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 위해 힘 보태겠다. 반도체 산업을 위하여 '국가 모든 역량 결집' 대승적 단합 기대"

- 27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가져
- 국토부, 경기도, 용인특례시, 삼성전자, LH 결제권자 및 책임권한자 한 자리에 모여
- 협약식 서명에 이어 국가산단 조성지원계획, 용인 국가산단 추진계획, 지역산단조성 지원및건의, 국가산단 인프라 구축계획 등 발표
- 김동연 경기도지사,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 위한 3판교 팹리스 집적단지 조성 계획 밝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여에 걸쳐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을 위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이한준 LH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식 및 추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 기재부・산업부・환경부・농림부 등 관계부처도 참석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지원전략을 논의했다. 

 

 

용인에 조성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삼성전자)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SK하이닉스)에 비해 2배 가량 면적에 조성되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팹리스-소부장 선도기업 최대 150개사를 유치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되어 속도감있게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약 300조원에 달하는 총투자비가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의 경기도 중심체제 구축을 위한 화룡정점으로 불리우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촬영에 이어 협약서에 서명을 통한 협약식에 이어 참석한 내빈의 인사말 전달 후 국가산단 조성지원계획, 용인 국가산단 추진계획, 지역산단조성 지원및건의, 국가산단 인프라 구축계획 등에 대한 발표 및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지사는 인사말에서 "작년에 취임해서 미래성장 산업부를 신설했고 반도체 바이오, AI, 빅데이터 첨단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여러 가지를 추진해 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이와 같은 이런 첨단 시스템 반도체 산단에 대해서 우리 중앙부처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와 함께 힘을 합쳐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 오랜 기간 많은 돈이 투자가 될 텐데 그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나 힘든 부분들을 함께 풀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어진 국토부 발표시간에는 국가산단 조성의 속도를 강조한 대통령의 지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GB・농지 등 입지규제 사전협의 및 신속예타 추진 등을 통해 전체 사업기간을 1/3 감축(7년→5년)하고 '26년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첨단반도체 생산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벤처, 소부장기업,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용인 국가산단이 ‘연구-실증-생산-패키징’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완결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반도체 설계(판교) 및 생산거점(용인, 화성, 평택)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펼쳤다. 

 

특히, 반도체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전력・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산업부・환경부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며, 여러 시・군・구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하며 원팀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어진 자유논의 시간에는 경기도, 용인시와 삼성전자도 산업단지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정부와 똘똘 뭉쳐 적극 협조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산단 연계 교통망 확충, 근로자를 위한 정주여건 마련 등을 건의했다.

 

회의 이후, 국토부, 경기도, 용인시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앵커기업(선도기업)인 삼성전자는 “용인 국가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입주협약”을 체결하고 신속한 예타 추진, 수요 맞춤 산단 조성에 뜻을 모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반도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용인 국가산단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예타 등 필요한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지자체 및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산단계획 수립에서부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 대표산업을 위해 중앙정부-광역단체-기초단체가 여야 구분 없이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일에 대해 대승적 단합을 기대한다”라며, “경기도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어, 과감한 규제혁신과 창구 일원화, 지역사회 설득 등 아낌없는 지원과 실행력으로 한국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시는 시장을 단장으로 국가산단 조성지원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국가의 정책과 민간 기업의 과감한 투자계획이 순조롭게 실행에 옮겨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모든 행정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이동읍 710만㎡ 부지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이곳에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