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24만 시민 민생 외면한 오산시의회 의장, 각성하고 의회 정상화 나서라!” 직격

  • 등록 2023.09.14 1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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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1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오산시의회 파행 사태에 대하여 ‘성길용 시의회 의장에게 ‘각성하고 의회 정상화에 나서라!”며 직격에 나섰다.

 

이권재 시장은 “제278회 오산시의회 제3차 본회의가 파행되며 9월13일 자정을 넘기면서 회기는 자동 종료됐고, 제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을 비롯한 38건의 각종 민생현안이 발목 잡혔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제3차 추경안에는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이 담겼다.”며 “반도체 소부장 산업단지 조성 등 오산 도시개발의 미래를 설계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공사 설립안도 논의조차 못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산시체육회와 시의장 간 사적인 감정 때문에 시민 행복과 오산 발전을 위한 안건들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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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의회에서 지난 1년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온 도시공사 설립안에 급작스레 신중론을 제기했는데, 체육회 건으로 시선을 돌리고, 도시공사 설립을 지연시키기 위한 정략적 행위는 아니었기를 바란다.”며 “성길용 의장은 시장이 나서서 체육회장을 자진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오산체육인들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체육회장의 사퇴를 종용하라는 것은 시장에게 직권남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일”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또한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선체육회장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집행부에 직권남용을 요구하고, 임시회를 파행시킨 시의장은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를 통해 진정한 오산시민의 종복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오산시민의 대의기관인 오산시의회도 오산시 체육인들을 위한 오산시체육회도 모두 오산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며 화합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의장은 시정을 방해하는 발목잡기와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시의회를 파행시킨 것에 대해 24만 오산시민 앞에 사과하고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성길용 의장의 대시민 사과와 의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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