비판 도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7월 '건전재정 혁신추진단'과 8월 '민생·복지예산 삭감 제보센터'를 발족한 이후 민생예산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상임위원회부터 예결위에 이르기까지 민생·복지예산의 필요성과 복원 방안을 제시했지만 집행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도민의 대변인으로서 끊임없이 문제를 찾아내 대안을 제시하고, 1420만 도민의 목소리를 어떻게든 이번 추경안에 담아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하지만 추미애 도정은 도민의 절박한 소통 요구를 철저히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결위 단계에서 제시한 복원 요구뿐 아니라 이날 오전 여야가 협의한 최소한의 민생예산 복원안까지 집행부가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산후조리비 삭감에 반발한 2만3000여 명의 온라인 청원과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3일 연속 집회,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의 반발 등을 언급하며 민생예산 삭감에 대한 도민들의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무책임한 예산 칼질에 생존권을 위협받은 도민들이 직접 연대해 행동에 나선 것”이라며 “이대로 도민의 절규를 짓밟는다면 추미애 도정은 머지않아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도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급속도로 악화돼 회복 불가능한 파국에 이른다면 그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추미애 지사에게 있다”고 책임론을 제기했다. ◆ 방성환 대표 “400억 원대 복원안, 여야 협의 거쳤다”… 집행부 수용 여부가 핵심 쟁점 기자회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추경 협상의 구체적인 진행 상황과 집행부의 수용 여부에 질문이 집중됐다. 방성환 대표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민생예산 복원안을 협의해 집행부에 제안했지만, 수용 여부를 둘러싸고 협상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의원은 “예산을 삭감한 건데 우리가 복원하는 부분이니까 그 복원의 부분을 동의할 거냐, 아니면 그렇게 하려면 재원을 어디서 마련할 거냐”가 핵심 쟁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의회에서는 예결위 단계까지 일정 부분 협상을 통해 복원안을 마련했지만 집행부의 수용 여부를 놓고 제안과 거부가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제 400여억 원대 규모의 예산을 통보했을 때 오늘 11시까지는 어떤 답변이 없었다”며 집행부가 기존 4개 항목 이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이후 추가 협상이 진행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정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방 대표의원은 이후 협상이 대표단 차원으로 넘어온 상황이라며 주말 중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주장한 민생예산 400여억 원을 받아들이느냐, 안 받아들이느냐는 국민의힘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당 복원안이 국민의힘만의 독자적인 요구가 아니라 여야가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협의한 내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어린이집 운영비·처우개선비 약 27억 원 언급… 50여 개 사업 복원 요구 민생예산 복원의 구체적인 대상과 규모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다. 방 대표의원은 어린이집 관련 예산 가운데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와 운영비 등을 합쳐 약 27억 원 규모의 복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통큰세일' 등 기존 사업을 언급하며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이 검증된 예산을 우선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 대표의원은 도의회와 집행부, 도민들이 공통적으로 복원 필요성을 인정해야 할 사업들이 있다며, 400억 원대 복원 요구는 단순한 정치적 주장이 아니라 시급성과 필요성, 효과성을 갖춘 민생사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결위 협의 과정에서 검토된 복원 대상 사업이 50여 개 항목에 이른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민생·돌봄·안전 분야, 기존 계속사업, 미래투자 사업 등 3대 기준을 제시하며 약 500억 원 규모의 민생예산 복원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예결위 심사와 여야 협의 과정에서 400억 원대 복원안이 제시된 것으로, 방 대표의원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해당 규모의 민생예산만큼은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복원 대상 사업별 요구액과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별도 자료로 제시되지는 않았다. ◆ “주말 중 여야 대표·의장 협의”… 행정사무조사·의결권 행사까지 검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에서는 의회 차원의 강경 대응 가능성도 제기됐다. 방 대표의원은 지금은 추경뿐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도 진행되는 시기라며 민생예산을 정상화해야 이를 기준으로 내년도 예산도 제대로 편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집행부와 협상의 여지를 남기고 양보안도 제시했지만, 추경 처리 시점이 다가온 만큼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의 심의·의결권 행사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거론되는 행정사무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성과 적절성을 판단해야 하며 여야가 함께 논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방 대표의원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안받거나 논의한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집행부가 최종적으로 복원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의결권 행사와 행정사무조사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응 방식은 주말 중 여야 대표와 도의회 의장 간 협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사무조사 실시 여부나 의회 차원의 구체적인 조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 “산후조리비·난임 지원은 선택의 문제 아냐”… 일방적 감액 편성 비판 산후조리비와 난임 지원 예산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질문도 나왔다. 방 대표의원은 약 5500억 원 규모의 감액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의회와 사전 삭감 논의나 협의가 없었다며 집행부가 사실상 일방적으로 감액안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산후조리비와 난임 지원에 대해서는 저출산 대응과 산모 건강권 등 각각의 정책적 필요성이 있는 만큼 어느 하나를 선택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가 일부 항목의 복원 필요성을 인정했다면 다른 필수 민생예산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의 편성·심의·의결·집행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돼 있다며, 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대표의원은 “이건 저희 국민의힘은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과거 감액추경 사례를 언급하면서 “본회의장에서 지사가 부분 동의하는 상황까지 가는 불행한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추경 처리 앞두고 집행부 증액 동의·재원 확보 쟁점… 여야 공동 대응 여부 주목 이번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은 추미애 도정의 소통 방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도의회의 예산 심의·의결권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동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민생예산 복원을 요구해 온 가운데,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협의한 400억 원대 복원안의 수용 여부가 추경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이번 갈등은 삭감된 예산을 얼마나 복원할 것인지의 문제를 넘어, 의회가 심사 과정에서 제시한 증액·복원 요구에 집행부가 어느 범위까지 동의할 것인지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시키거나 새로운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는 만큼, 집행부의 증액 동의 여부는 추경 처리의 중요한 변수다. 따라서 도의회가 예산 심의·의결권을 행사하더라도 집행부의 동의가 필요한 증액 사항은 별도의 협의가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이 예고한 의회 차원의 대응 역시 이러한 법적 절차와 권한 범위 안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 대표의원이 설명한 여야 협의 내용과 집행부의 거부 입장은 국민의힘 측 설명으로, 집행부의 구체적인 부동의 사유와 재원 조달에 관한 입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주말 중 도의회 여야 대표 및 의장과 협의해 의결권 행사와 행정사무조사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추경 협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도의회가 협의를 통해 마련한 민생예산 복원안을 집행부가 어느 범위까지 수용할 것인지, 여야가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인지, 추경 처리 전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방성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추미애 경기도지사, 도의회 예산 심의권 존중해야”… 민생예산 복원 촉구 (26.9.30.) 케이부동산뉴스 관련기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예산 지키겠다”지만… 금액·세부 복원안 비공개, 추미애 집행부와 간극 재확인 (26.10.8.) 케이부동산뉴스
