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동연 도지사 향해 “‘가짜 성과’ 내세우지 말고 ‘진짜 민생’에 집중하라” 질타

  • 등록 2024.08.14 1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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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은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빛 좋은 개살구’식 중점과제 발표… ‘가짜 성과’ 내세우지 말고 ‘진짜 민생’에 집중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14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담소에서 진행한 일부기자들과의 감담회를 “빈수레만 요란한, 속 빈 강정에 불과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민생을 돌보고 해결하려는 의지는 전혀 없는, 오직 ‘가짜 성과’ 자랑하기에만 급급한 김동연 지사의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허탈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람중심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게 골자다. 제목만 보면 그럴듯하지만 세부 내용을 보면 알맹이도 없는 데다 허무맹랑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렇다 할 효용성 없이 취임 때부터 줄곧 강조해 온 ‘기회’의 연장선상에 불과할뿐더러 ‘최초’라는 명목 아래 김동연 지사 이름 알리기로 둔갑한 기후 관련 공약이 대다수”라며 “어디에서도 김동연식 정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더 황당한 건 경기 RE100펀드를 조성한다면서 ‘발전 수익 일부를 주민에게 환원’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이재명 전 지사의 핵심 공약인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를 떠올리게 한다.”며 “누가 들어도 황당한 맹탕 공약에 도민들의 심기만 불편해졌다. ‘기본’을 ‘기회’로 슬쩍 바꿔 짝퉁 정책을 쏟아내더니 이젠 대놓고 이재명 대표의 지사 시절을 재연하고 있다. 뜬구름 잡기에 함께 나선 모양새”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도의회 국민의힘은 “연일 중앙정부 까내리기 바쁜 김동연 지사의 행보가 그대로 담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경기도 후반기 정책과제에 큰 실망감을 표한다.”면서 “‘강한 야당’ ‘일 잘하는 국민의힘’으로서 현장과 민생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사내 기자회견장이 아닌 도담소(옛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일부기자들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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