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차 백신 이상 접종자 1902명 중 77%가 백신패스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국민생각함에서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개편에 대한 국민의견을 조사해 5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 중 77%가 찬성한 반면 미접종자는 27.8%만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백신패스) 도입에 찬성했다. 코로나19 대응이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할 것인지의 질문에는 75.5%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고, 현재와 같이 차단 중심의 전략으로 가야한다는 응답은 23.1%였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는데, 특히 백신 미접종자 중에서도 3분의 2 이상인 66.3%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지지했다. 또한 향후 코로나19 검사·치료비용 부담은 미접종자 56.8%가 “현재와 같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가장 많이 답했고, “백신 접종자의 경우에만 건강보험공단에서 전액 부담”은 접종자 49.6%가 응답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효
환경부가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하는 데 대한 시험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제조해 사용할 수 있는지, 이 경우 대기환경 및 국민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검토를 거쳐 11월 셋째 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와 요소수 시료를 확보해 성분을 시험·분석 중이다. 실제 자동차에 주입해 오염물질 배출 농도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시료의 성분 분석과 실제 자동차 시험을 거친 후 분석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요소수 제조·유통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추진 중인 요소 수급 대책에 적극 협조하고 요소수 매점매석 금지 등 시장안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일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요소수 판매량을 제한하고 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처벌하는 등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농업용 요소를 사용해 차량용 요소수를 제조·판매하거나 폭리를 위해 요소수를 매점매석하는 등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 위한 특별점검반을 운영한다. 현장점
정부는 11월부터 언제든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꼭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와 감염증상이 유사하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 간 접촉 증가로 유행가능성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또한 코로나19 접종과 인플루엔자 접종은 접종간격에 제한이 없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늦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고,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에 관계 없이 지정된 동네 병·의원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보통 11월부터 발생이 증가해 다음해 3~4월까지도 지속된다. 다만 2021~2022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아직 유행수준 이하이나, 최근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감염증 등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하 영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육기관 및 학교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에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임신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중증 및 합병증 발생이
세계 16개 국가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424곳에서 우리나라 수산식품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세계 인지도를 높여 수출 확대로 이어가기 위한 ‘2021 K-씨푸드 글로벌 윅스(K-Seafood Global Weeks, 이하 2021 KGW)’ 행사를 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2021 KGW’ 행사는 오는 11일 중국의 광군제와 26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에 맞춰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국·미국·일본 등 16개 국가의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424곳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현지 이용자가 많은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타오바오, 태국의 쇼피 등 26개의 온라인 유통채널과 연계해 홍보·판촉행사를 운영한다.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 유통점과 프랜차이즈, 문화시설 400여 곳을 통해서도 우리 수산식품을 선보인다. 해수부는 행사 기간에 대한민국 수산물 수출 홍보대사인 배우 조여정 씨가 참여한 한국 수산식품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 개설된 K-씨푸드관과 연계해 다양한 비대면 홍보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류 1총괄조정관은 “아직까지 의료대응 여력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일상회복 초기부터 빠르게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면서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류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의 위협이 사라져서 우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나선 것은 아니다”며 “국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이 너무나도 크고 오래 지속돼 왔기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 공동체가 서로를 믿고 선택한 길”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어렵게 시작된 일상회복이 다시 후퇴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적극적인 진단검사는 반드시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재택치료 관리체계도 보다 정교하게 보완, 현재의 운영실태를 전면 재점검해 대상자 선정, 치료물품 지급, 건강상태 모니터링, 비상시 이송체계까지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한-V4(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고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기에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V4는 유럽 내 우리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비세그라드 그룹’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유럽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라며 “6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가전,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까지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유럽 각지를 향한 수출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에서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하며 북방정책의 시작점이 됐던 나라”라며 “우리 육개장과 비슷한 국민음식 굴라쉬, 언어의 뿌리,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이 닮았고 함께 해나갈 일도 많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를 열세명 배출한 헝가리의 과학기술과 우리의 응용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그린 시대의 도전에
