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전 대통령실 수석 국민의힘 복당, 지역복귀 소식에 “’분당’이 만만한가?” 부글부글… 한동훈 신드롬에 “찬물?”

-. 8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국민의힘 복당신청
-. 도지사 출마 위해 사퇴했던 '분당' 지역 재출마 관련 기사 접한 누리꾼들 "부글부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이 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제22대 총선전에 합류할 것으로 예고되며 한동훈 신드롬으로 인한 국민의힘 지지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을 신청했고, 오전에 바로 복당처리 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분당(갑) 지역에서 당선됐다. 이 후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놨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밀려 패배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에 내정되며 공무원의 정당 가입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김 전 수석이 국민의힘으로 복당하며 경기 성남 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기사들이 쏟아지자 지역정가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날선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험지 출마’ 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총선 불출마에 이어 선민후사를 내걸며 희생하고 있는 것처럼 김은혜 전 수석도 험지 도전을 통해 공천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부담을 덜고 스스로의 중량감에 비견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를 반증하듯 민심의 바로미터격인 누리꾼들의 목소리는 분당 출마설에 대부분 비판적이다.

 

 

 

김은혜 전 수석의 “국민의힘 복당 신청 ‘분당을 출마할 듯” 관련 기사를 접한 누리꾼 A는 “<분당>은 고집하지 맙시다. 그 정도의 ‘인지도’라면 서울강북지역이나 경기남부지역 등 험지로 가서 당에 헌신하시고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시기를…”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누리꾼 B도 “김수석 청와대에서 권력 누릴만큼 누렸고 인기도 있고하니 이젠 험지가서 당에 기여해야지… 어찌 꽃길만 걸으려고 하시나요… 험지에서 노력해서 살아오세요…”라고 직격했다.

 

누리꾼 C는 “김은혜씨 당신은 용산에서 무엇을 했나요? 그것도 감투라고 용산근무 했노라고 훈장이라 여기고 출마하나요. 대통령 부정평가 60% 용산 수석 비서관들 책임은 없나요 부끄러움을 알고 자중하세요 날리면~~ 씨”라며 무겁게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분당이 만만한 동네다 이거지?”와, “분당을에 사는 사람으로 “김은혜” 여기서는 은혜받지 못한다. 이미 “날리면” 사람이다” 그리고 “내가 분당 살고 있는데 다시 나오면 절대 안찍어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러한 누리꾼들의 반응에 대해 국민의힘 당 관계자도 “용산 대통령실 출신이나 장차관을 비롯한 정부 임명직 출신들의 험지 출마에 대한 요구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에둘러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남부지역 중 6선에 도전하며 중량감을 키우고 있는 안민석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오산시가 험지이자 도전해 볼만한 승부처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경기 오산지역이 제22대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오산지역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김미정 전 도의원(더불어민주당)유고에 의한 도의원 보궐선거도 예고되는 가운데 남부권 유일의 국민의힘 단체장(오산시장 이권재) 지역구이자 6선을 도전하는 안민석 의원을 견제해야 한다는 지역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기존의 민주당 텃밭이라는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지역에서는 한때 출마설이 돌았던 장미란 차관이 한동안 거론됐던 시기에 불만을 토로하며 보다 더 중량감있는 인물이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지역민심에 전해진 듯 최근 장 차관은 총선 출마대신 유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미선 국민의힘 오산시의회 의원은 “중량감 있는 후보, 특히 김은혜 전 홍보수석 같은 분이 지역에 오셨으면 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지역에서 여성 정치인으로 활동해보니 좀 더 세심하고 따뜻하고 좀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분이 와주셨으면 하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김 전 수석님은 그런 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