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용호 의원 <행정사무감사> '경기도비즈니스센터 상하이 대표처 소장, 낙하산 인사 의혹' 지적

  • 등록 2022.11.06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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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모씨, 중국어 능력 미달 및 업무와 무관한 경력 보유자로 GBC 상하이 소장직에 부적합
○ 작년 행감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과원은 올해 5월 인사추천위를 통해 강씨 재임용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호(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4일(금) 오전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비즈니스센터(이하 GBC) 상하이 대표처 소장의 낙하산 인사 의혹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은 “부산 사상구 구의원을 지냈고 문재인 전대통령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이자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출신인 강모씨가 GBC 상하이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강씨의 낙하산 인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용호 의원에 따르면 강씨의 낙하산 인사 문제는 작년 행정감사 때 이미 지적된 바 있으며, 해당 지적사항에 대해 경과원은 “상하이 소장은 중국어에 능통하며 우수한 실적으로 재계약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강모씨는 중국인민대학에서 어학연수를 2년 수료했을 뿐이며 정밀한 중국어 능력을 요하는 GBC 상하이 대표처 소장직에 적합한 어학실력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관광경영학을 전공하고 작은 여행사를 경영한 경력 또한 통상과 경제협력 등 GBC 소장이 시행하는 업무와는 무관하다.

 

이에 대해 이용호 의원은 “인사추천위 결정사항에 대한 경과원장의 거부권은 최초 임용에 한정되어 있어 재계약시에는 강씨를 배제시킬 수 있었으나 경과원은 성과가 우수하다는 모호한 이유로 낙하산 인사 의혹에도 불구하고 강씨를 다시 상하이 소장으로 재임용했다”며 강씨의 재임용에 대한 인사추천위 결정경위에 대해 상세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용호 의원은 경과원의 직장내 성희롱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직장내 성희롱은 그 특성에 따라 피해자 대다수가 직급이 낮아 가해자와의 분리가 꼭 필요하다”며 가해자 발령을 통한 근무지 분리 등 세심한 조치를 이행할 것과 직장내 성희롱 예방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요청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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