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기자실, 새 단장 후 개방형 운영 전환… “지정석 없이 열린 소통 기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 기자실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한 이번 기자실은 기존의 지정석 중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 개방형 운영으로 전환되며 지역 언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6월 17일(화) 오전 9시부터 수원시청 브리핑룸을 ‘취재지원실’로 공식 개방하고, 모든 좌석을 공용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정석은 금지되며, 취재지원실 내부는 매일 관리인력을 통해 정리·유지될 예정이다.

 

수원시 공보관은 “기자실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용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자리를 사적으로 점유하는 폐단을 없애고, 상시 관리 체계를 도입해 쾌적한 취재환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운영 방식의 전면 혁신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부 언론사 간의 ‘고정석 관행’, ‘비품 상시 적치’, ‘특정 언론 독점’ 문제 등이 반복되며 공보부서의 골칫거리로 떠오르던 과거 운영 방식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한 지역기자는 “경기도청보다도 정돈된 느낌”이라며 “예전처럼 짐을 놓고 자리 다툼을 벌이던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언론인은 “용인시도 과거 기자실 폐쇄 이후 지정석 없이 운영하며 갈등이 해소된 사례가 있다”며 “수원특례시도 모범적인 운영 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시 공보관 관계자는 “언론인들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의 안착을 이끌겠다”며 “향후 마찰이나 불편이 발생할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