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 간담회 개최

  • 등록 2022.02.16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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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 “협회 의무가입제, 중개사시험 상대평가제 도입 등 협회 건의사항 타당”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종혁 회장을 비롯한 시·도지부장 등 협회 관계자 8명은 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제20대 대통령후보를 만나 업계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조경태 직능총괄본부장, 송석준 수석본부장 등 국민의힘 의원 등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부동산 세제와 정책은 국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문제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정책을 수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장의 전문가들을 이익집단으로 간주하고 시장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주시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종혁 협회장은 “대통령 후보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부동산정책에 관해 전문가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관심을 가지고 시간을 내주셔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을 바로 잡아달라”는 주문으로 이야기를 꺼낸 이종혁 회장은 “업계에서는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가리켜 ‘28타수 무안타’라는 표현을 쓴다”며 “정책실패의 책임을 공인중개사에게 전가시키고 거래는 절벽으로 몰아가는 현 시장정책을 반드시 바로잡아달라”고 주문한 동시에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계약갱신청구권 개정, 다주택자 및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폐지, 조정대상지역의 해제 등을 건의했다.

 

 

회의에 함께 참석한 송웅섭 서울북부지부장, 김선유 인천지부장, 서용원 대전지부장은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달라”고 요구하며 협회 의무가입제 도입을 통한 무등록중개업자 척결,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의 상대평가제의 도입, 그리고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의 1회성 중개행위 처벌 규정 마련 등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고 대통령 후보 공약사항에 추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현재 배출된 공인중개사수와 개업공인중개사수를 일일이 체크하고 무등록중개업자들의 폐해에 대해 질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협회 건의사안들은 합당하다”며 향후 정책 반영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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