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 광교신도시(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시은소교회가 ‘부흥의 주역-회복을 넘어 영광으로’를 주제로 2026 특별부흥회의 막을 올렸다.
시은소교회(담임목사 김철승)는 지난 8월 31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본당에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이어가며, 개인과 가정, 교회의 회복을 넘어 성도들이 새로운 부흥의 주역으로 서는 은혜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별부흥회 첫날인 31일에는 안호성 물맷돌중앙교회 담임목사가 강단에 올라 창세기 37장 18~20절을 본문으로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이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김철승 시은소교회 담임목사는 안 목사를 소개하며 개척 이후 교회를 세워온 목회 여정과 각 교회를 섬기며 부흥사로 활동해 온 사역을 소개하고 성도들과 함께 환영했다.
안 목사는 “우리 입장에서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은 짜증 나고 불행한 일처럼 여겨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며 “당시에는 다 끝난 것 같았던 시간이 오히려 내가 스스로 갈 수도, 꿈꿀 수도 없었던 하나님의 역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삶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증했다.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목회와는 다른 삶을 꿈꿨던 안 목사는 대학 진학과 영국 유학 등을 거치며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는 길을 걸으려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영국 유학 중 심각한 질병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됐고, 몸무게가 38㎏까지 줄어들 정도로 위중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살려만 주시면 주의 종이 되겠다”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한 뒤 다시 자신의 계획을 좇았지만 일본 유학 중 또다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겪었다. 안 목사는 두 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다시 목회자의 길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교단주의의 벽을 허무는 것’, ‘침체된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불씨가 되는 것’, ‘아파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는 것’을 사명으로 품게 됐다고 했다.
이후 자신에게 익숙했던 교단이 아닌 순복음 교단에 들어갔고, 당시 순복음교회가 뿌리내리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던 울산에서 개척을 시작했다.
안 목사는 “인생의 중요한 걸음을 결정할 때 가능성과 확률, 상황과 조건을 따지지만 내가 그곳으로 갈 이유는 하나님의 부르심 하나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회자가 된 것부터 교단과 개척지, 전국을 다니며 집회를 인도하는 현재의 삶까지 자신의 계획대로 된 것은 거의 없었다고 돌아봤다.
안 목사는 “내 생각대로 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오히려 감사하다”며 이날 설교의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건 참 멋진 일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곤 하기 때문입니다.”
이어 안 목사는 자신의 간증을 성경 속 요셉의 삶과 연결했다.
요셉은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구덩이에 던져지고 노예로 팔렸으며, 보디발의 집에서 인정받은 뒤에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
요셉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인생이 계속 꼬이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그 모든 과정은 자신이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애굽의 총리로 세워지는 길이었다는 것이다.
안 목사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관점에서 보면 요셉이 스스로 꿈꿀 수도, 계획할 수도 없었던 자리로 가는 과정이었다”며 현재의 실패와 고난만으로 하나님의 계획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녀와 가정, 건강, 물질, 관계, 진로 등의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지금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 제목이 반드시 감사 제목이 될 것”이라며 “한숨과 고통의 신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간증으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이번 집회를 단순히 구경하고 지나가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시고,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살아계심을 드러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첫째 날 말씀은 결국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순간도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안에서는 새로운 길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모아졌다.
요셉에게 구덩이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애굽의 총리라는 길이 준비돼 있었듯, 오늘의 걱정거리와 기도 제목 역시 훗날 감사와 간증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은소교회 2026 특별부흥회는 ‘부흥의 주역-회복을 넘어 영광으로’를 주제로 오는 4일까지 계속된다.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안호성 물멧돌중앙교회 목사가 말씀을 전하며, 9월 3일에는 김재원 한세대 대학원 교수·사랑의교회 장로,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김철승 시은소교회 담임목사가 강단에 올라 말씀과 기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