KKMNEWS 김교민 기자 | 평택시장은 지난 7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교통국장과 만나 주요 교통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2027년 편하G버스 노선 신설 선정 ▲2027년 경기도 공공관리제 시내버스 신설 ▲6801번 광역버스 증차 ▲시내버스 노선 사업계획 변경 협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현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2027년 편하G버스 신설과 관련해 평택시의 교통 수요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신규 노선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출퇴근 및 주요 생활권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평택시 내 교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신규 노선 신설을 건의하고, 지역별 교통 여건과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반영한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아울러, 6801번 버스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과 배차 간격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증차 필요성을 전달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수요를 고려한 효율적인 운행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계획 변경도 요청했다. 평택시의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 생활권 변화 등을 고려해 기존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평택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생활 인프라”라며 “이번 면담에서 건의한 4개 교통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교통 수요와 지역 여건을 면밀히 살펴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Any Way, Anyang!(모든 길은, 안양으로!)’을 시정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9기 안양시가 8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정 운영의 큰 틀을 구체화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확보, 철도망 확충, 인공지능(AI) 행정혁신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안양의 완성 특별위원회’를 통해 주요 공약과 정책과제를 면밀히 검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정슬로건을 확정하고, ▲민생우선 경제도시 ▲평생학습 복지도시 ▲미래활력 청년도시 ▲세대공감 문화도시 ▲탄소중립 정원도시 ▲사통팔달 혁신도시 등 6대 시정방침을 세워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한 핵심전략사업 점검…철도망 확충 총력 최대호 시장은 민선 9기 첫 결재로 ‘현(現) 안양시청사 부지 기업 허브조성사업 기업유치 공모 추진계획 보고’에 서명하며 신성장기업 유치에 착수했다. 이어 핵심전략사업 추진회의를 가동해 ▲시청사 부지 미래 신성장기업 유치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인덕원 인텐스퀘어 개발 등 안양의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주요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안양시는 수도권 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철도망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케이티엑스(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 3대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건의한 바 있다. ◇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시동…스마트도시 혁신사례 국제사회에 알려 안양시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인공지능(AI) 관련 공모사업 15개를 잇달아 유치, 총 6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교통·안전·복지 등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기반을 넓히고 있다. 또 산·학·관 인공지능(AI)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켜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야간·휴일 당직 업무에는 ‘인공지능(AI) 당직 보이스봇’을 도입해 민원 대기 시간을 줄이고 편의를 크게 높였다. 지난달 최대호 시장은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의 공식 초청으로 핀란드에서 열린 ‘인공지능 및 시티버스 포럼’에서 특별 기조연설을 맡았다. ‘차세대 인공지능(AI) 도시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정책과 문제 해결 사례를 발표하며 국제사회와 정책 경험을 성공적으로 공유했다. ◇ 통합돌봄 강화…‘살던 곳에서 건강한 일상’ 지원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통합돌봄 제도에 대한 시민과 관계 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찾아가는 통합돌봄 순회 설명회’ 개최,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교육 등 현장 홍보와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또 돌봄 필요도가 높은 고위험군 2,9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집중 조사에 착수했으며, 의료·요양·가사·주거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 안양춤축제 성황…야간경제 활성화로 지역상권 활력 지난 9월 18~20일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안양춤축제’에는 16만여 명의 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갔다. 올해는 춤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더하고, 시민 직접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부터 범계로데오 거리에서 매주 금·토요일 야간 버스킹 공연을 운영하며 야간경제와 문화예술을 연계, 유동 인구를 늘려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지역화폐 발행지원 5억 5백만원과 지역상권 육성사업(유망골목상권) 4억 6천만 원을 반영해 지역 내 소비 촉진을 돕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민선 9기 시정슬로건 ‘Any Way, Anyang!(모든 길은, 안양으로!)’은 시민의 삶, 기업의 성장, 미래산업, 문화와 예술, 교통 등 안양의 모든 길과 가능성이 하나로 연결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라며 “사람과 도시, 산업과 문화, 현재와 미래를 촘촘히 연결해 안양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시민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용인특례시 미디어센터에서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중학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학교별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시·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 처인구와 기흥구 내 중학교 26개교의 학부모 대표 58명이 참석해 3시간 10분여 동안 통학 환경 개선 등 학교별 교육 현안과 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오늘 간담회는 시와 학부모가 함께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학부모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저와 시 공직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므로 의견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자리가 아니더라도 교통지도 봉사 등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부모님들께서도 평소 언제든 의견을 주시면 그에 부응해 건의해 주신 내용을 해결하고,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용인르네상스 2.0’과 함께 교육 정책을 비롯한 시의 주요 정책을 소개한 뒤 사전에 접수한 건의 사항과 학부모들의 현장 질문에 답변하며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시는 사전에 접수한 건의 사항 가운데 ▲정문 앞 노면 파손 구간 보수, 반사경 설치, 차선 규제봉 정비(용인중) ▲승하차베이 노면·보도 도색, 보행자 보호 시설 설치(태성중) 등 5건은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문 앞 과속방지 시설·안전표시 개선(용인중)과 주정차 금지 안내 표지판 설치(태성중) 등 2건은 이달 중 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고, 모현읍 내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은 중장기적으로 시설 마련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중 정문과 후문의 불법 주정차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건의에 “용인중앙시장 주차장을 재건축하고 있어 주차 문제가 심각하다”며 처인구에 어린이 보호구역과 횡단보도, 등하교시간 학생 보행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상하중 통학로 제초 건의에 대해서는 기흥구에 제초 작업을 지시하는 한편 3개 구에 제초 예산을 더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또 폭설 시 차양막이 무너지는 일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상하중 통학로 차양막을 포함해 오래된 차양막을 점검토록 했다. 또 처인중 인근 횡단보도 보행신호 대기 시간이 너무 길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를 통해 학생 보행시간에 맞춰 경찰서와 조정이 가능한지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용인솔빛중, 용동중, 도현중 등 처인구 지역 중학교 학부모들은 고등학교까지 통학할 수 있는 대중교통편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통학 거리가 상당한 고등학교에 배치된 학생들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나 운전기사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기 당장은 어렵다”며 “내년 순환형 통학버스 도입 검토를 고려하고 있으므로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잘 받아 순환형 통학버스 도입에 대한 연구용역 시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양지읍 방면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덕영고와 고림고 등으로 등교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 4105번 버스 운행 시간을 통학 시간에 맞춰 조정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에서 추진되고 있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면 향후 반도체 관련 세수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세수 증대로 확보되는 재정을 시민을 위해 보다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라며 “민선 9기에도 교육 예산은 계속 늘려갈 생각이며, 학교 앞 도로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투입되는 예산도 교육 예산과 별도로 편성해 투자를 계속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이기형 김포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을 위해 변화된 100일을 되짚어보고, 시민과 함께 변화될 4년을 함께 그리는 소통의 장을 열었다.