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자교 붕괴 고개숙인 신상진 성남시... 시의회 더민주 “신상진 시정부 부실안전점검이 낳은 대참사” 질타

  • 등록 2023.04.05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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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 45분경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인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신상진 시장의 사후 대처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신상진 시정부 부실안전점검이 낳은 대참사”라며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의 심각성을 확인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에 ‘정자교 보도부 붕괴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통해 대 시민 사과에 이어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신 시장은 “오전 9시 45분경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정자교 인도 쪽 부분 50m 가량이 붕괴돼 행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며 “1993년 6월 20일 준공된 정자교는 2021년 5월 정밀점검 결과 교량 노면 등 일부 부재에 보수가 필요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 8월에서 12월까지 정밀점검 결과에 따라 바닥판 표면보수와 단면보수를 했고, 정밀점검 도래시기에 맞춰 올해 2월부터 안전점검업체에 도급해 정밀점검을 추진 중에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으로, 원인 파악 후 그 결과에 따라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신상진 시장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무엇보다 성남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한 전면적인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조금 전 시민 여러분께 문자로 안내해드린 불정교 통제와 같은 경우는 교량 안전이 확인된 이후에 해제할 예정”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신 시장은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사망자에 대한 예우와 중상자에 대한 치료 지원에 모든 것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사망자 유족분들과 중상자 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말로 브리핑을 마무리 했다.

 

 

 

 

같은 시각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의원 조정식)는 “신상진 시정부 부실안전점검이 낳은 대참사!”라는 제목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조정식 대표는 4월 5일 발생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대해 작년 가을과 올해 3월 두차례 안전점검에서(중대결함없음)을 받은 부실한 안전점검행정이 사고를 유발했다고 평했다.

 

조정식 대표는 “최근 2차례나 안전점검을 통과한 정자교가 갑자기 붕괴했다는 것이 믿기질 않는다”며 “정밀한 진상조사를 통해서 신상진 시정부의 부실한 안전진단 행정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입주 30년이 지난 분당신도시의 노후기반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이 필요하고, 최근 입법화 하고 있는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과 분당 등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과 도시기반시설의 정비 등 도시재생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조정식 대표는 “분당에 있는 노후 교량들의 안전도가 확인될때까지 신상진 시장의 탄천르네상스사업을 전면 중지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성남시 50주년을 맞아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낭비성 행사들을 축소하고, 성남시의 안전진단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대표의원 정용한) 의원들은 상황 파악을 위해 사고 직후 현장을 방문 한 후 “추후 재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교각, 도로, 건물, 구조물 등을 대대적으로 점검하여 재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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