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만 또 막히나”…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시민들과 성토 ‘파크골프장 3차례 재검토’ 직격

  • 등록 2026.04.22 1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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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브리핑룸 집결…이천시민과 공동 대응 ‘집단 반발’ 확산
- 54홀→36홀 축소 보완에도 재검토 반복…“이천만 차별” 비판 고조
- “이제는 결단의 시간”…원안 기준 재심사·조속 추진 강력 촉구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허원 의원(국민의힘, 이천2)은 22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천시 모가면 공공체육시설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대한 경기도의 지방재정투자심사 재검토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원안 기준 재검토를 통한 즉각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일중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이천1),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김재국 의회운영위원장 등 이천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힘을 보탰다.

 

특히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해당 사업이 세 차례 연속 재검토 판정을 받은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54홀 원안 기준 승인과 행정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허 의원은 “이천시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모가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은 당초 54홀 규모로 추진됐으나,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세 차례 연속 ‘재검토’ 판정을 받으며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임에도, 동일 사안에 대한 반복적 재검토는 행정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천시는 도의 요구에 따라 사업 규모를 54홀에서 36홀로 축소하고, 잔디광장 등 일부 시설까지 제외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안을 제출해 왔다”며 “그럼에도 같은 사안이 되풀이해 재검토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주민 건강권과 생활체육권 보장, 나아가 방문객 유입과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을 견인할 실질적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허 의원은 경기도를 향해 세 가지 요구를 공식 제시했다. 먼저 모가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축소안이 아닌 당초 54홀 원안을 기준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방재정투자심사 과정에서 반복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을 지양하고, 객관적이고 일관된 기준을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 집행부가 이천시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경기 동부권 균형발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허 의원은 “이천시민들은 이미 충분히 기다렸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또 한 번의 재검토가 아니라 책임 있는 결단과 신속한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가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당초 취지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더 이상 행정적 지연으로 시민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책임 있는 판단과 조속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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