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행정과 시민 간 간격을 좁히고, 하나된 시민과 함께 김포 새미래의 길을 열었다는 목소리다. 김포시는 7일 김포아트홀 3층 대강당에서 '민선9기 출범 100일 – 시민과의 톡톡톡'을 개최했다. 이재영, 노정렬 김포시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정책 토크쇼 형식으로 시장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김포의 오늘과 내일을 함께 조명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기형 시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 “민선9기는 허울뿐인 실적이나 수치가 아닌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시정으로 나아가겠다. 단절과 정체가 아닌 소통과 신속한 사업 정상화로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시민 앞에 약속했다. 이기형 시장은 민선9기 김포시정의 철학과 목표로, 왜곡된 행정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원칙을 바로 세우는 비정상의 정상화, 핵심 인프라를 끝까지 책임지고 매듭짓는 중단된 사업의 지속과 완성, 일자리와 의료, 문화가 풍요로운 미래자족사회 준비를 강조했다. 원칙은 공정하게 바로 세우고, 추진은 속도감 있게 실행해 김포의 멈췄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 시장은 이날 출범 100일의 변화에 대해 시민 앞에 상세히 보고했다. 우선, 현장 소통은 늘리고 청사 문턱을 낮춘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시장이 ON다! 이동시장실’을 운영해 사전예약없이 4개 생활권을 순회하며 시민 소통을 확대한 한편, 확대간부회의를 김포시 공식 유튜브로 전면 생중계하고, 본관 우선 개방으로 시민 중심의 개방형 시청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구조도 구축됐다. 복합 갈등과 집단민원을 조정하는 일원화된 컨트롤타워인 기관장 직속 ‘시민소통기획관’이 신설됐고, 민관 거버넌스의 상징인 ‘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내년 초 가동을 앞두고 있다. 시장과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선출직공직자협의회’도 재가동됐다.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행정으로의 변화도 주효하다. 스마트 민원전화 시스템 조기 정착으로 시민 응대 전문성을 높이고, 납세자가 놓치기 쉬운 취득세 감면 혜택을 행정이 먼저 모바일 알림톡과 우편으로 안내해 불필요한 추징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사후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중단없는 사업 시작을 위한 기반도 다졌다. 지역개발의 성과가 김포시민과 관내 기업에 돌아가도록 구조가 변화됐다. 국내 주요 건설사와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미개발지로 방치되던 선수·양도2·사우7지구 도시개발사업제안도 신속 수용해 균형개발의 물꼬를 텄다. 미래성장의 거점을 세우고 생활공간의 기반도 마련했다. 남북 경제협력과 민간 자본 유치를 이끌어낼 평화경제특구 단지 조성을 치밀하게 준비하는 한편, 계양천 야간 경관 명소화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는 수변공간 마련을 시작했다. 도로 교통 인프라 확충도 놓치지 않았다. GTX-A 킨텍스역 연계를 위해 시내버스 2000번 노선을 전격 조정·운행하고, 모담초중 통학지원 마을버스 36A번도 신설했다. 고촌 48국도 태리IC 입체화 개설사업이 예타를 통과해 국도 계획 반영을 앞두고 있고, 시도22호선 도로 개설 역시 국비를 확보해 조기 착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도로 정비와 주차 편의도 확보했다. 방치돼 있던 사우동 미개설 도로부지를 정비해 주차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북부권 하성공영주차장 정비를 완료, 9월 1일부터 무료개방해 주차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공감과 혁신으로 일자리와 산업현장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었다. 미취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연대경제 일경험 사업을 통해 직무교육과 취업매칭을 지원했고, 골드밸리산업단지 통근버스 임차지원으로 이용률 71%를 기록하며 근로자들의 든든한 발이 됐다. 김포산업진흥원의 종합기능을 원상 복원하고 배달 및 대리 등 플랫폼 노동자들의 건강검진비도 신규 지원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변화도 이뤄졌다. 지역화폐 할인율은 상향됐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도 전격 확대됐다.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노무상담소를 운영했고, 라베니체 음식점들의 옥외영업을 합법적으로 양성화해 수변 테라스 상권의 매력을 살렸다. 시민편의복지도 달라졌다. 신도시 내 장애인과 노인, 아동 복지를 집적화한 880억원 규모 대형 통합사회복지관 건립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올 4분기부터 관내 380개소 모든 경로당에 부식비 월 10만원을 신규지원해 주 5일 점심을 대접하고 있다.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15개 학교에 통학버스가 지원됐고, 고촌중은 버스를 증차해 과밀 배차를 즉시 해소했다. 솔터체육공원에 무장애길과 안전펜스를 긴급 시공해 장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야외 학습권도 확보했다. 결혼부터 출산육아까지 지원도 확대됐다. 첫째아 출산축하금 50만원이 신설됐고, 공공예식장을 제공하는 ‘김포시 웨딩라운지’도 도입됐다. 유모차, 카시트 등 고가용품을 무료로 빌려주는 육아용품대여소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설치됐다. 시민건강 보장범위도 넓어졌다. 암 예방 효과가 뛰어남에도 고가의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HPV 9가 백신’ 전액무료 접종지원체계가 완비됐다.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를 차단하기 위해 임산부와 배우자는 물론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까지 전액 무료 예방접종이 지원된다. 이날 무대에서는 시민이 투표로 선택한 민선9기 정책 우선순위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책우선순위투표에는 총 1,591명의 시민이 참여해, 2,735건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선택한 정책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 추진’으로, 전체 공약 가운데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이어 ‘풍무역세권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조성’, ‘김포~강남 직결 GTX-D,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순으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 분야별로는 교통 분야에서는 ‘서울5호선 김포연장추진’, 교육 분야에서는 ‘학군배정‧과밀학급 문제 해결 지원’,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할인 충전금액 2.5배 확대’, 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조속 추진’, 복지 분야에서는 ‘풍무역세권 인하대 메디컬캠퍼스 조성 조속 추진’이 손꼽혔다. 이기형 시장은 “김포의 미래를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신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께서 말씀하신 정책이 실제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다.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관심과 의견에 책임감을 갖고 시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시민과의 정책 토크쇼에 이어, 시민위원회 구성‧운영, 소통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소통 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7일 오후 분당구 판교대장도서관에서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기념사에서 “판교대장지구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문화·복지·교육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져 왔다”며 “주민 여러분의 바람을 담은 판교대장도서관이 문을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배움과 문화를 누리고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성남시도 ‘대한민국 기준, 성남’이라는 시정 비전 아래 주민 삶 가까이에서 문화와 배움을 잇는 공간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과 기념사,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판교대장도서관은 연면적 5,145.35㎡,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자료실, 배움실, 마주침공간,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김포2)은 7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2026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제주에서 펼쳐질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종합우승 5연패를 향한 힘찬 응원을 보냈다. 이날 결단식에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원, 도 종목단체장, 시․군체육회장, 지도자와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선수단의 필승 의지를 다졌다. 행사는 우수대학 지원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출전현황 보고, 격려사 및 축사, 단기수여, 선수대표 선서,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한계를 넘어 묵묵히 훈련해 온 선수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 서기까지 선수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도자, 동료, 경기도민 등 수많은 사람의 응원과 뒷받침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체육이 개인의 성취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의 가치임을 강조했다. 특히, 채 위원장은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전국체전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을 지켜왔다.”