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 열려

○ 김동연 경기도지사 "건강한 경쟁 통해 우정과 화합의 장 만들어 달라"
- 경기도만의 특별한 RE100 개회식으로 ‘녹색프리미엄’ 방식 채택
- 도내 31개 시군 1만 1천여 명 참가 3일간 25개 종목에서 기량 뽐내
- 31개 시군 1만 1천14명(선수 7천486명, 임원 3천528명) 시군 명예를 걸고 열전 돌입
○ 신상진 성남시장,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성남에서 멋진 경기 펼쳐 주길 기원”

 

 

11일 오후 성남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개최지인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군체육회장, 국회의원, 도의원, 경기종목 단체장과 도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사용하는 전력을 ‘녹색프리미엄’ 방식으로 구매해 친환경 행사로 진행했다. 지난 4월 27일 제13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녹색프리미엄’ 방식이란 행사 당일 사용 예상 전력만큼 한국전력 에너지마켓플레이스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구매하여 사용한 뒤 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24일 ‘경기 RE100 비전’을 발표하면서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 점검 강화 차원에서 지난 2월 20~21일 성남시와 함께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스포츠안전재단과 경기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5월 4일에는 성남시·경기도체육회 등과 후속 점검도 실시했다. 도는 대회 기간 경기장별 안전관리자를 배치하고 안전 업무지침서(매뉴얼)를 배포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공식 행사에서는 차기 개최지인 파주시 선수단을 앞세운 31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이후 이용기 성남시체육회장의 개회 선언, 신상진 성남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경기지사의 대회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의 축사, 선수와 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가 이어졌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남에서 열린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성남시민 여러분께서 땀 흘리고 노력해주신 덕분에 성남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앞장서서 이끄는 명품 도시가 되었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여러분, 3일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주시고 부상 없이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는 성남시에서 멋진 경기 펼쳐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31개 시군 기수단이 입장하는 것을 보면서 경기도에 대한 자부심과 경기도의 힘을 느낀다”라며 “3일 동안 그동안 닦은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고 건강한 경쟁을 통해서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의 근간인 스포츠를 통해 1천400만 도민 여러분들도 모두 힘을 내시고,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경제 어려움과 사회 갈등·분열을 함께 깨고 나가자”라며 참가선수단과 도민들을 응원했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을 표어(슬로건)로 한 이번 대회에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 1만 1천14명(선수 7천486명, 임원 3천5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시․군 인구수를 기준으로 상위 15개 시․군을 1부, 하위 16개 시․군을 2부로 나눠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