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희 경기도의회 의원, 김동연 지사에게 “인사정책 원칙과 지역 방문시 도의원 패씽 이유 무엇인가!”

-. 김선희 의원, 19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
-. 경기도, 한 간부공무원의 이상한 명예퇴직... 도 인사정책의 원칙은 무엇인가?
-.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정치적 해석을 하게 만드는 지사의 지역 방문
-. 창단보다는 민간이 운영하는 장애인오케스트라를 지원하는 것이 효과적
-. 경기도교육청에게 3세대 기술 외면하고 2세대 기술로 건립되는 대표도서관
-. 유보통합, 늘봄학교... 교육계의 일대 혁신, 체계적으로 준비되어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용인7, 교육행정위원회)은 19일 경기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펼쳤다.

 

먼저 경기도정에 대해서 ▲도 인사정책의 문제점 ▲김동연 지사의 도의원을 경시한 지역방문 ▲도내 민간 장애인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원 촉구와 직접 창단에 대한 우려를 물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대표도서관 외벽 태양광시설의 3세대 최신 기술 도입 촉구 ▲확대되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에 대비한 준비사항 ▲교육청과 학교 간의 원활한 소통 방안 등에 관해 질의했다.

 

 

김선희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께서 지역을 방문하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지역구 경기도의회 의원에게는 연락도 하지 않고 지사께서 몸담고 있는 정당의 국회의원과 당 소속 시의원만 만나서 공약 해결까지 약속하는 등의 행태에는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지사께서 정치적 목적의 행사에 참석하시는 것은 개인적인 정치행보로 보여지는 문제이니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평소 지역을 방문할 때는 지역구 도의원님께도 꼭 일정을 공유하도록 하고 있는데 꼼꼼이 챙기지 못한 것 같다”며, “의원님 지적대로 앞으로 더 유념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선희 의원은 “최근 한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갑작스럽게 명예퇴직을 신청해 퇴직했고, 억울한 게 많았던지 퇴직하자마자 진정민원을 내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며 “민원인에 따르면 자신이 표적감사와 산하기관으로 발령 등을 당했고 자발적이지 않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하는데,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도 인사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표적 감사를 한 적도 없고, 퇴직을 종용한 적도 없다. 기관장으로서 인사를 오래 해왔지만 잡음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도 “인사권자로서 책임 회피를 하지 않고 의원님의 취지를 충분히 감안하여 앞으로 더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선희 의원은 퇴직을 종용한 명백한 증거가 있으면 어찌 하겠냐는 질문에 지사는 강하게 부인했지만, 김 의원은 인정할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여운을 남겼다.

 

또 김 의원은 “공무원들 입에서 지사님의 인사원칙이 나이 든 사람 나가라, 중앙부처 출신 우대, 직열·직급 파괴라고들 얘기한다”며, “공무원들이 승진을 통해 꿈을 키워야 하는데 오히려 승포자로 전락한다면 조직 기강이 와해 될 수 밖에 없다. 명확한 인사원칙을 제대로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김선희 의원은 “도내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많은 장애인 오케스트라들이 대부분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도에서는 오히려 이런 곳을 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직접 관에서 6~70명 규모의 정식 오케스트라 규모도 아닌 15명 내외 챔버 수준으로 장애인 오케스트라 라는 명목으로 생색내기에 수혜자는 따로 있을 것이 뻔하고, 단원 모집부터 장애인 예술인 평정에 이르기까지 문제의 소지가 크며 이 자리에서 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정말 많다”며, 마땅히 제고 하는 것이 맞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 밖에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외벽 태양광시설이 올해 2세대 기술로 건립될 예정이라 준공 문제등으로 3세대 기술을 외면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다며, 다시한번 안전성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적의 기술을 갖춘 시설로 시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선희 의원은 교육계의 주요 현안인 유보통합, 늘봄학교, 학교업무효율화 등에 관해 질문했다.

 

김선희 의원은 “학부모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있는 늘봄학교가 확대되어 가고 있지만 누가 업무를 할 것인가를 두고 학교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며 “교육감께서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교육부와 협의하면서 정책을 함께 만들고 계시는데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시겠지만 유보통합과 늘봄학교에 체계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하며, 교육청내의 원활한 소통과 교육청과 학교간의 정확한 이해를 돕는 전달과정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도정질문에서 김선희 의원은 도청 체육진흥과와 보육정책과 직원들의 적극 행정을 칭찬하였는데 지사께서 지향하는 인사원칙에는 이렇게 적극적인 직원들이 우대받아야 한다며 도민들의 시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앞으로 관심 갖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칭찬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