며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지도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167명 의원 모두가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군이자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제12대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서 채 위원장은 앞으로도 체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 체육이 대한민국 체육을 선도하는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경기도선수단은 총 2,430명(선수 1,640명, 임원 790명)이 50개 전 종목에 출전해 종합우승 5연패에 도전한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10월 7일 고양시청 대회의실에서 생중계 시정회의를 열고 ‘규제개혁 및 제도개선 과제 공유 및 발굴’을 주제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건의한 과제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민 시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과 경기도에 건의만 하고 끝내서는 안 된다”며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부서만의 노력이 아니라 전 부서가 협력해 영업사원처럼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논의된 것은 수도권 규제다. 시는 접경지역 내 시·군의 산업단지를 공업지역 물량 규제에서 제외하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건의했고, 국토부는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민 시장은 “실무 부서가 안을 잘 만들었지만 정치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도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 4명과의 협력을 주문했다. 또, 접경지역 조항은 과밀억제권역 가운데 고양시만 해당돼 “어렵지만 설득을 통해 관철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며 “경기도 공업물량 배분이 하반기에 예정된 만큼 이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족도시 기반 확충을 위한 산업입지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일산테크노밸리는 조성원가 공급과 수의계약 근거가 없어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져 앵커기업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계약된 필지는 한 곳뿐으로, 시는 관련 법령과 지침 개정을 건의 중이다. 민 시장은 “수의계약 근거 확보가 절대적”이라면서도 “규제 개선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기업 유치와 관련된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연구원에는 “사업이 중구난방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을 주문했다. 광역교통 분야에서는 인천2호선 고양연장,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고양신사,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국비 지원, 똑버스 확대 등 5건이 논의됐다. 민 시장은 철도 사업에 대해 “모든 키는 기획예산처가 갖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정부의 추진 과정이나 일정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철도는 건설·운영까지 최소 10년은 걸리는 만큼 미래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양신사선은 서울 은평구와 TF를 꾸려 제2부시장이 주도하도록 했다. 원당 차고지에 대해서는 “건의만 해서는 안 되고 예산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응해야 한다”며 차고지 조성에 따른 노선 변동으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노선 전면 개편과 연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똑버스에는 “민선9기 핵심 공약인 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밀접하게 연계되어야 하는데, 정작 똑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면 실제 효과는 반감될 수 있다”며 “규제샌드박스 등 절차에 최소 8개월이 걸리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신청하라”고 말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직매립 금지 이후 먼 지역 업체에 위탁되는 생활폐기물을 관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지명경쟁입찰 근거 마련을 건의하고, 신재생에너지 국가공모사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GB해제취락 단계별 정비, 수직농장 재배면적 인정, 양봉 농지법 개정 등 시민 생활과 맞닿은 과제도 보고됐다. 민 시장은 “시민이 불편함에도 건의하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 많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하지 않은 부서도 건의사항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를 마무리하며 민 시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현장에 가면 답이 나온다. 동별 순방 때도 해법은 직원들이 찾더라”고 말했다. 이어 “건의 사항도 건의로 끝나서는 안 되고 관철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결과로 책임지는 행정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조용호 오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길과 일자리’를 오산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세교3지구를 중심으로 한 자족기능 확충과 광역교통망 구축,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27만명 규모인 오산이 세교3지구 조성 이후 35만명 이상 도시로 성장할 것에 대비해 행정체계도 함께 고도화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본지 기자가 도시 성장에 걸맞은 공직자의 직무 전문성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고, 조 시장도 장기교육 확대와 대학원 교육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현황을 파악해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본 뒤 앞으로 1000일 동안 추진할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보고서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시민을 직접 만나고 하나하나를 처음부터 다시 살폈다”며 “지난 100일 동안 시정을 운영하며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시청 안에서 소극적으로 답을 기다리지 않겠다”며 “국회든 정부든 경기도든 직접 찾아가 오산의 절박함을 설명하고 하나라도 더 얻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희망지도’에 담긴 2008명의 목소리… 교통·주거·지역경제 관심 조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소통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2008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교통을 비롯해 주거·도시환경, 상권·지역경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요구도 달랐다. 광역·시내 교통망 확대부터 문화·체육 인프라, 생활안전,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생활권별 현안이 ‘오산 희망지도’에 담겼다. 조 시장은 “지역마다 바라는 모습이 달랐지만 그 안에는 지금보다 삶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며 “지역별 필요한 변화를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의 바람이 시정으로 이어지도록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의 시정을 시민중심 행정도시, 사통팔달 연결도시, 지속성장 경제도시, 세대공감 교육도시, 살기 좋은 안심도시 등 5개 방향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행정도 성숙해야”… 조직개편·원스톱 행정 강화 첫 번째 방향은 행정의 변화다. 조 시장은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행정도 그 속도에 발맞춰 성숙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필요 분야의 기능을 보강하고 주요 현안을 보다 책임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했으며, 청년 관련 조직도 확대해 청년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의 일하는 방식도 바꾼다. 복합민원일수록 부서 간 칸막이로 시민 불편이 커지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함께 해결책을 찾도록 하고, 시민참여예산도 확대해 시민 제안이 의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 관련 행정도 각종 지원을 연계한 원스톱 체계로 강화한다. ◆ “오산 미래 핵심은 길과 일자리”… GTX-C·KTX·분당선 광역교통망 추진 조 시장은 오산의 미래를 결정할 두 가지 핵심으로 ‘길과 일자리’를 꼽았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와 GTX-C 오산 연장, 분당선 세교3지구 연장 등을 오산의 광역교통 여건을 바꿀 주요 철도 과제로 제시했다. 서울행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생활권 변화에 맞춰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한다. 버스정류장 스마트쉘터와 택시승강장 등 대중교통 편의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는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쟁점으로 등장했다. 조 시장은 LH가 부담하는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 비중과 관련해 타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총사업비의 15~20% 수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GTX-C 오산 연장에 대해서는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원인자 부담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을 계속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세교3지구 자족용지 ‘30만평’ 요구… AI·반도체로 미래 먹거리 준비 일자리 정책의 중심에는 세교3지구가 놓였다. 조 시장은 세교3지구가 완성되면 오산이 35만명 이상을 바라보는 도시가 되는 만큼 주택만 늘어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주거와 산업, 일자리와 교통이 함께 갖춰진 자족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자족시설용지 약 10만평 수준을 넘어 30만평 수준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AI와 반도체 산업을 제시했다. 