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폭설 피해 후유증 '해빙기 안전대책 마련 시급'... 유영두 경기도의원, "도민 안전을 최우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신속히 마련해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이 기록적인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빙기를 앞두고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부러진 나무들이 여전히 산책로와 주요 구역에 방치된 상황에서, 해빙기에는 추가적인 낙석 위험이 더해질 수 있어 철저한 사전 정비와 안전 대책이 요구된다.

 

 

폭설로 인해 남한산성 내 다수의 소나무가 부러지고 쓰러져 임시 펜스와 경고 표지판으로 안전 조치가 이루어졌지만, 봄철 해빙기가 되면 지반 약화와 함께 부러진 나뭇가지나 나무들이 추가적인 낙석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한 등산객은 "지금도 위험해 보이는데, 해빙기가 오면 나무나 돌이 더 떨어질까 걱정된다"며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남한산성은 폭설 피해에도 불구하고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임시 조치만으로는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해빙기는 폭설로 약화된 나무와 지반이 가장 불안정한 시기로, 정비 작업을 서두르지 않으면 사고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복구 기간 동안 휴장기를 마련하거나 관광객의 이동 경로를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와 관계 당국은 해빙기 이전에 쓰러진 나무 제거, 낙석 방지 공사, 지반 안정화 작업 등 철저한 정비를 통해 안전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더하고 있다.

 

남한산성을 자주 다닌다는 시민은 "복구 기간 동안 휴장기를 마련하거나, 등산로와 산책로 구간별로 정밀 점검을 실시하고 관광객의 이동 경로를 재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서 안전하게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한산성은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경기도의 소중한 자산으로, 안전 확보와 더불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폭설 피해는 관리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유영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남한산성은 경기도민과 전 세계가 함께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소중한 세계유산"이라며,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남한산성을 즐길 수 있도록 해빙기 전에 쓰러진 나무 제거와 낙석 방지 등 철저한 정비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폭설 피해는 자연재해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준 계기"라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지키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한산성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복구될 수 있도록, 관리 당국과 관계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해빙기 이전까지 모든 정비 작업을 완료할 것을 기대한다.

 

철저한 관리와 대책 마련을 통해 남한산성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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