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승균 전 비서관, 국민의힘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신청…“부정부패 관행 가르는 ‘칼’ 될 것”

  • 등록 2022.04.08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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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이승균 전 비서관이 8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신청접수를 했다.

 

이승균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는 <성남시민에게 제보하겠습니다>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시장의 힘이 가장 강할 때인 임기 2년차 때, 채용비리 부정부패 공익 신고를 했었다”며 “하지만 그 대가는 은수미 시장과 성남시의 허위 음해성 인신 공격 그리고 고독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당시 권력을 남용하고 사리사욕을 아무렇지 않게 채우는 정치인들과 관료의 대화를 매일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며 “앞에선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자들의 벌거벗은 민낯이 얼마나 흉한지를 매일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 가장 저질스러운 정치인들이 제 가족, 제 친구, 제 이웃을 지배할 거란 불쾌한 상황이 저를 계속 붙잡았다”면서 “비서관일 때나 공익신고자일 때나 지금 이순간에도 ‘옳은 일은 꼭 한다, 그른 일은 하지 않는다’ 소신은 한결 같다”며 성남시의원으로 새로운 싸움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3조원이 넘는 예산과 3300여 공무원이 움직이는 성남시는 4년마다 개편되는 정치세력들과의 부정부패 그리고 그들만의 관행으로 중병에 걸려있다”라며 “저는 이 썩은 부위를 가르는 ’칼‘이 되겠다’ 시민의 돈이 소수의 주머니로 나눠지는 일을 한 몸 바쳐서 막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성남시의 예산 집행과 사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에 이 ’공익 제보자‘를 보내달라 ’일당백‘ 기백으로 사명감을 갖고 제대로 감시・견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균 비례대표 후보 신청자는 성남시 전 비서관 당시 시 공무원과 경찰의 수사기밀 유출 및 브로커와 유착관계, 서현도서관 등 부정채용, 부동산 투기 등 부패비리 의혹을 연달아 내부제보해 10명이 구속 기소됐고, ’제 4회 이문옥 밝은 사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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