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에서는 수원구치소 수용자들이 건강한 여름을 지내는데 도움을 주고자 생수(500㎖) 1만병을 기부했다.

수원구치소는 기부 받은 생수를 전량 보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시원한 생수를 수용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은 "이번 여름에도 시원한 생수로 수용자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수용생활을 할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홍연 수원구치소 소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봉녕사에서 작년부터 부처님 개금불사, 삼귀의계오계 수계식을 진행해 주셨다. 설명절맞이·부처님오신날 수용자 떡 2500개 지원, 봉축법회진행, 매주 화요일 법회날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스님들과 봉녕사 포교사단의 법문과 떡지원, 매달 보관금지원, 불교서적, 사경지, 염주등 수용자 교정교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수용자들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