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 변재석 경기도의회 의원, 학교폭력 사안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 강조

  • 등록 2023.11.10 19: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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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변재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1)이 11월 10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중 경기도 국제교육원에서 열린 평택·광주하남·이천·여주·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폭력 사안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변재석 의원은 지난 7월 보도된 하남 지역 초등학교 내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언급하며 학교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자체 해결 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해당 사건은 한 학생이 동급생으로부터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언어폭력에 시달리고, 3학년 진학 후에는 신체적 폭력까지 당해 결국에는 피해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간 사건이다.

 

변재석 의원은 “괴롭힘이 시작되고 1년이 다 되어서야 교육지원청으로 심의가 넘어갔고, 학교 측 관계자는 ‘2명 이상의 고의적·지속적인 괴롭힘으로 2주 이상의 진단 정도가 되어야 학교장이 긴급하게 보호할 필요가 있어 우리 학교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 미온적이었던 학교 측의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타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을 향해 “이런 사건이 반복되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라면서 “관내 모든 학교에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각 교육장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관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심리 정서 지원을 위한 학생 이해 및 상담’을 주제로 광주하남교육청에서 진행한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보냈다.

 

변재석 의원은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 교육활동 침해 등 다양한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번 연수에서 다룬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발달에 대한 이해와 문제행동 접근법 및 다양한 학생 상담 방안이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광주하남교육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앞으로는 이런 연수의 기회가 경기도 전체 선생님들에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질의를 마쳤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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