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당내 리더십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대표의 징역형은 정치적 충격을 주며,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차기 리더십을 담당할 인물에 대한 논의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차기 리더로서 거론되고 있지만, 그가 대안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성과와 협치 능력이 중요한 전제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다.
◆ 김동연 지사, 성과 없는 도정으로는 한계
김동연 지사는 경제 전문가로서 취임 당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리더십을 기대받았으나, 경기도정에서의 성과는 다소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와 복지 향상 등의 실질적 변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면 경기도 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성과가 부족하다면, 김 지사의 리더십은 경기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중론이다.
◆ 성공적인 도정 결과물 만들어내기 위한 경기도의회와의 협치는 선택 아닌 "필수"
특별히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서는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여소야대 구조로 국민의힘이 실질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의 협력을 통해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하며, 협치가 실패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경기도의회와의 협력은 김 지사가 도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경제 및 복지 정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지역 정가에서는 “협치의 핵심은 단순히 정치적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이다”라며 “김 지사는 이를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얻고, 경기도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발전을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를 넘어 전국적인 리더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충언했다.
또 다른 당내 인사는 “김 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대안으로서의 입지를 확립하려면, 경기도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넓은 차원에서 전국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당내에서의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 민주당 내부의 불안정한 상황에서 김 지사는 당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통해 당내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리더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실제적인 ‘사법리스크’에 봉착한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는 전국 최대광역단체를 관장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에서 성과를 내고 협치를 통해 도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동시에, 당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국적인 리더십으로 확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김동연 관련주는 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