인근 화성·용인·평택의 반도체 산업과 연계해 오산은 소부장과 AI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앵커기업과 협력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질의응답에서도 오산이 대규모 반도체 산단 자체로 경쟁하기보다는 소부장 특화와 AI 분야를 중심으로 세교3지구에 새로운 산업기반을 담는 방향을 설명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도 병행한다. 문화·관광산업을 지역상권과 연결하고 오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와 지역 대표축제도 육성할 계획이다. ◆ AI·AX 미래교육부터 24시간 돌봄까지… 세대별 생활정책 확대 교육 분야에서는 기존 교육도시의 기반을 미래교육으로 확장한다. AI·AX 교육 거점을 마련하고 학교·대학·기업의 교육자원을 연계해 AI와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아이들이 새로운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세교지역 학교 신설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청소년 활동공간과 느린학습자 지원도 확대한다. 청년과 중장년, 어르신까지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평생교육의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돌봄과 복지에서는 365일 24시간 긴급돌봄 체계를 비롯해 초등돌봄, 임신·출산·육아 지원, 어르신 통합돌봄과 시니어 일자리 등을 확대한다. CCTV와 비상벨, AI 기반 스마트 안전체계 등 생활안전 인프라도 보강하고 세교지역의 소방·치안 기반 확충도 추진한다. ◆ 빠듯한 재정… “관행적으로 편성하던 예산부터 다시 살핀다” 조 시장은 이날 오산시 재정여건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경기도 재정여건 악화와 도비 보조율 조정·일몰사업 등으로 시가 추가 부담해야 할 재원이 늘어나는 데다 대규모 계속사업과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서부로 복구 등에도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질의응답에서 조 시장은 오산시 일반회계 규모가 약 8400억원 수준이라며 현재 재정 규모를 고려하면 1조원을 넘기기가 쉽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등 대규모 사업과 서부로 복구, 체육대회 준비 등을 감안하면 가용재원이 넉넉하지 않은 만큼 신규·선심성 사업이나 효과가 낮은 사업을 억제하고 민간위탁·대행사업을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했다. 특히 관행적으로 편성해 온 예산과 중복사업이 없는지도 다시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시민 안전과 복지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은 도비가 줄어들더라도 시비를 투입해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조 시장은 낭비 요인을 줄이되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재정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본지 기자 ‘35만 도시 대비 공직 전문성’ 질문… 조용호 시장, 교육 확대 필요성 공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도시 규모의 성장에 맞춰 오산시 공직사회의 전문성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도 나왔다. 본지 기자는 “도시가 성장하는 만큼 공무원들의 직무 전문성도 함께 높아져야 한다”며 “현재 오산시가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장기교육이나 대학·대학원 위탁교육, 학비 지원, 전문 직무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면 어떤 제도가 있는지”를 물었다. 이어 “오산은 현재 27만 도시지만 세교3지구가 조성되면 35만 도시를 바라보고 있고 AI·반도체, 도시개발, 광역교통 등 행정수요도 더욱 전문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6급 이하 실무공무원을 포함해 장기교육과 대학·대학원 위탁교육, 전문분야 직무교육 등의 기회를 확대하거나 공직자들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높일 방안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조 시장은 질문 취지에 공감하며 “기본적으로 저는 공직자분들이 많이 보고 많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히 해외 방문도 많이 권유하고 있고, 장기교육 기회가 있으면 대상자를 계속 보내드리고 있다”며 현재 공직자 교육에 대한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대학원 교육지원과 관련해서는 현황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대학원이라든가 이 부분은 제가 볼 때는 잘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파악을 해봐야 되겠지만, 아마 그게 없다면 좀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자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예산을 많이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저희 기본 방침은 공직자분들이 많이 보고 듣고 배워야 된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시장의 답변은 당장 새로운 교육지원제도 도입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세교3지구 개발과 미래산업 유치 등으로 행정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공직자 장기교육과 대학원 교육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현황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 “지난 100일의 청사진, 남은 1000일 실천으로” 조 시장은 앞으로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시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과 오산의 미래를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할 분야에는 예산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도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를 직접 찾는 행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조용호 시장은 “지난 100일을 지나며 한 가지는 더욱 분명해졌다. 시정의 답을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시민이 불편을 겪는 곳,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곳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0일 시정 운영을 통해 그린 청사진을 남은 1000일의 실천과 약속으로 보답하겠다”며 “오산에 필요한 일이라면 먼저 움직이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오는 8일 민선9기 취임 100일을 맞는다. 재선 시장의 취임 100일은 새로운 출발인 동시에 지난 4년의 성과와 과제를 이어받는 시간이다. 민선9기 정명근 시정 역시 새로운 정책을 얼마나 내놓았느냐보다 민선8기에서 구축한 성장 기반을 어떻게 완성하고, 급격하게 커진 도시의 규모를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다. 정 시장이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꺼내 든 키워드는 ‘성장·포용·공정’이다. 민선8기가 특례시 출범과 대규모 투자유치,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 도시의 외연을 확장하는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성장의 결과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화성특례시가 민선9기 시정구호를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으로 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는 2040년 인구 154만 명을 전망하며 첨단 미래산업과 교통혁신을 ‘성장’, 기본사회와 복지를 ‘포용’, AI 행정혁신과 교육·청년 기회 확대를 ‘공정’의 핵심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다. ◆ 취임 첫날부터 ‘민생’…성장 이후의 화두 던졌다 정 시장은 지난 7월 1일 민선9기 취임식에서 ‘따뜻한 화성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계획’과 ‘출퇴근 광역버스 증차계획’에 서명하며 두 사업을 우선 정책으로 제시했다. 취임 첫 일정 역시 대형 개발사업이나 기업 현장이 아닌 햇빛소득마을과 케어안심주택이었다. 정 시장은 당시 “행복한 성장과 따뜻한 기본사회, 투명한 행정 혁신”을 민선9기의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민선8기 동안 구축한 성장 기반을 민선9기에는 시민 생활과 연결하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취임 이후 복지정책에서도 이 같은 방향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는 시민의 삶에 필요한 최소·적정 수준을 정책 기준으로 설정하는 ‘화성시민 복지기준선’을 마련했다. 돌봄과 소득 등을 포함한 6개 분야에서 기준을 설정해 향후 복지정책 설계의 기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도 확정했다. ‘함께 돌보고 누리는 더 큰 행복 도시 화성’을 목표로 9대 전략과 5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민선9기 정명근 시정이 ‘성장’과 함께 ‘분배와 체감’을 주요 정책 축으로 설정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삼성전자와 ‘미래성장 동맹’…화성의 산업 경쟁력 이어간다 그렇다고 성장 정책의 속도를 늦춘 것은 아니다. 정 시장의 첫 100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산업 행보 가운데 하나는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다. 화성특례시와 삼성전자는 지난 9월 28일 첨단산업 분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성장 동맹’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투자 확대와 기업 활동 지원,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화성의 산업 기반을 AI·모빌리티 등 미래산업과 연결해 지역경제와 일자리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시는 이미 민선8기 이후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를 추진해 왔다. 시가 밝힌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26조957억원이다. 지난 8월에는 이러한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정책 등을 바탕으로 ‘2026 글로벌 도시브랜드 대상’ 경제활력도시 부문에 선정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도 AI·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민선9기 산업정책의 관건은 투자유치 규모 자체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업단지와 지역상권, 기업 성장과 시민 일자리를 얼마나 연결하느냐에 있다. ◆ GTX-C 병점 연장…‘30분 화성’ 향한 교통망 구축 인구 100만을 넘어선 화성에서 교통은 가장 직접적인 생활 문제 가운데 하나다. 