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은 18일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한 경기도의 미온적인 대응 태도를 질타하며,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기금의 김포시 지원 정상화, 수도권 매립지 대체부지 선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 설립을 촉구했다.
김시용 의원은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쳐 있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에 광역 시·도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환경부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것을 수십 차례에 걸쳐 건의했다”고 강조하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이 되고 나서야 경기도가 환경부에 건의하는 것을 보니 경기도의 대응이 실망스럽고, 그동안의 발언이 무색하게 느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기금이 인천시 특별회계로 운영되면서 인천시가 김포를 배제하다 보니 김포시는 그동안 기금의 3%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원받았다”고 지적하며, “경기도는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경기도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9대 도의원이 되고부터 10여 차례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수도권 매립지 문제를 전담하는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인천시는 부서 단위로 대응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업무담당 직원 한 명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타 광역시들과 대등한 입장을 견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도 최소한 팀 단위로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시용 의원은 “경기도에 전담 조직이 없다 보니 수도권매립지공사와 주민협의체의 탈법적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며, “수도권매립지 4차 대체부지 공모 이전에 경기도는 조직과 인력을 정비하여 김포시는 물론 경기도에 불리하게 진행된 상황을 개선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질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