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심홍순 경기도의회 의원, "특수학교 31.6%가 보차도 미분리...학생 통학 안전 위협 중"

-. 심홍순 의원 "경기도 내 전체 13.9%...특수학교는 31.6% 보차도 미분리"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심홍순 의원(국민의힘, 고양11, 교육행정위원회)은 20일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국,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주변 보차도 미분리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심 의원은 “학교 주변에 보차도가 분리 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아 학생들이 등·하교할 때 매우 위험하다”며 보차도 미분리로 인한 학생 통학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현재 경기도 내 전체학교의 13.9%인 375개교가 학교 주변에 보차도 분리가 되어있지 않으며 특히, 특수학교는 31.6%인 12개교나 됐다.

 

심홍순 의원은 보차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일산의 한 학교를 방문해 상황의 심각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학생들이 걸어 다닐 공간도 없고, 근처에 군부대도 있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다”라고 하며 “수차례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교내 교육청 부지를 이용하여 보도를 설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학교 주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이 지게 된다”며 “교육청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