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민관협력 투자펀드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이하 경콘진)은 ‘SMCP-CNT 제1호 경기 레벨업 펀드’ 결성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지난 7월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9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콘텐츠 특화 펀드는 총 50억 원 규모로,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에스엠컬처파트너스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공동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참여했다. 경콘진은 공공부문 출자자인 특별조합원(LP)으로 참여해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 모델을 완성했다.
이번 펀드는 향후 7년간 운용될 예정이며, 경콘진의 ‘2025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도내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 45개사를 우선 투자 검토 대상으로 삼아 단계별 성장을 지원한다.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펀드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모은 의미 있는 시도”라며 “경기도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 투자와 연계한 공공 지원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콘진은 2025년 7월 기준으로 총 90개 투자사와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성장 단계에 맞춰 다양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으로는 ▲초기 기업 대상 레벨업 펀드 1호(15억 원), ▲성장 기업 대상 기회펀드(넥시드 펀드 5호 600억 원, 6호 385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에는 ▲레벨업 펀드 2호(30억 원, 윤민창의투자재단)와 ▲레벨업 펀드 3호(50억 원, SMCP-CNT)를 추가 결성해 누적 80억 원의 초기 콘텐츠 펀드를 확보하게 됐다.
경콘진은 앞으로도 단계별 투자 연계와 창업 지원, 민간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경기도 콘텐츠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