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 등 비세그라드 그룹(V4) 총리들과 제2차 한-V4 정상회의 및 업무 오찬을 갖고 ▲한-V4 관계 증진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 협력 강화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참석 정상들은 V4 창설 30주년인 올해 헝가리에서 제2차 한-V4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을 환영하고, 냉전의 아픔을 이겨내며 빠른 속도로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공통점을 가진 한국과 V4 국가들 간에 정무·경제·과학기술·인프라·기후변화 대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교역 위축에도 불구하고 EU 내 우리의 2대 교역 대상이자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한 V4와의 교역은 4년 연속 증가하는 등 긴밀한 경제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측의 미래 관계 발전 토대를 강화시켜 나가자고 했다. 한-V4 정상은 코로나19로부터의 더 나은 회복 및 디지털·그린 전환 실현을 위해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 4차 산업혁명·혁신 분야 협력을 심화시키기로 했다. 또한 탄소중립 대비와 동
앞으로 민·관 공동 도시개발 사업에서 민간이 과도한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민간의 이윤율을 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윤율 상한을 초과해 발생한 이익은 지역 내 공공목적 사업에 재투자하도록 하고, 공공의 출자 비율이 절반을 넘는 주택사업에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도시개발 사업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 논란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난달 국정감사 시 제도개선 요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도시개발법은 중앙정부 주도의 택지공급에서 탈피해 민간 참여와 지자체 자율성을 토대로 다양한 도시용지가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0년에 제정돼 운영 중이나 법 시행 이후 주택시장 환경 등의 여건 변화를 고려해 민·관 공동사업 등을 중심으로 현행 제도에 대한 점검과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우선 국토부는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해 시행하는 도시개발 사업에서 토지조성·매각 과정 시 민간의 과도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에 맞춰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숙박 소비할인권을 다시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52만여 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발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사업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다시 지급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급되는 숙박대전 ‘전국편’ 할인권은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앞서 지난 1~3일 발급한 ‘지역편’ 사용자도 참여할 수 있다. 단 투숙 기간은 관광시장 비성수기의 관광을 활성화하고 추가 여행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연말 연시를 제외한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로 한정한다. 발급 받은 할인권은 유효기간 안에 사용(숙박 예약)해야 하고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미사용자의 경우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할인권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숙박비 7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 원 할인권, 7만 원 초과 때에는 3만 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4일 “최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포함해서 돌파감염이 계속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김 반장은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고, 또한 델타 변이 유행으로 전파력도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기본접종 완료자의 백신 효과를 지속하고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고령층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문자를 발송해서 추가접종 일정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며 “추가접종 대상이 되신 분들은 꼭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 미접종자 접종과 추가접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추가접종은 현재까지 60세 이상 연령층 등 총 23만 명이 접종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에 일정 기간이 지난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고 있고, 요양병원 입소자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기관별
달이 금성을 가리는 ‘금성엄폐’ 현상이 오는 8일 오후 1시 36분에 발생한다. 이에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천문학에서 엄폐(Occultation)는 멀리 있는 천체가 가까이 있는 천체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을 일컫는데, 금성보다 가까운 천체는 달밖에 없으므로 금성엄폐는 달이 금성을 가리는 것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달에 의한 행성의 엄폐현상은 관측가능한 지역이 넓지 않고 낮에도 일어나는 경우가 있어 특정 지역에서 관측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관측 가능했던 금성 엄폐현상은 지난 2012년 8월 14일이었다. 이번 엄폐현상 이후에는 15년 후인 2036년 9월 17일에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금성 엄폐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과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관측되는 만큼, 국립과천과학관은 금성 엄폐현상을 직접 관측해 실시간으로 해설과 함께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2시 20분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하며, 서울기준으로 오후 1시 36분에 금성이 달에 가려진 후 2시 6분에 금성이 빠져나오면서 종료된다. 이번 방
앞으로 일회용 컵과 접시, 봉투 등 1회용품은 환경성 개선 제품에 주어지는 ‘환경표지’ 인증에서 제외된다. 환경부는 환경표지 인증의 신뢰도를 높이고 1회용품 사용을 줄여 탈플라스틱 및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환경표지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 개정안을 5일부터 21일간 행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포장재,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매스 수지 제품 중에서 1회용품은 인증 발급이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특히 생분해성 수지는 통상적으로 회수가 어려운 농업용 필름, 수의용품 등에 한해서만 인증이 유지된다. 기존의 인증 유효기간은 인정된다. 또 보온·단열재, 에어컨, 기타 생활용품 등 24개 제품 내 지구온난화지수(GWP) 기준이 강화된다. 지구온난화지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삼아 1kg 대비 해당 물질의 지구온난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대 지표다. 세정제, 방향제, 광택제 GWP는 1600에서 100, 바닥 장식재, 천장 마감재, 산업용세정제는 3000에서 100으로 바뀐다. 또 방향제 등 생활밀착형 제품군에 대해서는 서류를 통해 검증하던 이소티아졸리논, 폼알데하이드, 에틸렌글리콜 등 3개 유해물질을 시험을 통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PM) 사고 시 보행자 등 제3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경찰청 등 관계기관 및 PM 민·관 협의체 내 참여업체 등과 협의를 거쳐 PM 대여업체들이 가입하는 보험표준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PM 대여업체는 각기 다른 보험 상품에 가입해 있었으나 업체별 보험상품의 보상 금액과 범위가 달라 사고 발생 시 이용업체에 따라 적정 수준의 보상이 어려웠다. 또 주로 기기결함으로 발생한 사고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뿐 이용자 과실로 인한 사고의 경우 보행자 등 제3자에 대한 배상이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마련된 보험표준안은 전동킥보드 등 공유 PM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입은 보행자 등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기본으로 한다. 대인 4000만원 이하, 대물 1000만원 이하의 피해 금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동킥보드 고장 등 기기과실로 인한 사고뿐 만 아니라 이용자 부주의 등 이용자 과실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배상도 가능하도록 했다. PM 이용자의 후유장해·치료비 등 상해에 관한 담보 등은 각각 업체별로 보험특약을 가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법무부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조에 맞춰 효과적·인권 친화적 수용관리를 위한 ‘교정시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정시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교정시설의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 특성에 따라 전환 초기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고려, 점진적 3단계로 추진한다. 먼저, 교정 1단계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의 처우를 유지하고 본격적인 일상회복 단계에 진입하기 전 교정시설의 방역체계를 재정비할 수 있도록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다. 접종 완료자에게는 전화접견에서 일반접견 시행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자발적 방역활동에 동참하도록 한다. 이어 교정 2단계는 본격적인 일상회복 진입 단계로, 이달 29일부터 정부의 일상회복 2차 개편 시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백신 접종자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자에 한해 교정시설에 출입하는 등 백신패스제를 도입해 방문 외래인을 통한 감염원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또 접종 완료자 처우 정상화를 통해 실질적인 교정시설 일상회복을 시작한다. 교정 3단계는 정부의 일상회복 3차 개편 시 추진하며 교정시설의 완전한 일상회복이 이뤄지도록 모든
