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검찰의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에 대해 강력한 유감과 경고”

  • 등록 2023.12.04 17: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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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검찰의 '전임지사 부인의 법인카드' 관련 경기도지사 비서실 압수수색
-. 김동연 지사, "검찰의 과잉 수사에 대해 경고" 기자회견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전에 시작된 검찰의 '전임지사 부인의 법인카드 건'으로 도지사 비서실 압수수색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과잉 수사”라며 유감과 경고의 입장을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검찰이 경기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이고 광범위하고 장기에 걸쳐서 조사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검찰의 경기도에 대한 수사는 명백한 정치 수사”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 지사는 “압수수색의 내용이 제가 취임하기도 한참 전의 일이고, 상식적으로 제 컴퓨터는 제가 취임한 이후에 쓰도록 한 새로 구입한 작년에 구입한 컴퓨터였고, 그 어떤 내용도 제가 취임하기 전에 내용을 담고 있지 않은데 그 PC를 압수수색한 바가 있다.”며 “비서실에 있는 컴퓨터도 모두 새로 구입해서 작년 7월에 새로 쓴 컴퓨터이고 취임한 저와 제 비서실 직원들이 도대체 이번 건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이것은 명백한 과잉 수사”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선택적 수사를 해도 되는 것인지 형평성 무너뜨려도 되는 것인지 개탄한다.”면서 “권력이나 권력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명백한 하게 불법이라고 보여지는 것들에 대해서 어떤 수사가 있는지, 공권력을 쓰는 데 있어서 공정하고 형평성이 있고 국가와 공익을 쓰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다 함께 한번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번 건에 관해서는 지난번 제 PC의 압수수색과 오늘 저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저를 보좌하는 비서실 직원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면서 지금 비서실 전부 업무가 중단된 것들은 야당의 가장 큰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의 의미도 있을 거라고 하는 심증을 갖게 한다.”며 “앞으로 지속된다면 분명히 경고하건대 저에 대한 다른 목적도 있는 것이라고 간주 하겠다.”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한편, 김동연 지사 취임한 이후 오늘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집행 기준으로 14번째에 달하고 54일간, 약7만 건의 자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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