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갈등이 계속되며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삭발식에 이어 단식 4일차를 맞고 있다.
25일 오전9시 박재순·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지역 당협위원장이 수원시청 앞 단식농성장을 찾아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지역 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 수원시의원들이 목숨을 건 단식까지 불사하며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방문했다”면서 “의회의 기본은 대화이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시의회 운영은 수원시민이 시의원들에게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정치 일선에 있는 시의원들이 국회처럼 대립할 게 아니라 대화로 문제 해결하길 바라며, 아직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런 상황에서 침묵은 불의이며 수원시민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므로 수원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재순 수원무 지역 당협위원장도 "수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진행상황을 보며 대화와 타협, 소통의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의회 기본 정신이 사라진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면서 "시의회 사태에는 수원시 다섯개 지역 전부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무관심과 방치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협치를 통한 의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더불어민주당에 거듭 촉구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수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은 취재진과 전화를 통해 “대화를 통한 협의를 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다 협의를 했기 떄문에 저희도 협의를 하려고 하는데 지금 다 선출된 위원장을 내려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아닌가”라며 “최대한 양당이 양보하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에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시의회 사태를 국민의힘 수원지역 당협위원장들이 단식농성장을 찾아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을 주문하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이 수원시의회 정상화를 향한 대전환기로 이어질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