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위례신도시 남위례역 인근에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창곡천 보행·자전거 통로가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외곽순환도로 하부에 위치한 이 구간은 조명이 어둡고 습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생활하수 악취까지 풍겨 통행자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가 서로 관할권을 이유로 책임을 미루면서 문제 해결은 지지부진하다. ◆ 송파구 “처음 듣는 민원”… 생활하수는 방치 창곡천 맞은편 송파구 쪽 무허가 단독주택 일대에서는 음식물·세탁수 등 생활하수로 추정되는 냄새가 꾸준히 발생한다. 그러나 송파구청은 본지 취재에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구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 성남시 “도로공사 소관”… 조명 문제 이관 중 성남시 수정구청은 “외곽순환도로 시설은 한국도로공사 관리”라며 우선 공사 측으로 민원을 이관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서 ‘조치 불가’ 회신이 내려올 경우에 한해 성남시가 자체 현장 확인 후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즉각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장 취재 과정에서 통로 천장에 설치된 전력·통신 케이블 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은 20일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건설과 관련해 망포역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노영호)와 시행(시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영호 회장은 인근 주민들의 우려 사항으로 ▲좁은 이면도로(영통로200번길)를 이용한 공사차량 운행으로 주민 보행 안전 침해와 교통 체증 문제 ▲지하 8층 주차장 건설에 따른 지반 침하 가능성 등 지하안전성 우려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피해 ▲향후 망포역 아이파크 재건축(리모델링) 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수분양자의 일조권 침해 보상 우려 등을 집중 제기했다. 또한 노 회장은 “최근 보도를 통해 수원도시공사가 토지를 매각하면서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협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았다”며, “개발이익이 망포동이 아닌 타지역에 쓰이는 것도 문제지만,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 피해에 따라 외벽 도색 등 주변 건축물의 시설 보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협의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도 “시민 눈높이에서 보면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963년 해병대 복무 중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특등사수’로 선정됐지만, 당시 행정적 한계로 휘장과 공식 증서를 받지 못한 한 예비역의 명예가 62년 만에 되찾아졌다. 이 감동적인 사연 뒤에는 수원시청 베테랑 공무원들의 정성과 시민 중심 행정이 있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62년 만에 지켜낸 아버지의 명예, 수원이 함께했습니다”라며, 지난 7월 31일 해병대 1319기 수료식 행사에서 해당 예비역이 정식으로 ‘특등사수’ 패용증과 휘장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1963년 4월 11일, 해병대 복무 중이던 한 청년은 탁월한 사격 실력으로 ‘특등사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휘장이나 패용증 없이 ‘특등사수 확인증’이라는 간이 서류 한 장만 손에 쥔 채 전역해야 했다. 세월이 흘러도 그 확인증은 그의 자존심이자 명예로 남았다. 올해 5월,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자 수원시청 민원실을 찾았고,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은 이를 단순한 민원이 아닌 ‘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로 받아들이며 해병대사령부와 협의에 나섰다. 수원시의 발 빠른 행정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2025년 7월 31일 해병대는 정식 수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위례신도시 창곡천~탄천을 잇는 산책로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초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정체불명의 철제 구조물까지 방치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관할조차 명확히 하지 못하며 관리 책임을 피하는 모습이다. ◆ 사람 한 명 겨우 지날 정도… 잡초 방치된 산책로 여름철 내내 제초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산책로는 잡초가 무성한 채 사실상 방치됐다. 보행자는 한 줄로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좁아졌고, 주민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지나가면 풀이 다리에 닿아 상처나 피부병이 생길 정도”라며 "자전거와 보행자가 다니며 위험한 상황도 수시로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 안내 없는 철제 구조물, 주민 불안 키워 현장에는 정체불명의 철제 구조물도 설치돼 있었으나, 공사 안내문이나 목적 설명은 전혀 없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동시에 다니는 길목에 구조물이 자리 잡으면서 충돌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왜 있는지 모르는 시설 때문에 길이 더 위험해졌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해당 구간은 행정상 성남시 관할에 속한다. 그럼에도 제초·시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 (여주·양평 국회의원))은 2일 수원 지동시장에서 ‘2025년 추석맞이 민생 탐방, 우리 동네 장보기 행사’를 열고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도민들과 함께하는 명절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선교 도당위원장은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물가와 민생 현안을 직접 살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교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봉준(수원갑), 이수정(수원정), 박재순(수원무), 장영하(성남수정) 당협위원장 등 도내 주요 지역위원장들과 핵심 당원, 시·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김선교 도당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내년 반드시 이기는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현재 공석인 지역위원장 자리를 채워 14일까지 조직을 정비하고, 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은 물론 도의원·시의원·기초위원까지 촘촘히 체계를 꾸려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중앙에서도 TF팀을 맡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당 역시 중앙당과 협력해 내년 선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가운데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위치한다. 