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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경기도의 경제 위기 극복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대표의원은 11일 열린 제38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통해 ‘경기도의회 – 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과 신속한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최 대표의원은 현 경제 상황이 IMF 외환위기나 코로나19 시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라며, 경제 회복을 위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한 시기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여·야·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경기도의회 – 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한, 민생 현장 방문, 시급한 정책 수립, 예산 조기 집행, 4월 신속한 추경 추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무너진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접경지역 안보 위기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접경지역에서 군사 충돌과 전쟁 공포는 이미 현실화되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회 평화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가 전쟁 위기를 막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트럼프 2.0 시대를 대비해 경기도가 평화경제를 선도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접경지역 주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군 관계자를 외환죄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언급하며, "도민들이 직접 나서는 상황에서 경기도의회도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임태희 교육감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중단과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문제를 언급하며, 경기도교육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교 무상교육 지원 중단 시 경기도교육청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예산이 3,039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청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임태희 교육감이 정부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있다며, “경기교육 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정부 정책만 따르는 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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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됐다.
최 대표의원은 지방의회의 독립적 역할 수행을 위해 자체 법률이 필요하다며, 22대 국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강력히 추진할 것을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가 예산 편성권과 조직 구성권조차 가지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정책지원관 제도의 문제점과 지방의회 독립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지방의원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에 앞장설 것”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설에서 최 대표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를 ‘대통령의 친위 군사쿠데타’라고 규정했다.
그는 “국민과 국회의 저항으로 주동 세력은 제압됐지만, 내란 잔당의 저항이 계속되며 민생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실정과 계엄으로 자영업자들이 IMF 때보다 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맨몸으로 장갑차를 막고, 계엄군과 싸우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위대한 국민들"이라며 "경기도가 이제 민주주의 수호와 경제 회복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도정 운영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하며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반헌법·반인륜적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현직 대통령이 탄핵과 체포, 구속에 이르는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경기도정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1410만 경기도민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지사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경기도가 흔들림 없이 도민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무리하며 최 대표의원은 초당적인 협력과 실용주의적 접근을 통해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상생하고 협력하는 정치를 경기도의회가 보여드리겠다”면서,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민과 함께 경제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