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26일 제3차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첨단과학 연구도시 수원’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반값 생활비 정책과 K-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전략에 이어 민선 9기 수원 대전환의 마지막 축으로 첨단과학 중심 경제도시 구상을 내놓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에서 “결국 경제가 답”이라며 “이제 수원의 무대는 세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을 첨단과학 기술의 중심지로 세우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첨단과학 연구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라는 전략 아래 AI·반도체·바이오 기반 첨단 연구 거점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원은 이미 세계가 인정하는 반도체 연구도시”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찾고 세계 연구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첨단 R&D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원이 이미 준비된 도시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 강점을 제시했다. 우선 “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 청년 주거·복지·건강 분야 1위, 경기도 ‘슬세권 도시’ 1위로 선정됐다”며 경기남부 최대 수준의 의료·교육·문화 인프라와 첨단산업 정주 여건을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AI·바이오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투자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9개의 투자유치의향서가 접수됐다”며 “말이 아니라 실제 수요”라고 강조했다.
또 영국 명문 베네덴 스쿨과의 협약 사실을 언급하며 “수원은 단순히 기업만 오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 인재가 배우고 연구하고 정착하는 글로벌 교육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핵심 공약은 ▲첨단과학 연구 클러스터 구축 ▲경제자유구역 기반 연구용지 확대 ▲실리콘밸리형 창업생태계 조성 등 3대 혁신 마스터플랜이다.
우선 AI·반도체·바이오 기반 첨단과학 연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피지컬 AI 및 미래형 바이오 실증센터를 조성해 글로벌 첨단기업이 모이는 핵심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기업만 성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2·3차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강한 첨단과학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며 “삼성전자급 글로벌 선도기업 2~3개를 반드시 키우겠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요구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기준을 거의 100% 충족했다”며 “최종 제출 시점까지 150% 수준으로 투자유치 의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100만평, 80만평, 62만평, 56만평 등 4개 시나리오를 준비해 산업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우만 테크노밸리를 연결해 첨단과학 연구용지 100만평 시대를 열겠다”며 “군공항 이전 부지는 대한민국 방산산업을 선도할 ‘K-방산 스마트폴리스’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대구와 광주는 이미 이전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이고 이제 남은 것은 수원”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중앙정부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 “화성시 군공항 찬성 여론도 올해 들어 50%를 넘어섰다”며 이전 추진 가능성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창업 생태계 분야에서는 임기 내 1조원 규모 ‘수원기업 새빛펀드’를 재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다면 자금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수원형 유니콘 기업을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또 성균관대·아주대·경희대·경기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창업도시 기반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반도체 특별법과 수도권 규제 문제도 언급됐다. 이 후보는 “수원은 제조 중심이 아니라 연구 중심 도시로 가야 한다”며 “AI와 반도체, 바이오와 반도체를 융합한 피지컬 AI·헬스케어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 완화 필요성을 주장하며 “과밀억제권역 규제를 완화하면 대한민국 GDP가 70조원 성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수원은 행정을 연습하는 도시가 아니라 실전의 도시”라며 “청년들이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출근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일자리와 첨단산업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작한 이재준이 끝까지 책임지겠다.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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