태양의 황경이 165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양력으로는 9월 8~9일 무렵, 음력으로는 8월 초순에 해당한다. 이름 그대로 ‘흰 이슬’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과 물체 위에 이슬이 맺히는 자연 현상에서 유래했다. 이때부터는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드러난다. 예로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백로와 추분 사이를 초후·중후·말후의 삼후(三候)로 나눠, - 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 중후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 말후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여 가을의 변화를 표현했다. 백로 무렵은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간혹 태풍과 해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벼농사에 있어 중요한 시점으로, 벼 이삭은 늦어도 백로 전에는 반드시 패야 한다고 여겨졌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중추(仲秋)와 맞물려 찬바람이 불면 벼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으며, 제주도에는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는 말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본보 보도’ 이후 일부 정비에 나섰다. 8월 24일 첫 보도 후 나흘 만인 30일 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고사목은 치워지고 안내판은 새로 교체돼 있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안내와 기본 편의시설은 여전히 마련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5.08.24.)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방치된 나무·낡은 안내판·파손된 도로… 수원시의 ‘부끄러운 관리’ 수원시의 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의 위상에 걸맞은 종합 관리 체계 마련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된다. ■ 고사목 제거·안내판 임시 보수는 이행 지난해 폭설 피해로 9개월 넘게 방치돼 있던 팔달산 성곽길 고사목이 최근 일부 제거됐다. 성곽길 곳곳에서 흉물처럼 서 있던 말라 죽은 나무들이 사라지면서 방문객의 안전 위험은 줄어든 셈이다. 또한 색이 바래 제 기능을 못하던 관광안내판 일부에는 새 안내도가 설치되고, ‘종합 안내판 보수 예정’이라는 표지가 붙는 등 개선 조치가 뒤따랐다. 수원시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종합 안내판은 임시로 시트지를 교체했으며, 향후 문화재청 가이드라인에 맞춘 동판 안내판으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라며 “외국인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문수 후보야말로 무너진 당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적임자”라며, “지금은 통합과 혁신을 이끌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재훈(안양4), 최승용(비례), 이혜원(양평2), 윤재영(용인10), 김철현(안양2), 박명숙(양평1) 의원은 29일 오전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과 당원의 뜻을 받들어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현재 지지율 17%라는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당을 재건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할 강단 있는 지도자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노동운동과 민주화 투쟁에서 시작해 국회의원 3선, 경기도지사 재선,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 후보 등을 역임한 정치인”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실사구시의 리더십은 지금 우리 당이 가장 필요로 하는 자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문수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높이 평가하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경기광주갑 당원협의회(위원장 유영두, 경기도의회 의원)는 2일 경기 광주시 경안동 이마트 앞에서 ‘사법파괴·법원장악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유영두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주임록 의원과 당원들이 함께 나와 시민들에게 이번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을 독려했다. 현수막과 홍보물을 통해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 수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서명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다. 주임록 의원은 “많은 시민들이 법치주의 훼손에 우려를 표하며 자발적으로 서명에 동참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모여 반드시 올바른 민주주의가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두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사법부 독립은 민주주의 근간이자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법원이 흔들린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광주시민들과 함께 이번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여론 결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가 9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공식 노래 제작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여수밤바다’, ‘돌아와요 부산항에’처럼 도시와 축제를 상징하는 노래를 마련해 세계인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수원의 노래’를 만들자는 취지다. 