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개혁신당 야권연합 제안에 “원내 제1당인 다수당 의장이 원칙, 내일까지 입당하길”

-.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9일 기자회견 열고 국민의힘과 야권연합 제안 유효시한 자정까지 ‘통보’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야합 아닌, 원내 제1당인 다수당 의장이 원칙! 내일까지 입당하길” 응수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소속 김미리(남양주2)·박세원(화성3)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야권연합 제안 유효시한을 자정까지라며 “아무런 회신이 없을 경우 모든 제안은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박세원 의원은 “현재의 경기도의회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77석, 개혁힌당을 포함한 야당이 78석으로 야당이 과반수 이상을 점하는 여소야대”라며 “국민의힘에 의장직을 제안한 통 큰 결정이었다”고 지난 28일 국민의힘에 야권연합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간까지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면서 “금일 자정까지도 아무런 회신이 없을 경우 지난 28일의 개혁신당의 모든 제안은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관련기사 [케이부동산뉴스 24.6.28.] :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다수당 의장? 국민의힘과 연대하면 야권이 다수당”… 국민의힘 “입당으로 진정성 보여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 광명1)은 “야합 아닌, 원내 제1당인 다수당 의장이 원칙!  내일까지 입당하길” 제하의 논평을 통해 즉각 회신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은 9일 개혁신당 의원들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해 “정당정치 및 의회 질서의 존중”을 언급하며, “국민의힘 의장을 원한다면 야권 연합이 아닌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먼저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출범 초기부터 양당 교섭단체가 주축이 돼, 전반기 내내 협상과 타협으로 주요 사안을 이끌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김미리, 박세원 의원도 교섭단체의 교섭권에 힘입어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요직을 수행한 바 있다”라고 두 의원의 이력을 거론한 뒤 “교섭단체의 교섭권은 경기도의회의 오랜 전통과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선된 것으로, 극소수 의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목적이 아닌 의회정치의 중심인 교섭권을 충분히 숙지하고 소신과 의지에 따른 의회정치의 본질을 기억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날 개혁신당의 기자회견이야말로 지난 달 28일 국민의힘 지지 선언이 진심이 아닌 ‘거짓 쇼’였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개혁신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기를 원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