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모범사례’ 남기나, 정례회 앞두고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 발표

  • 등록 2023.10.30 15: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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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30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제372회 정례회 소통·협력 기반으로 운영토록 합의문' 발표 기자회견
-. 조례안 범위 내에서 의회운영위원회 정수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
-. 충분한 심사기간 확보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기간 3일 추가
-. 전문위원 정수확대, 3급 직제 신설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1기 신도시 정비, 전세사기 해결도 공동 대응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과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여야 대표의원은 30일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72회 정례회’ 관련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양당 대표의원은 2024년도 본예산 심의와 행정사무감사가 포함된 중요한 정례회를 앞두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72회 정례회 운영에 대해 합의했다.

 

합의된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의회 혁신추진단 적극운영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정수를 현행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 ▲도정질문, 5분발언에 대한 양당동수 조정을 통한 운영 개선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및 3급 직제 신설 등의 제도 개선 노력 ▲2024년도 본예산 심사에 대한 충분한 심사기간 확보를 위해 예결위 심사기간을 3일 추가 운영 등이 있으며, 특히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은 지역 발전과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원이기에 기존 심사기간을 확대하여 예산 심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와 함께 ▲제371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가결된 「경기도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11월 7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정례회의 일정과 안건을 미리 협의하여 원활한 진행을 도모하고자 하였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조속한 설치를 위하여 양당 공동으로 가칭)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선포식을 12월 8일(금) 경기북부에서 개최하는것에 대해 합의하였다.

 

또, 양당 합의문에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조속한 정비추진과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경기도의회 1기 신도시 정비 특위(위원장: 국민의힘)와 ▲경기도의회 전세사기 진상조사 특위(위원장: 더불어민주당)를 협의하고 추진할 예정임을 밝혔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은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아직도 행정사무감사의 건을 채택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의원님들이 많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행정사무감사는 꼭 진행돼야 하는데 위원장이 의사일정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경우 대책이 없는 현실이기에 이번 회의규칙 개정은 부위원장이 의사권을 받아서 회의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이며 의회선진화를 위해서라도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광명1)은 “혁신추진단을 통해 양당에서 의회운영에 대해 함께 개선하여 경기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기반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상호 협력하고 의회 발전에 대한 공동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다. 처음부터 끝까지 민생을 챙기는 국민의힘은 제372회 정례회를 예측가능하며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것임을 합의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동수로 시작한 제11대 경기도의회가 1년여의 소모적인 정쟁과 대립의 시간을 지나 ‘정례회 회기에 앞서 여야 대표의원이 함께 공동 합의문 발표’라는 소통과 협력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발전된 의회정치이자 의회선진화의 길로 나아가는 ‘지방의회 모범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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