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은 18일 기후환경에너지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조성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지방정원 조성사업’은 사후관리가 종료된 안산시화 쓰레기 매립지를 탄소흡수원의 확충과 여가·힐링·소통의 정원문화산업 메카로 활용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49만㎡ 부지에 총사업비 845억 원(전액 도비 지원)을 투자하여 2027년까지 습지정원, 잔디마당, 기후정원, 어린이정원, 방문자센터 등 건립을 주내용으로 ’24년 2월 정원조성계획 승인, 4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 10월 공공건축 설계공모를 마무리했다.
경기지방정원은 도심 속 탄소흡수원(CO2)으로 연간 2만 8천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태양광에너지 생산(6.7MW/연)이 가능하며, 생태정원 탐방객은 연 2백만 명으로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희 의원은 “경기지방정원은 쓰레기 매립지로 인한 악취와 소음 등 오랜 기간 고통받아 온 안산 시민들에게 여가와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 정원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그간 경기 경기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원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에 반영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우수한 정원조성 사례를 분석하여 좋은 테마를 발굴하도록 하겠다”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주민들의 의견수렴 기회를 다양화하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끝으로 김태희 의원은 “경기지방정원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사업’을 통해 배출한 1천5백여 명의 시민정원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태희 의원은 지난 8월 9일 경기도가 주관한 ‘경기 지방정원 조성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주민들의 의견과 제안이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되도록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