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24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5,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 특별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행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으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신 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어려움을 직접 느끼며 상가의 공실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25년 1분기까지 기존 연간 발행 규모의 두 배 이상인 5,000억 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발행의 주요 내용은▲발행 규모 확대(기존 연간 발행량 2,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확대) ▲할인율 상향 조정(기존 명절 시 10% 할인율을 유지하며, 이번 특별발행에도 동일하게 적용 ▲구매한도 상향(기존 1인당 구매 한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확대 등이다.
성남시는 이번 상품권 발행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서민 경제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번 발행이 단순한 긴급 대책을 넘어, 정부와 타 지자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발행에 소요될 예산은 할인액 및 운영비를 포함해 약 560억 원으로 예상된다. 신 시장은 성남시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통해 충분히 실행 가능하며, “현재 8,170억 원의 안정화기금이 적립되어 있어 재정적으로 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특별발행이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성남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이 정책이 다른 지자체와 중앙정부에서도 지역화폐와 상품권 발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복과 공동체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이번 성남사랑상품권 특별발행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