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에 대한 "명백한 의정테러" 공식 초대 요인에 욕설, 비속어 '강력대응' 목소리

-. 주임록 의장, 광주시의회 대표로 참석한 공식적인 지역행사장에서 정치적 이유욕설.성희롱 사건 발생
-. "공식 행사 초청된 공개 석상 의회 대표에 대한 모욕은 시의회 전체에 악영향 끼쳐"
-. 축사 방해 등 공식업무 악영향 초래...강경대응으로 재발 방지 해야
-. 자유로운 정당선택이 선진 정치 문화, 소신 따른 정당 가입 비판은 가능하지만 인격적인 모독은 용납안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지난 3일, 오포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역행사장에서 주임록 광주시의회 의장에게 가해진 성적비하 발언과 욕설에 대한 파장이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민주당 강성 지지자로 추정되는 A모씨는 "밑xx까지 바꿨냐", "지조없는 xx', 더러운 X" 등 일반인조차 감내하기 어려운 모욕적인 발언을 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의장에게 공개적으로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임록 의장은 자신에게 성적비하 발언과 함께 욕설을 쏟아낸 A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등의 혐의로,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무소속이었던 주임록 의장이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데 대해 앙심을 품고 공개석상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주임록 의장 개인의 일로 치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며 재발방지 등을 위해 시의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는 해당 사태가 발생한 자리가 개인 주임록 의원을 초대한 것이 아닌 광주시의회 의장의 참석과 축사를 요청한 것이라는 점을 들어 광주시의회 전체에 대한 모욕 및 심각한 업무방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주임록 의장의 단호하고 침착한 대응이 없었다면 자칫 행사의 축사를 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는 부분이 재조명된다. 

 

또한 여성의원이라서가 아니라 명예직인 지방의회 의원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행은 정치적인 시시비비를 떠나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테러행위의 일환으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의장단(의장 및 부의장 등)과 상임위원장은 지자체의 직능단체 및 모임 등의 공식적인 초대를 받을 시에는 정당이 아닌 시민들의 대의의결기관을 대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