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논산시·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4월 3일 오후 1시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학당에서 “논산 노성산성의 가치와 위상 –삼국시대 성문구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노성산성은 1994년 정밀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차례의 학술조사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축성 시기와 방식 등 성곽에 대한 다양한 성과가 도출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3개소의 성문이 모두 확인되어, 백제의 축성술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연구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노성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삼국시대 산성축조기술과 성문구조의 특징을 비교·분석하며, 고대사 연구의 단서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순천대학교 최인선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기조강연에서는‘호남지방 백제산성의 특징과 논산 노성산성’을 주제로, 호남지역 백제산성의 입지적 특성과 축성 기법을 정리하고, 노성산성과의 비교를 통해 향후 심화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양수연(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백영종(경강문화유산연구원), 양시은(충북대학교), 김재홍(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등이 참여하여, 노성산성 성문의 구조와 특징, 신라·고구려 산성과의 비교, 활용방향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 백종오(한국교통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노성산성은 1995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2023년에는 성 내의‘노성산 봉수’가 사적으로 추가 지정되며, 역사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성산성을 주제로 한 첫 공식 학술행사로, 노성산성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종합적 논의의 장이 됐다.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2025년에 예정된 봉수대 및 건물지에 대한 학술조사 등 논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노성산성을 포함한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오늘 학술대회를 계기로 노성산성이 지역의 핵심 문화관광의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정비·복원을 통해 역사문화도시 논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은“오늘 이 자리에서 도출되는 다양한 논의들이 노성산성의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대에도 온전히 계승되어 노성산성이 살아있는 역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논산시는‘논산 돈암서원’,‘논산 노강서원’,‘논산 노성산성’,‘논산 황화대 봉수 유적’,‘논산 노성산 봉수 유적’등 5개소의 국가유산(사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논산 노성산성은 1993년 돈암서원이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1995년 두 번째로 지정된 사적으로, 논산의 대표적 역사문화자산으로서 높은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