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청양군과 청양군 자율방재단은 지난 2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산시 운산면 소재 산사태 주택 피해 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에는 방재단원 26명과 청양군 안전총괄과 직원 4명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산사태로 인한 토사 제거 ▲침수 잔해물 정리 ▲사면 붕괴 피해지 방수포 설치 ▲농수로 배수 정비 등 복구 지원 작업을 진행했다.
군은 이번 복구 지원을 통해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청양군 청남면 수해 당시 서산시의 지역자율방재단이 청양을 찾아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던 사례도 있어 이번 지원은 더욱 뜻 깊은 행보가 됐다.
청양군지역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과 청양군 조례에 따라 조직된 민간 재난대응단체로 지역 주민, 봉사단체,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재난 예방, 예찰, 응급복구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배영 단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이 발생한 지역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지원에 나설 것이며, 이러한 활동이 지역 간 유대감을 높이고, 함께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폭염 속에서도 먼 거리를 이동해 봉사에 참여한 방재단원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복구 과정에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