한국이 중유럽 4개국 연합체인 ‘V4’와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배터리와 신사업 등 미래 협력을 위한 대규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탄소중립 시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문승욱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이 참여한 ‘한-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한,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한-V4간 수출·투자 금융, 방산, 바이오, 산업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 기관·기업간 협력 양해각서 서명식을 여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4개국 협의체다. 문 장관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대한상공회의소, KOTRA와 V4 의장국인 헝가리의 수출청 및 투자청이 공동 주최한 ‘한-V4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 포스트 코로나 등 최근 산업환경 변화에 대비해 한국과 V4 국가들간 보다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 우수한 기초과학 기술 및 인적자원을 보유한
과학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단 엔진 연소 조기 종료 원인을 규명하기위해 ‘발사조사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3일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발사가 누리호를 개발하는 과정 중 실시된 비행시험이었던 점을 고려, 발사조사위원회는 누리호 연구개발의 주축인 항우연 연구진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을 자문해온 전담평가 위원들과 외부의 새로운 시각을 반영하기 위한 민간 전문가들을 포함해 구성했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은 추적소에서 계측한 2400여개의 비행 데이터를 정리해 세부적인 조사·분석을 진행 중으로, 발사조사위원회에서는 누리호의 실시간 비행 상황을 파악한 주요 원격수신정보(Quick Look Message)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주요 원격수신정보에 따르면 누리호는 1단 및 2단 비행 때 추진제 탱크 압력과 엔진이 정상 운용된 것으로 보여지나, 3단 비행구간에서 산화제 탱크의 압력이 저하되면서 엔진 추력과 가속도가 낮아져 엔진의 연소가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3단 산화제 탱크 압력이 저하된 원인으로는 산화제 탱크 및 배관/밸브의 기밀이나, 산화제 탱크 압력을 제어하는 센서류 등에서 이상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이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이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점검’과 ‘수능 특별방역기간’이 실시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점검’은 1일부터 12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은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 PC방·스터디카페, 대학 등 방역점검…관계부처 공동상황반 운영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험생의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20개소의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관계부처를 포함한 지자체와 협력해 PC방 등 게임제공업소와 노래방, 스터디 카페 등에 대한 현장점검 및 지도를 강화한다. 또한 대학 현장 방역점검을 실시, 대학의 자체 방역계획과 사전 준비 등도 확인한다. 대학별 평가 당일에는 대학가 주변 방역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그간 교육부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2022학년도 대입관리 방향과 수능시험 원활화 대책 등 방역관리 계획을 준비했다. 지난 7월에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희망하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테이퍼링을 개시한다는 발표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FOMC 결과가 국제금융시장에서 큰 무리 없이 소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연준은 3일(현지시간) 이달과 다음달 각각 150억 달러씩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경제 전망에 변화가 있을 경우, 자산매입 규모를 재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미국 연준을 비롯해 정상화 단계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국가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중국의 헝다그룹 및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협상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이 중첩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인플레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와 미국 연준 등 각국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융시장의 불안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 미국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한-V4(비세그라드 그룹)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KOTRA, 헝가리 수출청(HEPA) 등의 주최로 한국과 V4 국가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배터리, 신산업, 인프라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다. V4는 서유럽과 CIS를 잇는 지리적 이점 등 우수한 물류네트워크, 뛰어난 인적자원 등을 갖춘 EU의 생산기지이며 최근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지역으로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포럼에서 “한국과 V4의 상생 협력 결과는 대단하다”며 “전자, 자동차와 부품, 화학, 금속까지 다양한 업종에 걸쳐 600개가 넘는 한국 기업이 진출했고, 누적 투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 V4는 EU 내 한국의 최대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며 “V4는 우수한 인력, 동서 유럽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첨단 제조업에 강
헝가리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한반도·유럽 정세 ▲기후변화 대응·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헝가리가 1989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상호 신뢰에 기반해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이번 문 대통령의 헝가리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정무·경제·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 종료 뒤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아데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하고 분야별 실질 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지난해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사상 최대의 교역액을 기록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유망산업에서 양국의 교역이 확대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헝가리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과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