김현주 수원시 팔달구청 문화공보팀장은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지만 아직 ‘노래 자산’은 없다”며, 축제를 넘어 수원을 대표할 주제가(Theme Song)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팀장은 우선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한 줄 가사나 노래 아이디어를 직접 남기고, 온라인 참여 캠페인(#수원화성노래)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이후 내년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본격적인 음악 콘테스트를 열어 예선은 온라인, 본선은 축제 무대에서 진행하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3년 이상 연속 개최해 최종 선정곡을 ‘수원시 브랜드송’으로 확정하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참가 자격은 전국 뮤지션과 일반 시민 모두에게 열어두되, 수원시민·수원 소재 대학생에게는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8일 오후 전한길뉴스 대표 기자 전한길 씨가 6일째 농성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규탄하며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전 씨는 오는 20일 청주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평당원 자격으로 대회장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당원 500만 명의 명부를 가져가 탈탈 털겠다는 건 정치 보복이자 ‘국힘 죽이기’의 연장선”이라며 “민주주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윤미향 사면에 침묵하는 시민단체들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씨는 “대구 전당대회 때 불법으로 입장한 적이 없으며, 결국 경고로 종결됐다”며 청주 전당대회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지도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언론인으로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고, 책임당원들이 각자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며 중립 입장을 밝혔다. 계속해서 전 씨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맞서 내년 지방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36년째 공직자의 길을 걸어온 이상균 팔달구청장은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철학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깨고 새로운 해법을 찾아온 인물이다. 문화재와 전통시장, 도시개발 등 현안마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답을 찾으려는 그의 노력은 ‘지속 가능한 수원’이라는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균 구청장은 현안이 발생하면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조직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23일 오후 팔달구청장실에서 마주한 그는 36년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철학을 솔직히 풀어냈다.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어조 속에서 ‘행정은 현실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묻어났다. 이 구청장은 “문화재 행사 때 드론 촬영을 하면 건물 옥상 지붕이 고스란히 비친다”며 “외부 관광객에게 보여지는 도시 이미지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사전에 옥상 정비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 관리 차원을 넘어 도시 미관과 관광 환경까지 아우르려는 종합적 접근으로 풀이된다. 이상균 구청장의 대표적인 비전은 ‘차 없는 수원화성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중 열네 번째인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양력으로는 대개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15일 무렵이다. 이름 그대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자연의 순환을 느끼게 한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처서의 15일을 5일씩 3등분하여 - 초후(初侯)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 차후(次侯)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 말후(末侯)에는 곡식이 익어간다고 하였다.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풀이 더 자라지 않아 논두렁 잡초를 정리하고 벌초를 시작하는 시기로 여겨진다. 장마철 눅눅해진 옷이나 책을 말리는 ‘음건(陰乾)’ 또는 ‘포쇄(曝曬)’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무렵이면 모기나 파리의 극성도 누그러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대우건설이 수원시 영통구에 공급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36대 1', 최고 '60.76대 1'(전용 62㎡)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총 39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644건, 특별공급을 포함하면 6,430건이 접수돼 최근 3년간 수원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최다 청약 접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앞서 흥행을 주도했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4442건, 평균 12.07대 1)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수원 영통 생활권의 청약 불패 신화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우수 학군과 편리한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이미 완성된 지역이지만 최근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단지는 사실상 향후 수년간 마지막 대규모 신축 공급으로 평가되며, 이 같은 공급 공백이 그대로 ‘희소성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의 입주 예정일은 2030년으로, 공사 기간은 약 5년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장기 프로젝트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번 사업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민간 협력 구조라는 점에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특례시무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 “야당말살 중단하라"고 외치며,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 나섰다.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는 신재경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인천 남동구을)을 비롯해 ▲박재순 부회장(경기 수원특례시무) ▲심재돈(인천동구·미추홀구갑) ▲윤용근(경기 성남중원구) 등 협의회 운영위원들도 함께 했다. 이들에 앞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특검의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보복이라며 야당 말살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당사 입구에서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 돌입해 철야 항의에 나선 상태다. 