동탄과 병점, 봉담, 향남, 남양 등 생활권이 넓게 분산돼 있고 서울과 수원·용인 등 인접 도시로 이동하는 수요까지 겹치면서 광역교통망 확충은 정명근 시정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화성시는 지난 9월 GTX-C 본선 공사가 시작되자 병점 연장 사업을 본선과 동시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국토교통부 사업 승인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이 주요 절차로 남아 있다. 정 시장은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화성 전역을 30분대로 연결하는 순환철도 구축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민선9기 4년 동안 GTX와 동탄트램, 광역철도·도로망 등 각각의 교통사업을 하나의 생활권 체계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시민 체감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 4개 구청 시대…커진 도시만큼 행정도 달라져야 민선9기 정명근 시장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과제는 ‘100만 도시의 행정’이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4개 일반구 체제로 전환했다. 구청 출범 100일 당시 시가 집계한 현장민원 처리율은 81.1%였고, 전체 공무원의 43%인 1,394명을 현장 행정기관에 배치했다. 기존 권역에서 시청까지 평균 약 1시간 30분이 걸리던 행정 접근 시간을 생활권 중심으로 단축하는 것이 구청 설치의 핵심 취지다. 2026년 8월 말 기준 화성특례시 인구는 107만1천여 명이다. 문제는 숫자만 커진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동탄과 동부권은 도시형 행정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서·남부권은 산업단지와 농어촌, 개발지역이 혼재돼 있다. 지역마다 교통·복지·교육·문화 인프라에 대한 요구도 다르다. 따라서 4개 구청 체제의 성패는 조직을 나눈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활권의 행정수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간 행정서비스 격차를 줄이느냐에 달려 있다. ◆ 전국 지방정부 연대까지…‘행복’ 의제로 활동 반경 확대 정 시장의 활동 반경은 화성을 넘어 전국 지방정부로도 확대되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8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민선9기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출범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오는 10월 정기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당시 “지방정부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모두의 성장을 이루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9기 화성특례시의 시정구호인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화성시 내부 정책에 그치지 않고 지방정부 간 공동 의제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8월 전국 19개 대도시가 참여하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23대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임기는 2028년 6월까지다. 인구 100만을 넘어선 화성특례시의 행정수요와 재정·권한 문제를 대도시 공동 의제로 다루는 동시에, 지방정부 간 정책 연대를 통해 ‘행복’이라는 민선9기 시정 가치를 확장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 셈이다. ◆ 100일은 방향을 보여준 시간…이제는 ‘체감’이 기준 취임 100일은 4년 임기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짧다. 더욱이 재선 시장의 경우 민선8기와 민선9기의 정책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도 어렵다. 현재 추진되는 상당수 핵심사업 역시 지난 임기부터 준비하거나 추진해 온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그런 점에서 정명근 시장의 민선9기 첫 100일은 성과의 완성보다 앞으로 4년간 화성시정을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 방향을 보여준 시간에 가깝다. 그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반도체·AI·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통한 ‘성장’, 기본사회와 복지를 통한 ‘포용’, AI 행정혁신과 교육·청년 기회 확대를 통한 ‘공정’이다. 이제부터의 평가는 선언이나 계획보다 시민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체감하느냐에 달려 있다. 26조원이 넘는 투자유치가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지, GTX와 광역교통망 확충이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실제로 줄이는지, 기본사회와 복지정책이 시민의 삶을 얼마나 촘촘하게 뒷받침하는지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4개 구청 체제 역시 마찬가지다. 동탄과 동부권, 서·남부권 등 서로 다른 생활권의 행정수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고 지역 간 행정서비스 격차를 줄이느냐를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민선8기 화성의 화두가 ‘100만 도시와 특례시로의 성장’이었다면 민선9기 정명근 시정 앞에 놓인 질문은 한 단계 달라졌다. ‘커진 화성이 시민의 삶도 그만큼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가.’ 취임 100일을 지나 본격적인 민선9기 시정에 들어선 정명근 시장이 앞으로 4년 동안 답해야 할 질문이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김종욱 오산시의회 의장이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7월 1일 제10대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의 첫 100일은 새롭게 구성된 8인 의원 체제의 운영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시민 생활과 맞닿아 있는 현장으로 의정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시간이었다. 출범 초기 의회 운영체계를 정비하는 데서 시작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반도체 산업, 교통·주차, 청소년 정책 등으로 의제를 넓혀왔다. 이제 취임 100일을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그동안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조례와 예산, 정책 대안으로 어떻게 연결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 제10대 의회 출범… ‘민생에서 시작하는 의회’ 제10대 오산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5명, 국민의힘 3명 등 모두 8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김 의장은 지난 7월 1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8명 전원이 참여한 의장 선거에서 5표를 얻어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정윤영 의원은 부의장을 맡았다. 김 의장은 출범 직후부터 의원간담회를 통해 상정 안건과 주요 시정 현안을 사전에 점검하는 방식으로 의회 운영에 나섰다. 7월 열린 첫 의원간담회에서도 의원 정수 확대에 따른 제도 정비와 윤리특별위원회 운영, 주거환경 개선 및 생명존중 관련 조례 등을 검토했다. 당시 김 의장은 제10대 의회의 출발점을 ‘민생’에 두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첫 100일 동안 나타난 김종욱 의장 체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의회 내부 논의와 현장 접촉을 병행했다는 점이다. ◆ 상공회의소·소상공인 현장으로… 지역경제에 무게 취임 100일을 앞두고 김 의장이 특히 접촉면을 넓힌 분야는 지역경제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9월 29일 오산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기업들의 어려움을 듣고 투자와 고용,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추석을 앞두고 오산오색시장을 방문하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현장 행보를 확대했다. 지역경제 문제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일자리와 상권, 시민 생활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현장에서 나온 요구가 예산과 조례에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 AMAT 만나 반도체 논의… 수원·화성과 광역 협력도 미래산업과 도시 간 협력 역시 첫 100일의 주요 의제였다. 김 의장은 지난 9월 세계적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AMAT) 관계자들과 만나 오산 가장동에 건립 중인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0월 정례회를 앞둔 의원간담회에서도 ‘경기남부 8개 시 반도체클러스터 공동지정 참여 추진안’이 주요 현안으로 검토되는 등 반도체 산업은 향후 오산시의회가 다뤄야 할 핵심 지역경제 의제로 이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을 넘어선 지방의회 간 협력도 시도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장, 이계철 화성시의회 의장과 만나 정조대왕이라는 공동 역사문화 자원을 중심으로 문화·관광·교육 분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세 의회는 각 도시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 지역축제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산이 수원·화성·용인 등 경기남부 도시들과 생활·산업권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광역 협력이 실제 공동사업으로 이어질지도 향후 지켜볼 부분이다. ◆ 교통·주차·청소년… ‘연구하는 의회’ 시동 정책 생산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오산시의회는 9월부터 ‘오산시 청소년 미래정책 연구회’와 ‘오산시 교통·주차 혁신 연구회’를 가동했다. 특히 교통·주차 혁신 연구회는 공공 빅데이터와 AI 등 데이터를 활용해 도심 교통 혼잡과 지역별 주차 문제를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12월까지 진행한 뒤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관건은 연구 결과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의원 연구단체 활동이 연구용역에 머무르지 않고 조례 개정과 예산 반영,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따라 정책연구의 성과도 달라질 수 있다. 김 의장 역시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1조467억원 추경 심사… 이제는 ‘견제와 감시’가 본무대 첫 100일 동안 제10대 오산시의회가 본격적인 의결기관으로서 다룬 주요 사안 가운데 하나는 추가경정예산안이었다. 