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임기내 자원회수시설 이전 대상지 선정'...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8기 갈등관리 방안’ 발표

  • 등록 2022.09.2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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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준 시장,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전하겠다”
- 임기내 이전부지 확정
- 기존시설 부지는 '다양한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공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할 적정 입지를 선정하고, 자원회수시설 주변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이전 부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인근 도시와 ‘광역소각장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걸리는 시간 동안 발생할 시민 불편을 해결하겠다”며 “자원회수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다이옥신 유해성·대기질·토양·악취 등 환경 영향조사를 강화하고, 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기간에 현 시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소각로와 배출시설을 보수하고, 주민편익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시책에 따른 자원회수시설 가동 중단 등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은 확대한다. 이재준 시장은 “주민들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불편함을 겪는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늘리겠다”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도 밝혔다. ▲혁신통합 민원실(가칭) 설치로 갈등 발생 최소화 ▲‘현장시장실’ 운영 ▲공론화를 통한 해결책 찾기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재준 시장은 “혁신통합 민원실에서는 베테랑 공무원이 책임지고 시민의 민원을 해소하겠다”며 “또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는 현장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해결이 안 되는 사안은 자원회수시설 사례와 같이 공론화를 거쳐 해결책을 찾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이전비용 추계를 위해 이전부지 확정이 우선되어야 할 것인데 임기내 이전부지 확정은 가능한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이재준 수원시장은 "앞서 설명드린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조직' 구성이 되면 곧바로 이전과 관련한 행정절차등이 시작될 것이기에 임기내 이전부지 확정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기존 시설 부지 활동계획 등과 관련한 질문에 "위원회를 거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부지를 매각해서 기업이 들어 오거나 주민들이 원하면 문화체육 시설이나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양한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주 소중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달 동안 ‘영통주민 경청회’, ‘공론화 숙의토론’ 등을 열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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