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성남·윤충식 의원, “포천 전투기 오폭 사고, 경기도는 신속한 복구에 앞장서야” 실질적 지원 촉구

-. 11일 경기도의회 포천 지역구 김성남·윤충식 의원,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 김성남·윤충식 의원, “경기도는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말고 실질적 대책 마련해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지난 6일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발생한 전투기 폭탄 오폭 사고로 인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가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그러나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원 지연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포천 지역구 김성남(국민의힘, 농정해양위원회) · 윤충식(국민의힘,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은 11일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포천시의 신속한 복구 조치 및 실질적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이제영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과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 농정해양위원회)이 함께 했다.

 

이번 사고로 가옥과 상가, 차량이 파손되고 주민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사고 충격으로 인한 정신적 트라우마도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실질적인 지원 속도는 더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충식 의원은 “처음에는 행정 기준상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어렵다는 정부의 답변을 받았지만, 주민들과 함께 끈질기게 요구한 끝에 선포가 이루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지정 이후에도 피해 복구 및 지원 절차가 너무 느려 주민들의 실망감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해 지원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기둥이 몇 개 남아 있다는 이유로 완파가 아닌 반파로 분류돼 지원이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행정 절차에 막혀 피해 보상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의하면 포천시는 사고 직후 한화콘도, 군인 아파트, 모텔 등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며, 일부 주민들에게는 이동형 주택도 지원했지만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거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피해 주민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치료 및 의료 지원을 위해 국방부, 포천시 보건소,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협력하여 노곡리 마을회관에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센터에서는 물리치료, 심리 상담, 신경 안정제 및 영양제 공급 등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료 물품이 부족한 상태에서 경기도 의료원의 추가 지원이 요청된 상황이다.

 

 

김성남 의원은 "포천 지역은 대표적인 축산업 중심지로, 이번 사고로 인해 한우 및 젖소 1,0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형 축산 농가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면서 "특히, 임신 상태의 소 500마리 중 일부가 유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사고 충격으로 인해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 장애, 유량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축사 환경이 매우 열악한데, 이번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함께 경기도 차원에서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현재 축사들은 악취 및 환경 문제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친환경 스마트 축산단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남·윤충식 의원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중앙정부의 지원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경기도와 포천시가 신속하게 자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는 예비비 및 특별재난기금을 활용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사고 조사, 피해 복구, 주민 지원, 축산업 대책까지 경기도 차원에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 역시 “현재 지원 속도로는 피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며, “행정 절차를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지원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고, 주민들은 지속적인 불안감과 스트레스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피해 조사 및 보상 기준 문제, 축산업 피해 지원책 마련,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포천 지역구 김성남·윤충식 의원은 포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대변하며,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책임지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