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남양주시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오늘, 모두의 행복을 담아봄’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남양주시가 후원했으며, 지역사회 장애인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고, 장애인 인식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한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함께 걷기’ △마칭밴드 퍼레이드 △장애인 줌바댄스 △초대가수 이예은의 축하 공연 △장애인의날 기념식 등이 마련됐다.
특히, 500여 명이 참여한 ‘함께 가다’ 순서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또는 동료 장애인이 2인 1조로 함께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 1.4㎞ 구간을 완주하며 서로의 추억을 남기는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체험 부스에서는 세 컷 사진 촬영, 스마트 재활 기기 체험, 시각장애인 체험, 점자 스티커 만들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과 함께 모범 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19명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걷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공연까지 즐기니 하루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남양주시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장애인이 걷기 편한 길은 비장애인도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일상을 누리는 세상에서 비장애인의 삶 또한 풍요로워진다”라며 “남양주시는 행정력을 집중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자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시 전체 인구의 4.5% 등록장애인 3만 3,200명의 사회 참여와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내실화, 동부장애인복지관 건립, 장애인 다목적 경기장 조성, 장애인 활동지원 개인예산제 도입, 장애인 일자리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