지난 9월 제306회 임시회에서는 예산안 2건과 조례·규칙안 18건, 동의안 27건 등 모두 47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2026년도 제4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오산도시공사 운영지원 예산 1억4,300여만원을 감액하고, 전체 예산 규모를 1조467억9,000여만원으로 확정했다. 100일 이후에는 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이 보다 본격화된다. 오산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제307회 제1차 정례회를 열어 조례안 23건과 동의안 10건, 승인안 2건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2025회계연도 결산 승인과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이 예정돼 있다. 출범 초기의 소통과 현장 행보가 ‘의회의 문을 여는 과정’이었다면 정례회부터는 집행부 사업과 예산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문제를 짚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중요해진다. ◆ 취임 100일 넘어… 소통에서 ‘성과’로 김종욱 의장의 첫 100일은 민생 현장과 경제계, 기업, 다른 지방의회까지 소통의 범위를 넓히고 제10대 의회의 기본 운영체계를 만드는 데 상당 부분 할애됐다. 그러나 지방의회에 요구되는 역할은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시민과 기업이 제기한 문제가 어떤 조례와 정책으로 이어졌는지, 불필요하거나 효과가 떨어지는 예산은 제대로 걸러냈는지,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충분히 검증했는지, 그리고 8명의 의원이 정당을 넘어 지역 현안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합의를 만들어냈는지가 결국 의회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는 제10대 오산시의회의 정책 검증 능력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10월 1일 정례회를 앞둔 의원간담회에서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과 사업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취임 100일까지가 김종욱 의장이 그리고 있는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의 방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과제는 보다 분명하다.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조례와 예산으로 어떻게 바꾸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 사이에서 시민에게 필요한 결과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 제10대 오산시의회와 김종욱 의장의 본격적인 성적표는 이제부터 만들어진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수원지역 5개 당협위원장이 서울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에 모두 참석했다. 이봉준 수원갑·홍윤오 수원을·김도훈 수원병·이수정 수원정·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숭례문~시청역 일대에서 열린 국민행동대회에 참석해 수원지역 지방의원과 당원들과 함께 민생 회복과 안보 강화를 촉구했다. 수원특례시의회에서는 최원용 국민의힘 대표의원을 비롯해 배준서·이동엽·정윤우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각 당협 소속 당원들도 서울 집회에 함께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민행동대회를 통해 민생·경제와 안보 문제를 비롯해 사법체계 개편, 이재명 대통령 재판 문제 등을 제기하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생파탄 사법파괴 이재명 OUT’, ‘안보 참사 종북 외교 이재명 OUT’, ‘12개 혐의 5개 재판 이재명 재판 재개’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은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의 기본인 안보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물가와 경기 침체로 서민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비롯해 안보 문제를 바라보는 국민의 우려도 적지 않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정부가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수원지역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 당원들이 함께 집회에 참석한 데 대해서도 “지역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하는 것도 당협의 역할”이라며 “민생과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행동대회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현역 국회의원, 전국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 대응과 대북·안보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검찰청 폐지와 이재명 대통령 재판 문제 등 사법 현안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수원지역에서는 5개 당협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면서 중앙당이 제기한 민생·안보 현안에 뜻을 함께했다.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지역 당원들도 함께하며 정부의 민생 대책과 안보 대응 강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국민행동대회에서 제기한 민생·안보와 사법 현안 등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성남시의회는 6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제53주년 성남 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일을 축하하고, 오늘의 성남을 함께 만들어 온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역발전과 복지, 봉사·나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20명에게 모범시민상을, 학술·예술·교육·체육 분야에서 성남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4명에게 문화상을 수여했으며,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축하의 박수가 이어졌다. 기념식 후반에는 시민들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바람을 담은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지난 53년의 발자취를 표현한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져, 참석자들은 성남의 성장 과정과 그 중심에 있던 시민들의 역할을 함께 돌아봤다. 강상태 의장은 “1973년 18개 동으로 출발해 오늘에 이른 성남에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과 노력이 담겨 있다”며 “시민의 날은 지난 시간을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수고에 감사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의 삶은 더 좋아졌는가’라는 질문을 놓치지 않고, 정책과 도시 발전의 성과가 시민의 일상에 닿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이 걸었던 길 위에 다시 시민과 세계인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4일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과거 왕의 행렬을 되살리는 데 머물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 공연단의 무대와 시민 1200여 명이 참여한 퍼레이드, 풍물과 태권도,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입궁 퍼포먼스까지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 시민과 세계인이 하나의 축제 안에서 어우러졌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구상이 현장에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특히 이날 행궁광장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자리해 이 시장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63년을 이어온 수원화성문화제의 역사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정조대왕이라는 역사적 자산에 시민 참여와 첨단기술, 국제문화교류까지 더해지면서 ‘세계문화축제’를 향한 수원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장이었다. ◆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 행궁광장… 230년 역사에 미래를 더하다 본격적인 시민 퍼레이드에 앞서 행궁광장에는 정조시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미래’가 먼저 등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우치봇’ 6대가 음악에 맞춰 군무를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의 능행차를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에 첨단 로봇기술을 접목한 장면은 과거의 역사를 그대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오늘의 기술과 문화로 새롭게 풀어내려는 올해 축제의 색깔을 보여줬다. 로봇 퍼포먼스에 이어 행궁광장은 세계의 문화로 채워졌다. ◆ 일본·프랑스·루마니아 등 세계 6개 도시 한자리에… 수원에서 만난 세계의 문화 로봇 퍼포먼스에 이어 행궁광장은 세계 각국의 문화로 채워졌다. 일본 후쿠이와 프랑스 투르,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 중국 주하이, 인도네시아 반둥, 캄보디아 시엠립 등 해외 6개 도시 공연단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전통의상과 민속춤부터 현대적인 안무와 음악까지 서로 다른 문화가 차례로 무대를 채웠고, 마지막에는 한국 수원의 공연이 이어지며 세계의 문화와 수원의 전통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졌다. 서로 다른 언어와 의상, 춤과 음악을 가진 공연단이 ‘2026 정조대왕 능행차’라는 하나의 무대에 선 모습은 수원화성문화제가 지역의 역사문화축제를 넘어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외연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수원화성 일원에서 ‘새빛홍민’을 주제로 열린다. ‘백성을 널리 이롭게 하는 새로운 빛’이라는 의미를 담아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시민과 세계인이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 시민 1200명 행렬… 시민이 주인공 된 수원화성 퍼레이드 국제자매·우호도시 공연에 이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원화성 퍼레이드가 행궁광장을 채웠다. 