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과반 도의원 사퇴요구에 이어 "대표 선출 절차상 하자" 지적까지

  • 등록 2022.08.12 0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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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장 선출 실패 책임, 독단적 의사결정, 대표단 주요당직자 상임위원장직 배정 등 곽미숙 대표의원의 사퇴요구에 이어 애초부터 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당의 당규로 정해진 규정상 절차를 지키지 않아 하자가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등 경기도의회 교섭단체인 국민의힘 내홍이 확산될 전망이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원의 임기는 7월1일부터 시작되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의하면 대표단 구성 절차와 관련해 당규에 해당하는 ‘지방조직규정’상 도의회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의원을 선출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의원을 선출 또는 추인하는 의원총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A의원은 “대표의원 선출 및 대표단 구성은 지난 6월 도의원 당선자 간담회시 결정한 사안이며 별도의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의원 선출이나 추인의 절차는 없었다.“며 “당내 규정을 보고 당연히 임기 시작되는 7월1일 이후 개최되는 의원총회를 통해 대표의원 등을 선출할 것으로 예상 했었으나 당선자 간담회 형식의 자리에서 대표의원 등을 선출할지 전혀 몰랐다”며 “적어도 7월1일 이후 개최되는 의원총회에서 정식으로 추인해서 의총기록에 남겼어야 했지 않았을까”는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 당헌.당규와 지방조직운영 규정'에서 정한 대로 의원총회를 통한 선출이 아니거나 적어도 의원총회를 통해 추인이 안됐다면 절차적 하자로 보인다"며 "이탈표만 없었다면 가져왔을 도의회 의장 선출 실패에 대하여 대표단이 책임있는 자세로 사과표명 후 자진 사퇴도 모자라 도의회 대표단에서 상임위원장직과 소위 말하는 알짜 상임위 셀프 배정까지하는 대표단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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