박재순 위원장은 “500만 당원의 권리와 개인정보는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원명부를 지켜내는 것은 단순한 자료 보전이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수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 자율성과 정치적 기본권을 무너뜨리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 행동은 원외조직과 당대표 후보가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중앙고 동문회로 구성된 KBF(계산비즈니스포럼)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8월 26일 서울에서 하반기 첫 정기 월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임상윤 총무(88회)의 전문 사회자 다운 진행과 문지인 kbf회장(82회)의 30주년 준비 현황 보고, KAIST 김대식 교수의 특별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 문지인 KBF 회장 “30년의 발자취, 미래 30년으로” 문지인 KBF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 해 상반기 활동과 30주년 준비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올해는 KBF 창립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라며 “선배들의 헌신으로 쌓아온 30년의 전통을 발판 삼아, 앞으로 함께할 30년을 위해 회원 모두의 마음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1월 역대 회장단 모임 △3월 중앙 동아리 합동포럼 △4월 모교 설립자 김성수 선생 생가 방문 △회원 교류 프로그램 ‘KBF 사랑방’ 정례화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또한 문지인 회장은 “30년의 역사를 영상과 소책자로 정리해 후대에 남기고, 12월 1일에는 기념식과 송년회를 겸한 대규모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며, “작은 정성이라도 미래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국민의힘, 보정·죽전1·죽전3·상현2 (경제환경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5일 보정동 차량기지 하부 체육시설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화장실 설치 문제를 점검하며, 용인시 집행부에 적극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정동 차량기지 하부에는 테니스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으나, 화장실은 500m 이상 떨어진 엑스파크공원에만 있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 특히 새벽 운동에 나서는 고령자·여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위생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는 2018년부터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온 숙원 사업이다. 그러나 시는 ‘500m 이내 공원 화장실 존재’, ‘하천 수계 위치로 설치 곤란’ 등의 이유로 사실상 미뤄왔다. 같은 부지에 체육시설과 주차장은 허용하면서 정작 화장실만 불허하는 행정 논리에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이곳이 침수된 적도 없는데, 행정 논리만 내세워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며, “운동을 나와도 화장실이 없어 새벽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는 꼭 설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은선 의원은 “시민 “주민 생활과 직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축산농협 율전지점에서 벌어진 123억 원 규모의 상가 담보대출 사건이 단순한 직원 일탈을 넘어, 조합장의 관리·감독 부실과 본점 개입 의혹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서 본지는 분양대행인 황모 씨가 가족 명의로 상가를 쪼개 분양받고 수원축협 율전지점을 통해 대출을 실행한 정황을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케이부동산뉴스(25.07.02.)[탐사] 수원축산농협, 15건 123억 상가대출 ‘쪼개기’ 정황…“본점 몰랐다는 해명 설득력 떨어져”) 경찰에 따르면, 수원축협 율전지점에서 대출 담당으로 근무하던 A씨는 부동산 시행사 대표 황모 씨에게 총 14건, 123억여 원의 불법대출을 실행한 뒤, 대가로 39억 원 상당의 상가와 외제차를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송치됐다. 더 큰 문제는 대출 담당자가 자신의 배우자 명의로 상가를 분양받고, 본인은 다른 지역 농협을 통해 대출을 실행하는 등 이른바 ‘셀프 대출’까지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며 내부 윤리와 통제 시스템이 사실상 무너졌다는 점이다. ◆ “조합장 몰랐다고?”…본점 보고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 수원축협 내부 규정에 따르면, 5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은 조합장에게 반드시 보고해야 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은 22일 오후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수원시 당원들을 대상으로 당원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야당 말소·정치 탄압 규탄’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수원시 당협 당원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윤상현 국회의원은 현 정국의 주요 쟁점과 당의 대응 방향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윤 의원은 “정치의 본질은 국민을 위한 봉사와 책임”이라며 “정권의 불합리한 압박에 맞서 야당의 정당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야당 말소와 정치 탄압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수원시민과 함께 굳건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교육이 당원 한 분 한 분이 정치적 주체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교육에는 이봉준 수원갑 당협위원장, 홍윤오 수원을 당협위원장,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도 함께 자리해 지역 당원들과 교류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이번 당원교육은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당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이 주관해 해병대 출신 광역·기초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갖고 의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해병대 출신인 김규창 부의장(여주2)을 비롯해 유영일(안양5), 이영주(양주1), 김일중(이천1) 경기도의원이 함께했다. 기초의회에서는 수원특례시의회 이재형·최정헌 의원, 화성특례시의회 임채덕 의원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의정 활동 속에서 해병대 출신 의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현안 해결과 의정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병대 전우회 활동이 각 시·군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안전·안보 분야에서 해병대 출신 의원들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기초·광역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규창 부의장은 “해병대 정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도민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 큰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참석 의원들은 오는 10월 중 2차 상견례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과 공동사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