악단의 연주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외국인 참가자, 무용인, 치어리딩팀, 줄넘기와 태권도 참가자, 여성단체와 지역사회단체, 어린이 능행차, 수원문인협회, 군악대 등이 차례로 행궁광장에 들어섰다. 시민 1200여 명이 참여한 퍼레이드는 단순한 사전행사를 넘어 시민이 직접 축제를 만들고 즐기는 또 하나의 본행사였다.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는 ‘새빛행행 : 과거 능행의 길, 새롭게 빛나는 정조의 길’을 주제로 펼쳐졌다. 노송지대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대왕을 맞이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재현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과 장안문을 지나 행궁광장으로 이어졌다. ◆ 이재준·추미애 한자리…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이날 행사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과 경기도의원, 수원특례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소영 수원출입국·외국인청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 국제자매·우호도시 공연단 등 외국인 참석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본행렬을 앞두고 무대에 오른 이재준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추미애 지사를 직접 소개했다. 이 시장은 “다들 귀한 분들이지만 시간을 내서 오신 귀한 분이 있다”며 “수원 시민이시면서 142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시는 경기도지사 추미애 지사님이 오셨다”고 말했다. 이 시장의 소개로 인사에 나선 추 지사는 230여 년 전 수원이 당시의 ‘신도시’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조가 수원화성에 담았던 도시 비전의 의미를 설명했다. 추 지사는 230년 전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정조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고 군사와 경제, 산업 등 당시의 새로운 비전을 수원에 담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이라는 역사문화 자산을 세계적인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키고, 정조대왕이 걸었던 길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김미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후 백혜련·김영진·김승원·김준혁 의원도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염태영 의원은 앞서 행사장을 찾아 함께했다. ◆ 시민 행렬 지나자 ‘왕의 행렬’… 1795년 을묘원행 되살아나다 시민 퍼레이드가 끝난 뒤 행궁광장의 시간은 다시 1795년으로 향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재현한 정조대왕 능행차 행렬이 장안문을 지나 행궁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말 60필과 1000여 명 규모의 재현행렬이 시민들 앞을 지나며 230여 년 전 을묘원행의 장면을 되살렸다. 2026~2027년 정조대왕 역으로 선발된 나광열 씨와 혜경궁 홍씨 역의 배경숙 씨가 행렬의 중심에 섰다. 정조가 1795년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화성원행이 230여 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수원 도심에 펼쳐진 것이다. 행궁광장에서는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와 피날레 공연이 이어졌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이날 능행차의 대미를 장식했다. 역사적 고증에 시민 참여와 세계 각국의 문화, 첨단기술과 현대적인 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올해 행사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과거를 재현하는 지역행사를 넘어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잘 갖춰진 축제였다. 그래서 현장에서 발견된 작은 빈틈은 오히려 더 아쉽게 다가왔다. 행사의 규모나 콘텐츠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이미 탄탄하게 만들어진 축제의 격과 품격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디테일’의 문제였다. ◆ 세계인을 초청한 축제… 영어 ‘소통’은 충분했나 국제자매·우호도시 공연과 시민 퍼레이드가 이어진 행궁광장에서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 진행도 이뤄졌다. 세계 각국의 공연단과 외국인 관람객이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영어 진행 자체는 글로벌 축제로 가기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러나 일부 순서에서는 영어 진행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았고 발음과 전달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준비된 영문 원고를 읽어 내려가는 데 치우치면서 현장의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호흡하지 못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주변에서도 영어 진행이 다소 어색하다는 취지의 반응이 나왔다. 이를 영어 진행을 맡은 개인의 능력 문제로만 볼 일은 아니다. 오히려 세계 각국의 공연단과 외교사절, 외국인 방문객을 초청하고 수원화성문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외국어 진행 역시 행사 전체의 품격을 결정하는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영어 진행자의 선정부터 원고 구성, 발음과 전달력 점검, 사전 리허설과 현장 대응까지 조금만 더 세밀하게 준비한다면 국제행사로서의 완성도는 훨씬 높아질 수 있다. ‘세계인이 찾아오는 축제’는 외국인을 초청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행사의 의미를 얼마나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전달하느냐까지 포함하기 때문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장의 아쉬움과 관련해 “내년 행사에서는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미 세계를 향해 외연을 넓히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인 만큼 작은 부분까지 보완해 나간다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라는 목표에도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포용도시 수원’… 잘 만든 축제에 마지막 품격 더해야 이날 시민 퍼레이드에서는 참가자들이 한 글자씩 ‘글로벌 포용도시 수원’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궁광장으로 들어왔다. 세계 각국에서 수원을 찾은 공연단과 외국인 방문객, 시민들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이날 축제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실제로 올해 정조대왕 능행차와 수원화성문화제는 역사적 재현에 머물지 않았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세계 6개 도시 공연단, 1200여 명의 시민 퍼레이드가 더해지면서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 수원과 세계를 하나의 축제 안에 담아냈다. 그런 만큼 이제는 축제의 외형과 콘텐츠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 축제의 의미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지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할 단계다. ‘글로벌’과 ‘포용’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고, 누구나 축제의 구성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까지 포함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재준 시장이 그리고 있는 ‘글로벌 수원’ 역시 축제의 규모를 키우고 세계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서로 다른 사람을 어떻게 품고 소통할 것인가가 중요해 보인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이미 역사성과 규모, 시민 참여, 그리고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탄탄한 토대를 갖추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잘 만든 축제에 마지막 품격을 더하는 일이다. 세계인을 초청했다면 제대로 소통하고, 시민 모두의 축제라면 누구도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살피는 것. 4일 행궁광장에 등장했던 ‘글로벌 포용도시 수원’이라는 문구가 단순한 퍼레이드의 구호를 넘어 축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체감될 때, 이재준 시장이 말한 ‘세계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도 한층 더 가까워질 것이다.
KKMNEWS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는 5일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에서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위해 수원을 찾은 국제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환송오찬을 갖고, 도시 간 우의를 다지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뜻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경 의장과 유재광 부의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인도네시아 반둥, 베트남 하이퐁, 캄보디아 시엠립,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일본 후쿠이, 중국 주하이, 멕시코 케레타로 등 7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은 대표단과 수원에서 함께한 시간을 되돌아보며 서로의 도시를 오가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오랜 우정이 한층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눴다. 특히 ‘2026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이번 방문이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도시 간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미경 의장은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함께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아주신 대표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에서 함께한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고, 앞으로 서로의 도시를 오가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져 지금까지 이어온 우정이 한층 깊어지길 바란다. 수원특례시의회도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