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 공식 출범... 유영일 위원장 “균형·회복 중심의 도시정책으로 전환”

  • 등록 2025.10.30 11: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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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1번가·중앙시장 현장 점검, 청년과 상권이 함께하는 재생 논의
-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추진상황 공유… “생활권 맞춤형 개발로 활력 회복”
- 경기도 31개 시·군 원도심 정책 네트워크 구축 추진 예고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 구리1)이 29일 오후 안양시 공익활동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도내 노후 원도심의 균형 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도시의 불균형 해소, 지역 자산 재생, 주민 주도형 도시정책 전환'을 목표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유영일 경기도의원(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안양5)이 선임됐다.

 


이날 출범식에서 유영일 위원장은 “도시정책은 더 이상 개발 중심이 아니라 균형과 회복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주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재생과 생활권 기반의 맞춤형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 축소와 적정 규모화를 통해 도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드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안양의 원도심 회복이 경기도 전역의 균형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백현종 대표의원 “유영일, 추진력과 전문성 겸비한 적임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축사에서 “유영일 의원은 도시환경위원장을 역임하며 개발과 환경의 조화를 이끌어낸 추진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도시재생의 구체적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 차원에서 정책적·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이석균 의원(국민의힘 기획수석, 남양주1),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청년수석, 과천), 이재현 안양시의원, 봉필규 남부시장 상인연합회장 등 지역 인사와 상인 대표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 영상 축사 “언행일치의 정치인… 원도심 재생의 시작 기대”

 

출범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예지 국회의원, 배우 홍경인, 개그맨 한현민 등이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말보다 행동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안양 원도심의 재도약이 경기도 전역 도시혁신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백현종 대표의원이 직접 유영일 의원에게 특별위원장 임명장과 위원회 깃발을 전달하며 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했다.

 

 

■ 안양1번가·중앙시장 일대 현장 점검 및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추진 상황 공유

 

출범식 이후 유영일 위원장과 백현종 대표의원 등 참석자들은 안양1번가와 중앙시장 일대 현장 점검에 나서 노후 상권과 공실 점포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유 위원장은 현장에서 “안양 원도심은 과거의 중심이지만 지금은 공실률이 높고 청년층 유입이 줄었다”며 “상권 재편과 문화 인프라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양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안양시청 관계자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전통시장과 청년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월 진행된 ‘백야예술제’(청년음악가 공연·예술작품 전시) 사례가 공유되며, 위원들은 “문화와 청년이 공존하는 재생정책이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 “도민과 함께 숨 쉬는 도시 만들 것”

 

유영일 위원장은 “도시재생은 행정만으로 이룰 수 없다. 주민과 청년, 상인이 함께 숨 쉬는 도시를 만들어야 진짜 활성화가 된다”며 “위원회 차원에서 청년창업, 예술거리 조성, 공공 리모델링 사업을 연계해 안양의 원도심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는 안양시 만안구 일대 원도심의 상권 부흥 등 도시 기능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출범했다. 과거 안양 원도심은 안양역을 중심으로 ‘안양 1번가’가 형성되는 등 번화가로 자리 잡았으나, 1990년대 평촌 신도시 개발 이후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투자 감소, 기반시설 노후화로 인해 쇠퇴한 상황이다.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는 원도심의 정체성 회복과 지역경제 재도약, 원도심과 신도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원도심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도시 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원도심의 근현대 건축자산 및 생활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발굴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생산해 정주여건 개선과 유동인구 집중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는 주민 참여 중심의 도시재생 모델을 목표로 지역협의체 기반의 상향식 실행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점검, 정책 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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