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우는 <명작동화> 시리즈 8 - ‘여성 건강권 확대 <달빛건강 서비스> 도입’ 공약 발표

  • 등록 2022.05.0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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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하는 ‘경기도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비용부담 완화에 도움… 그러나 건강관련 정보 획득은 ‘인터넷’ 73% 응답
○ 김동연 후보, <달빛건강 서비스> 도입 공약… 여성 건강 관련 안전 정보 제공 및 의료‧심리 상담서비스 실시, 관련 약물 불법유통 관리‧감독 등 내용 담겨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김동연 후보는 7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명작동화 여덟 번째 공약으로 여성 건강권 확대를 위한 “달빛건강 서비스 도입”을 발표했다.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이 생리대를 구입할 비용이 없어 신발의 깔창으로 생리대를 대신했다는 사연을 언급한 김 후보는 “경기도의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으로 비용 부담은 사라졌지만 말 못 할 고민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는 지난해 7월부터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월경권을 포함한 건강권이 보편적 권리인만큼, 경제적 환경과 상관없이 모두 보장받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경기도는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외에도 도내 공공시설에 생리대를 비치해 누구나 사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초경이나 피임 등 여성 관련 건강 정보의 접근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피임 등 생식건강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는다’는 문항에 대한 응답은 73%에 이른다. 그만큼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김 후보는 “경기도의 월경권 보장에서 한걸음 나아가 여성의 건강권 확대를 위해 전국 최초로 ‘달빛건강 서비스’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달빛건강 서비스>에서는 여성의 생식건강과 관련한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 및 의료‧심리 상담과 같은 서비스 제공, 피임 및 임신중단 관련 약물의 불법유통 관리‧감독 등 공적 관리 강화를 주 골자로 한다.

 

김 후보는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는 ‘모든 국민에게 전 생애 월경, 피임, 생식기질환, 임신의 유지‧종결 등에 관한 생식건강 및 임신‧출산‧양육 상담서비스 제공’을 명시하고 있다”며, “도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대위 측은 “‘달빛’이라는 명칭은 월경(月經)을 풀어서 사용한 단어로 도민들이 쉽고 친근하게 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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