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행정사무감사> “의료원,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야”

  • 등록 2022.11.0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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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옥분 의원, 경기도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원의 책임경영에 대한 비전과 지역현안 모두 챙겨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8일 열린 경기도의료원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ESG 경영 실천과 의료원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 수원병원 장례식장 리모델링 문제와 의료원 직원의 부적절한 근태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박옥분 의원은 의료원이 ESG 경영을 적용하거나 적용할 계획이 있는지 물으면서 “의료원이 ESG 경영에 대한 방향을 아직 모색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원이 지속성장, 사회공헌, 경영구조, 실천가치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고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공공의료에서의 ESG 경영 모델을 구현하는 데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ESG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에서 비롯된 단어로,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친환경·사회책임경영·지배구조 개선과 같은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개념이며, 최근 전 세계적인 기업 경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박 의원은 “성인지예산도 ESG 경영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내년도에는 의료원이 ESG 경영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지표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박옥분 의원은 “의료원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문제도 중요하다”면서 “메르스나 코로나 등 각종 감염병 사태마다 의료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원 등 의료원 병원이 있는 지역 주민들이 희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원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발·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박옥분 의원은 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 리모델링과 관련하여 “10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는데 또다시 한다는 것은 처음에 완벽하게 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면서 “향후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는 중복해서 하지 않도록 주의함과 동시에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입식으로 바꾸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옥분 의원은 “의료원의 근무실태를 분석해 보니, 노동 친화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다”며 “환자가 많지 않았던 시기에도 초과근무 수당을 특정인이 과도하게 수령하거나, 1회 출장으로도 해결 가능함에도 3회 출장으로 진행해 출장비를 수령하는 등의 사례를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의료원 사정으로 인해 필요한 초과근무나 출장이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나, 문제가 있는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직원의 일탈과 관련한 사례의 경우에는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박옥분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서 첫 번째 조례로 「경기도 ESG 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공헌 문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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