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정상화추진단,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 위원장에 '허 원' 의원

  • 등록 2022.08.24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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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정상화추진단을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교섭단체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허 원 의원이 위촉됐다. 

 

허 원 의원은 “당헌에 의거하여 직무대행 중인 김정영 수석부대표에게 금일(24일)까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일정을 공고해 줄 것을 재차 요구했으나 이제까지 공고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오늘부로 해체하고 불신임안 이행을 통한 정상화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의 명분과 행동을 위해 8인(허 원, 김호겸, 백현종, 이제영, 김시용, 방성환, 이애형, 김규창 의원) 명의의 공동결의 사항으로 ▲첫째, 곽미숙 전대표 불신임안 가결과 관련하여 책임지는 자세로 적극 행동한다. ▲둘째 곽미숙 전대표 사퇴이후 차기 당대표 선출에 출마하지 않는다. ▲셋째, 제명 등 징계에 공동 대응한다. ▲넷째,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재·삼선 전체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전협의를 공식 제안할 것을 공표했다.

 

 

허 의원은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하여 우려하는 경기도민에게 사죄를 전하고 비대위의 행동은 합리적 의사결정과 협상을 통해 도민분들에게 최상의 정치적 서비스를 드리는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비대위는 앞으로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기도당과 소통과 협의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유의동 경기도당 위원장과의 오찬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추진단에 대한 징계 예고 발언과 관련해 비대위 측은 곽미숙 전 대표와 추진단 양측에 당헌 당규와 법적 분쟁 발생에 대해 경고한 부분으로 한쪽에만 국한된 부분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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