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다세대 파격 할인분양 나서...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속 준공 후 미분양 처리 안간힘

  • 등록 2023.04.14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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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공 후 미분양 계속돼 파격할인 나서
- 지역 부동산 건설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지역 주택시장에도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의왕 백운밸리 인근 빌라단지들이 속속 파격할인 분양으로 돌파구를 찾는 모양이다.

 

빌라 분양 관계자는 “미분양 상황이 준공이후에도 계속되고 부동산 경기등을 고려해 파격 할인에 나서게 되었다”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찾거나 신축주거지를 원하는 신혼부부 등 문의는 지난달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개업공인중개사 A씨는 “의왕시는 안양, 과천, 수원 등 경기지역은 물론 서초 등 강남권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면서도 “그린밸트로 자연환경이 보전되어 있는 좋은 환경에 빌라 단지만 들어서 아쉬운 점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의왕시 건축허가 관련부서는 “도시계획이나 개발을 하는 부서가 아니라서 정해진 허용 용도로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허가를 해주도록 되어 있다”며 “빌라(다세대)와 같은 공동주택 인허가 건수는(대규모 아파트 단지 제외) 19년도 10건, 20년도 25건, 21년도 29건, 22년도 7건, 23년도 3월까지 1건으로 지난해부터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 백운밸리 등 의왕시 도시계획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김성제 의왕시장이 다시금 수장이 된지 1주년이 다가오며 지역 부동산, 건축 관계자들은 침제된 부동산 경기를 돌파할 수 있는 정책과 의왕시 도시개발 추진 속도 등에 대한 기대감을 전해오기도 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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