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와 업무협약 체결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경험 전수 및 조달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조달청(청장 임기근)과 우즈베키스탄 경제재정부는 4월 11일(현지시간 11시) 타슈켄트(Tashkent)에서 공공조달 상호 발전을 위한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기근 청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작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된 ADB 아태지역 고위급 정책워크숍에서 굴노라 락히모바(Gulnora Rakhimova) 차관과의 공공조달 협력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➊전자조달을 포함한 법률 및 공공조달 제도에 대한 정보 공유, ➋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시 필요한 정보 지원 제공, ➌공공조달 시장의 기업참여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며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지난 1월부터 시험 개통한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사업 경험을 전수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전자조달 발전 로드맵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에 필요한 경험과 전자조달 운영 지식 공유 및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양국 간 조달행정의 모범 사례를 상호 전파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양국은 한국 혁신제품의 실증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올해 140억원 규모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29개국을 대상으로 혁신제품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경 수비대에서 다목적 모듈형 조명방송 드론을 시범적으로 중요시설 감시, 재난·산불감시 등에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기술적 우수성을 확인하고 판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작년 키르기스스탄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전자조달시스템의 본격적인 수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의 공공조달 협력체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우즈베키스탄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중앙아시아의 새로운 공공조달 실크로드를 구축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