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청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도한 압수수색 규탄" 성명 발표

  • 등록 2023.12.05 16: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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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종섭 대표의원 “검찰의 계속된 압수수색으로 지방자치가 훼손당하고 있다.” 5일 성명서 통해 밝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은 5일 ‘경기도청에 대한 무분별하고 무도한 압수수색 규탄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검찰의 계속된 압수수색으로 지방자치가 훼손당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남 대표의원은 “4일(월) 경기도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지사 시절 부인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관련하여 검사와 수사관 40여 명이 무더기로 들이닥쳤다. 벌써 14번째 압수수색이다.”며 “의회 직원 3명도 압수수색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수수색 당일에는 김동연 지사도 참석한 제37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었다.”면서 “본회의가 열린 기간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남 대표의원은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지사와 도청 직원들을 마치 범죄자 다루듯이 하였고, 지난해 7월에 취임하여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계없는 도지사와 비서실 직원들도 압수수색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경기도정은 마비되었고, 직원들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그에 대한 피해는 오롯이 1,400만 경기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다.”면서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40여 명이 마치 점령군처럼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투입된 것은 누가 보아도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과잉 수사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남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무분별하고 무도한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검찰에 의해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와 도정이 마비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전에 시작된 검찰의 '전임지사 부인의 법인카드 건'으로 도지사 비서실 압수수색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과잉 수사”라며 유감과 경고의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 23.12.04. 김동연 경기도지사, “검찰의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경고”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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