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찬용 수원시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 군공항 이전부터 덕산병원·탄소중립·2040 도시계획까지 “변화의 시기, 시민 목소리 정책에 담겠다” / 김교민 기자](http://www.kkmnews.com/data/photos/20250414/art_17436570236201_311155.jpg)
군공항 이전부터 덕산병원·탄소중립·2040 도시계획까지…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 이찬용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권선2동·곡선동)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발표와 함께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이찬용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 이슈가 아니라,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국제공항 건설과는 독립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수원시가 직면한 다양한 도시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과 철학을 제시하며 “정책의 시작은 시민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지는 도시미래위원장으로서 그가 바라보는 수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군공항 이전,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 독립적 추진 필요”
이찬용 위원장은 “군공항 이전은 국방부, 국제공항 건설은 국토교통부 소관”이라며 “사안을 혼재해 논의할 경우 군공항 이전의 본질이 희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국토부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수원 군공항 이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협의회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화성시 등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수원의 미래와 시민 복지를 위한 핵심 과제인 만큼, 흔들림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덕산병원, 자금 조달 계획 면밀히 검토 중… 시의회 역할 다하겠다”
서수원에 건립 예정인 덕산병원에 대해선 자금 조달과 운영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찬용 위원장은 “부대시설 임대수익과 의료재단 수익금으로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와 올해 임시회 현장 방문을 통해 병원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PF 대출 상환 계획 등 재무 구조를 점검해왔다. “수원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며, 시의회도 자금 조달 계획의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특화 운동시설, 접근성과 실효성 높여야”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어르신 맞춤형 운동시설 확충도 이 위원장의 주요 제안 중 하나다.
이 위원장은 “고령화 속도에 비해 관련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공원 리모델링과 연계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별로 3~5개소의 설치 계획이 수립된 가운데, 계절별 이용률과 공간 부족 등 현실적인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도 병행해 검토 중이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시민 참여형 모델로 확산”
수원시는 2023년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찬용 위원장은 “올해부터는 구체적인 탄소중립 모델 구축과 시범 정책 성과 확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색동 일대에 조성 중인 탄소중립 그린도시는 자원순환과 기후 대응을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참여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저탄소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 자족성과 유연성 갖춘 미래 로드맵”
이 위원장은 최근 발표된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적 로드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첨단과학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신·구도심을 연결하고, 고밀·복합개발과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시 자족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향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도시미래위원회는 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과 예산을 면밀히 점검하고, 주민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정책의 중심에 시민이 있어야 합니다”
이찬용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위원장은 “권선2동과 곡선동은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군공항 이전, 스마트도시 조성 등 수원이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저는 이름보다, ‘우리 동네에 꼭 필요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찬용 위원장의 말처럼, 정책은 책상 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 속에서 탄생해야 한다.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은 거창한 비전보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그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수원의 변화를 이끌어갈 이 위원장의 의정 행보에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