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김영기 경기도의회 의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사업 부실" 지적

  • 등록 2023.11.13 16: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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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영기 의원(국민의힘, 의왕1,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은 13일 열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체적인 사업의 부실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전체 예산 대비 사업 내역을 보면 공기관 대행사업 비율이 84%이고, 자체사업 비율은 7%에 불과하다. 자체사업들 가운데서도 캠퍼스 활성화 사업, 체육시설 운영 등은 공기관 대행사업을 자체사업으로 변경하거나,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하던 사업이다.

 

김영기 의원은 “자체사업에 대한 고민없이 단순히 공기관 대행사업만을 추진하는 행태는 수동적인 행정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평생교육진흥원의 발전은 물론 존립을 위해서라도 자체사업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도와 협의를 통해 자체사업을 점차적으로 늘려가도록 하겠다”며 “신규 사업 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대답했다.

 

비대해진 조직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75명 규모였던 조직은 2023년 9월 현재 222명에 달하고 있다. 조직 인력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지출의 절반 가량이 인력운영비와 경비로 사용되고 있음에도 연구 용역을 위한 인력 구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영기 의원은 “조직이 커졌으면 연구 용역의 비중도 커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며 “연구 파트를 새롭게 조직을 구성해서 연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양호 원장은 “최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구 인력을 늘린 부분이 있다”며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연구 용역 비중을 키우겠다”고 대답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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